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열 여섯번째 롤 이다.
몇 년 전부터 필름 사진 현상할 때 홍포토를 이용해왔는데, 이 곳을 HJ에게 알려줬더니, 회사 내에 전부 퍼트렸다. 그래서 요즘에는 우리회사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에 필름을 맡기러 가면, 필름 껍데기(?)가 쌓여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회사 근처에 이런 사진관이 있는 게 정말 다행이고, 오랫동안 유지되면 좋겠다. 이제는 사장님이 내 이름도 기억하신다. 홍포토 많이 가세요. 두 번 가세요!
사진 속에 있는 곳은 우리집, 영종도, 카페 도우도우, 중국비자센터에서 바라본 서울 7017, 우리동네, 일산대교에서 내려다 본 한강 하류, 이화동 벽화마을, 낙산공원, 토끼정 마곡점, 장봉도, 중국 북경국제호텔 인근과 북경역, 그리고 이화원 매표소 등 이다.
카메라 : 후지 네츄라 클래시카 / Fuji Natura Classica
필름 : 네츄라 1600 / Natura 1600
현상 및 스캔 : 홍포토
우리집에 새로 들여온 초록이
아직까지 잘 살고 있다
영종도 북쪽에서 사진을 담았다
저 섬은 아마 강화도일 것인데
내 손가락이 왜 나왔지?!
약간은 묘한 풍경
간척을 위한 둑과 공항 때문에
설치한 것 같은 철조망
민수씨님 블로그를 보고
카페 도우도우를 찾아갔다
다들 널부러져 있음
잘나왔다, HJ
중국 비자를 신청하러 갔다가
서울 7017을 보게 되었다
언젠가 한 번 걸어 봐야지
자전거를 타고 돌아본 우리 동네
아직은 촌에 더 가까워서 이렇게 논이 있다
나는 이상하게도 이렇게 오래된 집이
너무너무너무 좋다, 변태같이
자전거를 타고 일산대교를 건너다가
잠시 멈춰 한강 하류를 바라봤다
멋진 풍경이었다
부분적으로 흙언덕이 생겨 있었는데
그 위에 철새들이 앉아서 쉬고 있더라
개발하지 말고 그냥 두면 좋겠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지
김포지역의 한강 하류 쪽으로는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그 옆으로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졌다
낙산공원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서울대 병원
나는 내년에 또 가야한다
서울 특별시 이화동
홍포토에 필름을 맡기고
이화동 벽화마을을 둘러봤는데 좋더라
다만 주민들은 좀 시끄러울 것 같았다
아톰 같은 HJ
작품 촬영 중인 작가님 1
삭막할 수도 있는 집 앞을 저렇게
화분으로 예쁘게 장식한 집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가 꼭 저렇다
작품 촬영 중인 작가님 2
낙산공원 쪽으로 걸었다
서울 성곽을 끼고 잠깐 걸었는데
평지는 아니더라
서울의 풍경
대학로, 미아, 성신여대, 길음 쪽 방면의
골목 속 세 여자
너무 예뻤던 우체통
새로이 친구를 만든 HJ
여기는 토끼정 마곡점
마곡은 정말 천지개벽 수준으로 변하고 있다
냠냠
군 제대하고 다시는 배를 안 탈 줄 알았는데
아아, 결국 타버렸다
여기는 장봉도 옹암 해수욕장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다
우리는 저 앞의 갯펄에서
조개를 잡았으나, 체력 소모가 심해
이후의 트레킹을 아주 힘들게 했다
장봉도에는 작은멀곳으로 가는 작은 다리
위에서 담은 서해바다와 강화도
여기는 장봉도 앞 '작은멀곳'
바위 주변으로 100미터 가량의 모래뚝이
방파제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우리가 타고 나갈 배는 이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접안하는 데 아주 어려움을 엮었다
실패만 세 번
중국 베이징
호텔 창문으로 본 풍경
베이징 역 앞의 광장
우리나라의 서울역 광장과 비슷한 느낌
전통을 살려서 잘 지어놨더라
역사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여기는 이화원 매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