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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6 핀란드

핀란드 여행 - 헬싱키 맛집이랄까? 팔라펠 체인점 파파스(Fafa's) / 201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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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여행 중에 '파파스(Fafa's)'라는 간판을 몇 번 봤었다. 맨 처음 본 건, 우리 숙소인 호텔 헬카로 체크인 하러 가던 길이었는데,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었다. 처음에 지나가면서 술집인 줄 알았고, 한 번 들어가 보기 전까지는 끝까지 그런 줄 알았다. 한편, HJ는 파파스가 이미 음식점이라는 것을 간파하고 있었다. 왠지 맛있을 것 같다며, 들어가보자는 말에, 나는 술집인 것 같다고 했지만, HJ의 말대로 음식점이 맞았다. 결국 우리는 이번 여행 중에 세 번인가 네 번인가 파파스에 들렀다.


일단, 파파스는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다. 가격은 레스토랑에 비해서는 저렴하지만, 나름 센 편이라 생각하는데, 1인당 9유로 정도 잡으면 되고,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다. 음식 자체가 한국인에게는 상당히 생소하게 느껴질 수가 있어서, 한 번 정도는 가서 먹어볼만 하다.


취급하는 음식은 중동 지방의 음식인 '팔라펠(Falafel)'. 나도 음식이름이 생소해서 찾아보니, 병아리 콩으로 만드는 고로케 같은 것이라고 한다. 이 팔라펠을 주머니 빵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피타(Pitta)'에 각종 야채 및 소스와 함께 담아서 주는데 그 양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내게는 매우 맛있었다. 뭐랄까? 햄버거와 케밥의 중간이랄까?



파파스(Fafa's)의 아웃테리어

이렇게 보면 술집 같은 분위기가 나지만

맥도날드 같은 패스트푸드 음식점이다



주문 시스템은 들어가자마자 카운터로 가서

선 채로 주문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주문할 때 이름을 물어봐서 깜짝 놀랐는데

스타벅스처럼 음식이 완료되면 이름을 불러주더라



파파스의 매장 내부는 깔끔했다

2개의 매장을 가봤는데, 모두 그 크기가 작았음

그리고 스태프가 너무 친절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잠시 카메라 놀이



이건 내가 주문한

'파파스 치킨(Fafa's Chicken)'

팔라펠 대신에 치킨!



이건 HJ가 주문한 'Feta & Aubergine'

위에 고로케 같은 팔라펠이 보인다



2016년 4월 기준으로, 헬싱키에 있는 파파스는 총 3군데이다. 하나는 이 게시물 초반에 글로 언급한 '캄피(Kamppi)' 역 인근 호텔 헬카 근처의 매장이고, 다른 하나는 북쪽에 있으며, 또 다른 하나가 위에 사진과 함께 언급된 '이소로바(Iso Roba)' 매장이다. 개인적으로는 맥도날드 같은 햄버거를 먹으려거든, 몇 유로 더 주더라도 여기서 먹는 게 훨씬 낫다. 내가 사업수완만 있으면 우리나라로 프랜차이즈를 가져오고 싶을 정도였다. 끝으로, 핀란드 브랜드가 아닌 '이스라엘 브랜드' 라기도 하는데, 정확한 정보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