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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7 일본 - 홋카이도

가을에 찾아간 홋카이도 오타루, 그리고 오르골 박물관 / 20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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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HJ는 분명 늦잠을 잘 것이고, 그로 인해 일정이 늘어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우리는 숙소에서 느즈막히 나왔다. 점심시간이 다 되었거나 아마 그 즈음이었을 것이다.


미리 예상하고 있었던터라 초조하다거나 그러진 않았다. 오늘의 일정은 오타루를 구경한 다음 삿포로로 돌아와 어딘가에서 저녁을 먹으면 끝난다. 오타루에서 뭘 할 것인지도 잡지 않아서, 그냥 발 가는대로 돌아다니면 되었다. 어렸을 때 여행할 때는 빡빡하게 일정을 짰었는데, 나이도 들고 반려자도 생기니 여행 스타일이 바뀌는 것 같다. 어쩌면 반은 바뀌고 반은 HJ에게 맞춘다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우리는 미나미 오타루 역에서 내린다음

오타루 시내로 걸어갔다



내가 코스모스 사진을 찍으니 따라 찍는 HJ

아니, 어쩌면 그 반대였을지도



이 길의 끝은 '사카이 마치도리'의 시작점

그리고 오른편에는 오르골 박물관이 있다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그리고 도착한 오르골 박물관

오타루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둘러보게 되었다

입장료 없이 그냥 들어가면 되더라



귀여운 오르골에서부터



얼핏보면 주얼리 상자 같은

오르골도 있었다



이것도 오르골



정말 세상의 모든 오르골이

모두 모여있는 느낌이었다



보석함과 오르골의 콜라보



그저 영롱하다



이렇게 기계가 다 보이는

투명 컨셉의 오르골도 있었다



여기는 유명한 노래나 영화 음악의 일부를

오르골로 표현한 섹션



기요미들



오르골도 많고

사람도 많았다



오르골 박물관 앞에 있는 증기 시계탑과

일본의 닌자 + 전통 복장의 오르골



이 액자도 오르골이었다



전부 다 오르골이었다

오르골 박물관 답다고 생각했다



오르골 덕후의 느낌을 물씬 풍기던

오타루 오르골 박물관의 위엄

2층과 3층도 모두 오르골 뿐이었다



열심히 듣고 있는 HJ

오르골 하나를 사기 위해 30분을

들었다가 놨다가 또 들었다가



듣고 듣고 또 듣고



결국 '미녀와 야수'로 노래를 정했는데

HJ는 원하는 모양을 또 한참 고민했다

나는 이 때 많이 지쳐버렸다 



오르골에 유리공예(?)를 접목시켰다

근본은 오르골인데, 포장이 다르다

나름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았음



오타루 오르골 박물관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키티가 안내해주고 있었음



2층에는 쇠(?)로 만든 공예품들이 있었다

대부분 벽걸이였고, 구입하기는 쉽지 않았다

구경하는 재미가 제법 쏠쏠했다



이 부엉이들도 모두 오르골이다

배에 노래 제목이 적혀있었다



쪼꼬미 귀요미들



2층 위에서 내려다 본

오타루 오르골 박물관



사실 1층만 둘러봐도 괜찮을 정도였다

2, 3층은 부록같은 느낌으니까



오르골이 너무 다양해 다 담지 못할 정도

그래서 오르골에 관심없는 사람이더라도

들어가서 한 번 구경해도 괜찮더라



우리는 오르골 박물관에서

1시간 이상 머물러 있었다

박물관에서 나오자 마자 본 풍경



그리고 사카이 마치도리를 걸었다



오타루 오르골 박물관 건물

건물 자체가 문화유산이라고 한다



오타루 오르골 박물관

또는 오타루 오르골 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