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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7 베트남 - 다낭+호이안

베트남 호이안 여행 - '모닝 글로리(Morning Glory)'에서 인생 동남아 음식을 먹다 / 2017.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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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셔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저녁을 먹기로 했다. HJ가 배가 고프다며 전투적으로 식당을 찾아 나섰고, 나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뒤를 따라갔다. 역시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파게 되는 것 같다.


우리가 이른 저녁을 먹을 식당은 베트남 전통 음식으로 유명한 곳이었다. 이 곳 호이안에 몇몇 식당이 있지만, 그 중에서 우리는 '모닝 글로리(Morning Glory)'를 골랐다. 순전히 HJ가 관광 안내지도와 휴대폰을 번갈아 보며, 본인 스스로 결정한 식당이었는데, 너무나도 맛있게 잘 먹었다. 여태 먹은 동남아 음식 중 가장 맛있게 먹었다.



Morning Glory, 모닝글로리, 호이안, Hoi An

호이안에서 이름 난 식당 중 하나인

'모닝 글로리(Morning Glory)'의 입구

매장 한가운데에 주방이라니

상당히 괴랄한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는 1층의 주방 바로 옆 테이블로 안내 받았다

하지만 바로 옆에 선풍기가 있어서

많이 덥거나 하진 않았다



애피타이저로 시킨 장미만두가 나왔다

마치 완당처럼 만두피가 나풀나풀해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 같았음



Morning Glory, 모닝글로리, 호이안, Hoi An, 장미, 만두, white, rose

만두피를 나풀나풀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만두소는 정말 조금 들어 있었다

약간 꼼수 같은 기분도 들었지만

그 맛이 괜찮았기에 그냥 넘어갔다



만두를 순삭하고 주문한 추가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여기저기 둘러봤다

유명해서 그런지 이 음식점은 사람이 많았다

직원들도 그닥 친절한 편은 아니었고



더워서 목이 타는지

HJ는 연신 물을 들이켰다



드디어 음료가 나왔다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더라



Morning Glory, 모닝글로리, 호이안, Hoi An, 분짜, Bun Cha

그리고 잠시 후 HJ가 그렇게 한국에서부터

노래를 불렀던 이 음식, '분짜'가 나왔다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는데, 실제로도 맛있었다

인생 동남아 음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Morning Glory, 모닝글로리, 호이안, Hoi An, curry, prawn, 새우

그리고 함께 시킨 '새우 커리'

인도식 커리와는 거리가 아주 멀었던 것 같고

약간 매콤한 국물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다

이 아이도 굉장히 맛있었다



바게트, 빵

새우 커리는 다른 음식보다 조금 비싸서

이렇게 바게트 빵과



밥, 쌀밥

쌀밥이 함께 나왔다



Morning Glory, 모닝글로리, 호이안, Hoi An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베트남 호이안에서의 저녁 식사



호이안

딱좋아



보니까 1층의 주방에서는 오로지

장미만두만 구워내는 것 같았다



천장의 전등 중에 함정이 있다

방심하지 말자



식사를 마치고 안쪽에 있는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담은

모닝 글로리의 1층 홀



그리고 바깥에서 담은 모닝 글로리

동남아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



호이안의 모닝 글로리

Morning Gl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