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곰소 염전 앞 대박 카페 - 슬지 제빵소 / 2017.08.06

2017.09.14 01:01

어제 밤에 HJ가 미션을 줬다. 사진을 보내면서, 여기서 찐빵을 사오란다. 이름은 슬지네 찐빵. 찾아보니 전북 부안 시내에 있었다. 곰소에서는 제법 먼 거리.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할 곳을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곰소 염전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슬지네 찐빵' 2호점, 정확히 말하면 '슬지 제빵소'를 발견하고 HJ가 말한 그 집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면서 안으로 들어갔다.


가오픈한지 1주일도 채 안된 시점이었다. 가서 둘러보니까 여기 뜰 것 같았다. 핫 플레이스가 될 것 같은 촉이 왔다.


사실 망구랑 졸부랑 프로젝트 같은 걸 하고 있는데, 유일하게 곰소 편이 망해버렸다. 운이 좋게 깁갑철 사장님 인터뷰(?)까지 했는데,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래서 그냥 개인 블로그에 정리하는 선에서 끝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어묵의 삼진어묵처럼 찐빵에 브랜드를 입힌 느낌. 아마 슬지님을 비롯한 자제 분들의 노력이 아닐까 싶었다.



슬지 제빵소

슬지 제빵소

곰소 염전 입구에 있는 '슬지제빵소'

주변은 허허벌판이나 다름 없으니

멀리서 봐도 눈에 띈다, 너무 예뻐서



'슬지 제빵소'는 나중에 곰소의

명물이 될 것 같은 촉이 왔다

졸부랑 망구의 인증샷



슬지 제빵소

원래 이 집은 '슬지네 찐빵'이라는 이름으로

전북 부안 시내에 있는 가게인데

곰소에 확장해서 2호점을 열었다

가오픈 한지 1주일도 안되었던 시점



슬지 제빵소

곰소 염전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니

천일염을 파는 것은 인지상정일지도



설마 곰소라서 '곰'이?



슬지 제빵소

1층에 있던 소품들은

잘 정리되어 사진찍기에도 좋았다

카운터를 찍어야 했지만, 못찍었음



2층에 망구가 올라가서 찍은 사진

나는 1층에 앉아 있었다



어린이는 다락방에

올라가지 마세요



슬지 제빵소

다락방은 마치 촬영 스튜디오 같았다

아침 일찍 갔어서, 사람이 없었기도 했고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햇빛



여기 인테리어는 소품을 참 많이 활용했더라

그래서 사진찍기 참 좋은 곳이었다



나는 동물을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사는 멍뭉이랑 친해졌다



슬지 제빵소

'슬지네 찐빵, 슬지 제빵소' 에서

슬지가 누굴까? 이 분이다

사장님의 둘째 따님이라고 한다

엄청 예쁘셔서 깜짝 놀랬음



나는 부끄러워서 사진을 못 담겠던데

뻔뻔한 망구가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묻더라

슬지님은 살짝 난감해 하시는 것 같았으나

응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보정 해달라고 하셔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음료

라떼와 플랫 화이트

이 곳의 커피는 넷째 따님이 만든다

그리고 찐빵은 아드님이 만든다



슬지 제빵소, 슬지네 찐빵

우리는 전날 숙박을 모텔에서 했기에

아침을 먹으려 나왔는데

이 곰소 시골에서 의외의 브런치를

먹게 되었다, 그것도 찐빵으로!



