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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써 본 리뷰

필름 카메라 라이카(Leica)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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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HJ가 퇴근해서 집에 오면, 가끔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뭐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사람이 회사 내 필름 카메라 동호회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HJ가 우리집에 있는 필름 카메라에 대해 그 친구에게 이야기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본인이 필름 카메라 동호회에 들어가네, 마네 하더니, 자기는 필카가 없어서 동호회에 못들어간다고. 그러더니 대뜸 네츄라 클래시카를 달란다. 응?!


그래서 자동 필름 카메라를 하나 선물하기로 했다. 저렴하면서 괜찮은 녀석으로 골랐고, 이베이에서 구매했다. 이상하게 항상 필름 카메라는 항상 이베이에서 산다. 이게 세번째다. 선물을 줬으니, 생색내기로 기록해두는 게시물!



낡은 가죽 파우치

원래는 흠이 좀 있는데

보정의 힘으로 살짝 지웠다



라이카 C1

상태가 아주 좋다



다행히도 HJ는 이 카메라를

마음에 들어해 벌써 첫 롤을 뽑아냈다



상판에는 약간의 흠집과

'라이카'라는 글씨가 확실히 보인다



"새로운 식구가 된 걸 환영해"



이 아이는 줌을 당기면

경통이 피노키오처럼 솟아나온다

하지만 줌은 쓰지 않는 게 좋다



전원을 켜고 상판을 담았다

아쉽게도 상판은 흠집이 있으나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라이카 C1의 뒷면

필름은 '아그파 비스타 200'



하판은 흠이 좀 많았다

하지만 크리티컬한 흠은 없었다

당연히 사진도 잘 찍히고



라이카 C1의 메뉴얼



대충 펴보니 독일어가 똭!



그리고 병기된 영어



부디 HJ가 사진 생활을 즐겁고 재미있게 오래오래 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