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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aveonettes - The En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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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력적인 목소리의 주인공은 덴마크 출신의 인디밴드인 'The Raveonettes (더 레이비오네츠)'이다. 이들은 마치 포티쉐드(Portishead)처럼 남녀 혼성 듀오로 이루어진 친구들인데, 알고보니 활동한지 제법 오래 되었더라. 2003년에 데뷔 앨범을 냈었으니, 못해도 10년이 넘은 셈이다.


2012년, 이들은 "Observator" 라는 이름의 앨범을 발매했다. 그리고 1년이나 지나서 우연한 기회에 이들의 앨범을 듣게 되었는데, 전체적으로 되게 괜찮았다. 하지만 뭔가 확~ 꽂히는 그런 느낌은 없이 약간 밍숭밍숭한 그런 느낌이었다.


최근에 아무 생각 없이 노래를 들으며 뭔가를 하고 있다가, 문득 손을 멈추던 순간이 있었다. 이어폰에서는 이 곡의 인트로가 흘러나오고 있었고, 나는 잠시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의식을 집중하여 노래를 들었다. 그런데 그렇게 들으니까 노래가 엄청 좋더라. 그래서 가사를 가져와서 내용을 살펴봤다. 노래만큼이나 애절하구나. 내 마음대로 해석한 것이니, 오역도 의역도 내 마음대로.



Staring at the picture of someone I know I love

내가 사랑하는 그 누군가의 사진을 바라보고 있어

We had to part, now you're gone

우린 헤어져야 했고, 이제 넌 내 곁에 없지만

Cannot sleep at night I toss and turn for the world to see

잠 이룰 수 없는 밤, 뒤척이며 그려보는 너과 함께 하는 상상 속에서

We're killing time with myself

우린 함께 시간을 보내. 그러나 나 혼자 뿐이구나


And you are always there to remind me

넌 항상 그 빈자리에 머물러있지만, 날 일깨우곤 해

Love fades if you're never around me

네가 내 곁에 없으면 사랑은 시들어 버리는 게 맞는데도

You are always there to remind me

그런데도 네 빈자리는 항상 날 일깨우곤 해

You make me feel loved

내가 네게 사랑받았음을 말야

I'm the enemy, I'm the enemy

내가 나쁜 놈이야, 내가 나쁜 놈

I'm the enemy, I'm the enemy

내가 나빴어, 내가 나쁜 놈이야

I'm the enemy

내가 나쁜 놈


Wishing for the days that we first met and we moved out

이제야 간절히 소망해, 지난 날 ;우리가 처음 만나 데이트 하러 나갔던 ;그 나날들을

To places where we could die

정말 죽을만큼 행복했던 그 곳에서

To places where we could die

우리가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었을 그 장소에서 너와 함께했던 순간들을


[ Repe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