슬지 제빵소, 슬지네 찐빵

빵이 엄청 쫄깃하고 맛있었다

속을 찍었어야 했는데, 먹느라 정신이 없었다

찐빵이 고급스럽게 나와서, 참 예쁘기도 했다



슬지 제빵소, 슬지네 찐빵

여기 슬지네 찐빵의 가장 큰 특징은

재료가 국산 100% 라는 점이다

특히, 팥은 부안에서 생산되는 50% 이상을

슬지네 한 집이 소비한다고 들었다



1층에 있던 드라이 플라워



운이 좋게도 우리는 김갑철 대표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찐빵으로 국내 농가의 수입을 보전하는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 중국산 안쓰기 쉽지 않은데 말이다



슬지 제빵소 2층의 풍경

긴 테이블과 벽에 걸린 거울들



여기는 소품도 많아서

사진 찍으로 오기 좋겠다 싶었다

이 날 내가 귀찮아서 사진을 많이 안찍은게

두고두고 아쉬울 따름이다



운이 좋게 가오픈 할 때 와서

사람 없는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곰소 염전

이제 길을 걸어야 할 시간이다



부안 곰소 염전 카페

'슬지 제빵소'



슬지네 찐빵, 슬지 제빵소 이야기를 조금 더 덧붙이자면. 일단 찐빵의 재료는 국산 100%를 사용한다. 그래도 가격이 엄청 비싸진 않다. 인터넷 쇼핑몰은 여기 - 슬지네 찐빵


잠시 사장님과 이야기를 해 본 바로는 밀, 팥, 고추 같은 1차 작물이 아닌, 이를 재료로 만든 제품(찐빵)을 특산화하여, 그 수익금이 농가로 되돌아가는 그림을 그리고 계신 것 같았다. 현재 전북 부안에서 생산되는 팥의 50% 이상을 슬지네 찐빵이 혼자 소비한다고 한다. 이렇게 찐빵을 통해 부안 지역의 팥을 생산하는 농민과 그 수익을 나누는 중이고, 앞으로는 곰소 지역의 소금으로 유사한 흐름을 그려내려 하시는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모범 답안 같아서, 너무 괜찮다고 생각했다.

작성자

Posted by lifephobia

작성자 정보

태그

관련 글

댓글 영역

  • 프로필 이미지
    2017.09.14 08:06 신고

    우와우와 여기 너무 좋네요!
    2층은 진짜 스튜디오 같은 느낌인데 1층도 만만치 않게 이쁘고!
    좋을때 가셔서 막 다 반짝반짝 하네요
    형제들이 힘을모아 만들고 운영도 형제들이 함께한다니 좋은 느낌입니다 잘됐으면 하네요 ㅎㅎㅎㅎ

    계단의 멘트가 아주 깨알같습니다 ㅎㅎㅎ

    • 프로필 이미지
      2017.09.16 13:05 신고

      저희가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
      원래 아버지께서 하시던 일에 자제분들이 붙었다고 합니다.
      국산을 고집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도 되기 때문에
      대박 나서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프로필 이미지
    2017.09.14 11:03 신고

    부안 팥 생산량 50%를 이 가게에서 다 사용한다니 우와아...
    그리고 인테리어가 정말 잘되어 있네요. 새로 오픈한 만큼 힘이 뽝!! 느껴져요.
    명물이 될 거 같다는 데 공감이 돼요. 근처에 이런 귀여운 곳이 없을 거 같아서요ㅎㅎ

    • 프로필 이미지
      2017.09.16 13:06 신고

      여기가 정확히 곰소 염전 입구에 있는데
      주변으로는 아무 것도 없어요.
      그래서 눈에 띌 수 밖에 없더라구요.
      여자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어요. ^-^

  • 프로필 이미지
    2017.09.14 11:13 신고

    본격적으로 오픈하면 인테리어 등등 사람들이 엄청날거같아요. 가오픈날 잘다녀오셨네요

    • 프로필 이미지
      2017.09.16 13:18 신고

      아직 곰소가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서 아쉽더라구요.
      직접 가보니, 잠재력은 엄청난데, 지자체에서 잘 활용을 못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2017.09.14 14:26 신고

    저런 시골에.....저런 이쁜 카페가 있는것도 놀라운데...
    저런 미녀분이 계시고, 저리 좋은, 착한 가게가 있다니....놀라워요~

    일부러 찾아가보고싶을정도에요.

