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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7 베트남 - 다낭+호이안

베트남 다낭 여행 - 호텔 셔틀을 타고 호이안(Hoi An)을 가서 / 20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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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다낭에서 '호이안(Hội An)'까지 종종 택시를 타고 간다고 하고, 우리도 그럴 생각이었다. 그런데 호텔에서, 호이안까지 가는 유료 셔틀을 운영하고 있더라. 가격을 비교해보니, 별 차이가 없어서 호텔 셔틀을 이용하기로 했다.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더 안정적이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출발 시간은 오전 9시와 오후 5시 두 타임.


우리는 오전 9시 차를 타기로 정하고, 호텔 리셉션에 가서 예약을 하기로 했다. 우리의 이야기를 들은 호텔 직원은 예약 명부를 꺼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테스크에 있던 전화가 울렸다. 그가 전화 응대를 하는 동안, 예약 명부의 펼쳐진 페이지를 보니 오전 9시에는 아무도 없고, 오후 5시에 4팀 정도 있더라.


그걸 본 나와 HJ는 약 10초간의 급논의 후 오후 5시로 시간을 바꿨다. 알고보니, 호이안은 저녁이 되면 등이 켜지는데, 그 모습이 멋져서 많이들 보러 간다고 한다. 직접 호이안에 가보니, 그렇게 시간을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약 4시간 정도 있었고,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충분한 정도였으니.



창 밖의 풍경은 동남아시아 혹은 대만에서

보던 시골 풍경과 그게 다르지 않았다



HJ의 손



주차장

우리가 탄 밴이 우리를 내려준 곳은

호이안 박물관 주차장이었고, 우리는

이따 9시까지 이 곳으로 다시 와야 했다



주차장 한 켠에 신기하게 생긴 나무가 있었다

뒤가 오토바이 주차장임에도 불구하고

HJ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었다



호잇!



베트남

딱좋아



이 때가 오후 5시 정도 되었을 때다

출출해진 HJ는 전투적으로 식당을 찾아나섰다

'모닝 글로리'라는 이름의 식당을



호이안, hoi an

여기 호이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 답게, 내가 상상하던 베트남의 모습이

펼쳐져 있던 곳이었다



한 켠에는 양복 가게가 많이 있었다

물가가 저렴해서 백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옷을 많이 맞춘다고도 한다



호이안, hoi an, shop

호이안은 이런 모습의 상점들이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보고만 있어도 너무 예쁘더라



호이안, hoi an

HJ를 담으려는 순간

4인조 여성의 난입



HJ



호이안, hoi an

호이안, hoi an, 베트남

우리는 여전히 옷가게가 많았던

그 골목을 걷고 있었다



사진 찍는 HJ



호이안, hoi an, 베트남, vietnam

그리고 얼마 후 우리는 조금 더

멋진 느낌을 주는 골목으로 접어들었다

나도 여행 스타일이 많이 바뀌어서

이제는 골목 이름 같은 디테일에 집착하지 않는다



호이안, hoi an, 베트남, vietnam

거리에 하나 둘 등이 보이기 시작했다

밤이 되면 저 등이 켜지면서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고 들었던터라 유심히 봤다



모닝 글로리에 들어가기 직전

HJ가 예쁘다고 찍어달라고 했던 곳

이게, 예쁘다고?

???



우리는 고픈 배를 살살 달래며, '모닝 글로리'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