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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써 본 리뷰

소프라움 구스다운 이불, 쿨스킨 베개, 그리고 카밀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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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움을 처음 접했던 건 명동에 있는 티마크 호텔에서였다. 베개가 너무 폭신하고 좋아서 어떤 브랜드인지 궁금했고, 베개 커버를 벗겨낸 후에야 소프라움 제품 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 때 그 경험이 너무 좋았어서, 결혼하면서 침구류는 모두 소프라움으로 장만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제법 비싼 가격대였지만, 우리는 결혼식을 검소하게 했으니까 거기서 아낀 돈을 여기에 쓰자며, 그리고 좋은 것 사서 오래 쓰자는 생각으로 질러버렸다.


우리는 처음에 김포공항에 있는 롯데백화점에 갔다. 하지만 생각보다 매장이 작아서 많은 제품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나중에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에 있는 본점으로 갔다. 백화점에 비해서는 매장도 되게 넓었고, 본인을 아르바이트라고 소개하던 직원분도 친절하고 좋았다. 솔직히 구매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정신차려보니 구매를 하고 있더라. 우리가 샀던 건, 쿨스킨 베게(2) 겨울용 구스다운 차렵이불(1), 간절기용 구스다운 차렵이불(1), 그리고 이불/베게/매트릭스 커버와 매트릭스 위에 까는 요가 포함된 세트(1) 였음.



부끄럽지만.. 우리집 침실이다

침대는 시몬스, 침구류는 소프라움이다



커버류는 '카밀'이라는 제품이다

멀리서보면 시크한 블루톤으로 보이는데

가까이서 보면 이렇게 제직물 느낌이 난다



이불은 물론이고, 매트릭스 커버

그리고 그 위에 까는 요까지 모두 세트이고

아직까지 질리지 않고 잘 쓰고 있다



우리가 티마크 호텔에서 경험했던 베개는

아쉽게도 판매는 되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에 우리는 다른 베개를 구매해서

사용 중인데 아주 괜찮다



'쿨스킨'이라는 베개인데, 말 그대로

배게 표면이 굉장히 시원하다

커버를 씌워도 그 시원함은 유지되어서

여름에 베개를 베면 굉장히 시원했다

지금은 겨울이라 쿨스킨이 아닌 쪽으로

뒤집어서 사용하고 있다



쿨스킨은 자세히보면 마치 벌집 표면처럼

둥근 원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데

나사(NASA)의 기술이 들어갔다고 한다

덕분에 지난 여름에는 시원하게 잘 수 있었다



소프라움이 구스다운 브랜드라 그런지

베개의 복원력도 상당해서, 사진처럼

베개를 꾹꾹 눌러 납작하게 만들어놔도



베개의 양 옆을 두번 팡팡

그리고 위 아래를 두번 팡팡 때리면

금방 이렇게 빵실빵실해진다




그리고 구매할 때 원통형 쿠션도 받았다

이건 구매한 건 아니고, 행사기간이라

받은 녀석인데, 잘 때 다리 사이에 끼고 자거나

껴안고 자는 용도로 사용된다



사실 오늘은 이불 속을 얇은 녀석에서

두꺼운 녀석으로 갈아 끼우는 날이다

그래서 장롱에서 겨울용 이불솜을 꺼내왔다



우리집 이불은 모두 '헝가리안 구스 노블90'

우리는 이거 사면서도 덜덜덜 했는데

매장에서 이 제품은 저렴한 축에 속했다



우리는 얇은 구스다운 이불을 구매해서

더운 여름에도 잘 덮고 잤다

이게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안되는데

막상 덮어보면 또 괜찮다

거위들도 여름을 지내는 건 매한가지니까



왼쪽은 이제 커버 안으로 들어갈

겨울용 구스다운 이불이고

오른쪽은 그간 커버 속에 있었던 간절기용

구스다운 이불인데, 두께 차이가 좀 있었다



그전과 차이가 많이 나지 않지만

겨울용 구스다운 이불로 속이 바뀐 후의 모습

첫 사진 보다 이불이 약간 퉁퉁하다

이제 올 겨울을 잘 나야지



업체로부터 제품 및 댓가를 제공받지 않고,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