    그나저나 "엄청이뻐서 깜짝놀랐다".....이건 HJ님 보시기전에 지우시는게 어떨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프로필 이미지
      2017.09.16 13:21 신고

      민수씨님 촉이 좋으시네요.
      안그래도 한 번 털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프로필 이미지
    2017.09.14 20:54 신고

    굉장히 엉뚱한 곳에 저런 예쁜곳이 있다니 ㅎㅎ
    하지만 왠지 유명해질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ㅎㅎ

    • 프로필 이미지
      2017.09.16 13:23 신고

      곰소에 가서 젓갈정식 먹고
      여기서 커피와 찐빵으로 먹으면 딱 좋은 코스가 되더라구요. ㅋ

  • 프로필 이미지
    2017.09.15 13:08 신고

    정성으로 빵을 만들것 같은 느낌입니다 ...
    그러면 당연히 빵이 맛있을 것이고요 ... 기대가 되는 집입니다 ..
    부안여행을 준비해야겠습니다 .. 슬지님 때문에 .. ㅋㅋ

    • 프로필 이미지
      2017.09.16 13:38 신고

      빵은 제 입에는 맛있었습니다. ^-^
      이쪽이 젓갈이 유명한데, 정갈 정식도 꼭 드셔보세요. ㅋ

  • 프로필 이미지
    2017.09.15 14:23 신고

    두손가득 동그란 찐빵을 잡아 호호 불어먹는 맛과는 또 다르게 즐길 수 있을것 같아요. 찐빵이 카페의 주 메뉴로 판매될 수도 있다니 놀랍고 재미있는걸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이곳이 더욱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앞으로 많은 분들이 찾으실 것 같아요. 소개 감사드리며 오늘도 풍성한 하루 보내세요~

    • 프로필 이미지
      2017.09.16 13:39 신고

      네네, 그래서 삼전어묵처럼 브랜드는 입힌 것 같았어요.
      앞으로 이런 분들이 더 잘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ㅋ

  • 프로필 이미지
    2017.09.15 15:19 신고

    라떼와 찐빵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슬지 제빵소 기억해 두었다가 꼭 가봐야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2017.09.16 13:41 신고

      같이 먹으니까 궁합이 좋더라구요. ^-^
      워낙 맛집을 많이 아시니까, 곧 가실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ㅋ

  • 프로필 이미지
    2017.09.16 05:54 신고

    와 전 전혀 모르고 있던 곳인데 인테리어도 신경쓴 듯 하고 재료도 엄선하는 듯 하네요. 무엇보다 주인장님 미모가.. ㄷㄷ 2호점 연거보니 인기가 좋은가봐요. 앞으로도 더욱 인기가 좋아질 것 같습니다. 약간 프릳츠 느낌이 나지만 찐빵집이라는데서 또 개성이 느껴지네요.

    • 프로필 이미지
      2017.09.16 13:44 신고

      부안쪽에서는 유명한 것 같습니다.
      저도 프릳츠 느낌이 살짝 든다고 생각했어요.
      2호점은 빵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게
      주방을 볼 수 있는 유리를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카멜리온님 같은 고수분께서 가시면
      괜히 실망하시는 거 아닐지... ^-^

  • 프로필 이미지
    2017.09.17 11:08 신고

    우왕 +_+ 저 그릴에 누른 것 같은 것도 찐빵인가요?!
    가게 분위기도 예쁘고 슬지님도 미인이시고 그걸 따뜻하게 담아낸 lifephobia님의 사진도 너무 좋아요. :D
    곰 그림과 가게 간판은 우스블랑+프릳츠가 생각나요 저도 ㅋㅋ
    요즘 가면 날씨도 그렇고 정말 최고일 것 같아요. 시원한 바람에 따끈한 찐빵!!

    • 프로필 이미지
      2017.09.18 08:12 신고

      아마 찐빵일 것 같아요. 진빵 전문점이니까요. ^-^
      딱 지금 여행으로 하루 시간 내어 다녀오기 좋은 곳이에요.
      만약, 젓갈을 좋아한다면 말이죠. ㅋ

블로그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