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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7 뉴질랜드

뉴질랜드 남섬 여행 - '레이크 테카포 홀리데이 홈(Lake Tekapo Holiday Home)' 숙소 둘러보기 / 201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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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를 떠나 '테카포 호수(Lake Tekepo)'로 향한다. 원래는 '마운틴 쿡(Mt. Cook)' 바로 앞에 있는 숙소를 잡고 싶었지만, 우리가 가는 일정에는 방이 하나도 없었다. 그렇지만 마운틴 쿡에서 트래킹을 꼭 하고 싶었기에, 할 수 없이 그나마 가까운 테카포에 숙소를 잡았다. 숙소 이름은 '레이크 테카포 홀리데이 홈(Lake Tekapo Holiday Home)'.


테카포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그래서 숙박시설도 많지 않고 비싸다. 우리가 여행을 준비하던 때도 딱 2곳의 숙소만 남아있었고, 반경 50km 안에서는 전부 매진이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방이 4개나 있는 큰 집(4베드룸 하우스)을 빌리게 되었다. 나중에 체크인을 할 때 보니까 여기 '레이크 테카포 홀리데이 홈(Lake Tekapo Holiday Home)'은 이 곳에 집을 여러 채 가진 사장님이 집을 통채로 빌려주는 형태로 운영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와이파이 비밀 번호를 알려 줄 때 보니까, 사장님이 여기에 집을 한 30채는 가지고 계신 듯 했다.


테카포는 워낙 작은 마을이라 대형마켓이 없고, 음식점도 그 수가 적다. 대부분의 숙소가 주방이 잘 갖춰져 있으므로, 인근의 도시에서 먹을 거리를 사오는 것이 좋다.



뉴질랜드산 소고기가 맛있는 이유는

드넓은 초원에 그냥 풀어놓고 방목하기 때문이다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나 테카포로 가는 길



'테카포(Tekepo)'에 거의 다 이르러

테카포보다는 크지만, 여전히 작은 시골마을인

'페얼리(Fairlie)' 근처 뷰포인트에서 본 풍경



Farm Barn Cafe

들어갈까 말까 살짝 고민하다가

들어가지 않고, 그냥 지나간 카페 겸 휴게소

Farm Barn Cafe



우리가 이틀 간 머물렀던

'레이크 테카포 홀리데이 홈(Lake Tekapo Holiday Home)'

'4베드룸 하우스(4 Bedroom House)' 이다



우리가 이틀간 머물렀던 가장 큰 방

뉴질랜드 가정집에 와 있는 기분이었다



가구들은 오래된 것인 듯 고풍스러웠고

큼직한 창문으로는 저 멀리 숲과 산이

내다보여 너무나 멋진 전망을 가지고 있었다



여기는 아이들이 쓰면

좋을 법한 작은 방이었다



화장실/욕실/샤워실이 순서대로 있었다

이 공간의 크기만 우리집 주방만 하다고 할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컸다



그리고 이 집의 거실

엄청 컸고, 벽난로가 인상적이었다



큼지막한 창으로는 저 멀리 테카포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절경이 보였다



그리고 식탁과

그 뒤로 보이는 주방



왼쪽에 식기세석기와 오른쪽에 오븐까지

풀세트로 갖춘 어마어마한 집이었다



전자레인지와 커피포트 등등 주방의 모습

사진에는 없지만, 오른쪽 끝에는

2구짜리 인덕션이 있었다



1층의 거실 창문을 열고 나가 바라본 풍경

세상 천국에 와 있는 기분!!



가정집이라 그런지 통돌이 세탁기가 있었다

세제도 세탁기 위에 예쁘게 얹어놓았다



여기는 2층의 작은 방

아이들이 잠자기에 좋아보였다



레이크 테카포 홀리데이 홈

4베드룸 하우스 2층의 작은 방에서

바라본 테카포 호수의 모습



그리고 또 다른 창문으로 보이던 테카포 마을

거주민은 약 400명 정도라고 한다



여기는 이 집의 마지막 방인데

보라색과 저 창문가에서 빛을 받고 있는 의자 때문에

할머니가 계시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할머니가 앉아 뜨개질을 하고 계시거나

십자수를 하고 계시는 모습이 상상되던 의자



할머니를 연상하던 방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요즘 우리나라 대기를 고려하면

한없이 그립고 부러운 그런 날씨였다



숙소를 둘러본 우리는 신변을 정리한 다음에 테카포 호수로 나가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걸어서 10분, 차로 3분 거리라 부담없이 다녀와보기로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