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타루 여행 중에 HJ의 카메라가 두 번째 롤을 꽉 채웠다. 그런데 한국에서 필름을 가져가지 않아 편의점에 들어가 '후지 수퍼리아 프리미엄 400'이라는 필름을 사서 끼웠다. 그러나 곧 셔터가 망가져 버렸고, 한국으로 돌아와 '보고사'에서 수리를 했다. 아쉽게도 그 과정에서 필름에 빛이 들어가 초반에 찍은 사진들은 다중 노출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피사체를 알아볼 수 있고, 느낌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서, 올리기로 했다.
사진 속의 장소는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 이화마을, 낙산공원, 광주 5.18 민주광장 인근, 광주 카페 MSG, 페드로하우스, 보성 대한다원 등 이다.
카메라 : 라이카 C1 / Leica C1
필름 : 후지 수퍼리아 프리미엄 400 / Fuji Superia Premium 400
현상 및 스캔 : 홍포토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여행 중
사카이마치도리 끝에 있던 작은 개천 위에
카메라 수리점의 형광등이 겹쳤다
호박 모양의 예쁜 가로등(?)이었는데
역시 빛이 들어가 버렸다
그런데 은근 괜찮은 거 같기도
오타루 어딘가에 있던 인력거
그리고 그 위에 겹친 형광등
이화마을에서 바라본 서울
저 멀리 서울타워가 보인다
율곡로 19길
저 아래에 홍포토가 있다
이화마을 어딘가의 계단
우리가 갔을 때 학생들이 제법 많았다
나도 저 나이였을 때가 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드는 거 봐서는 나이든 게 맞는 듯
어느 집 앞에 피어 있던 꽃
색색이 아름답다
언덕 위에 있는 창신동
핑크핑크한 낙산교회
서울을 내려다 보고 있는
내 뒷모습을 담았다
나
골목에서 전력선 작업을 하고 있었다
시멘트 계단 위 날아가는 듯
색깔 풍선이 발랄했다
잠시 광주 여행을 했다
5.18의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전일 빌딩'
고양이
광주의 핫한 카페, MSG
광주의 한 게스트 하우스의 아침식사
원래 카페인 곳이라 괜찮았다
아침햇살
보성에 있는 녹차 밭에 가서
이러고 놀았다
메타세콰이어야, 미안..
보성 대한다원에 다녀왔다
옛날 윈도우 바탕화면 같은 느낌?
구불구불 참 신기하게 자라는 차나무
나도 이런 컷을 많이 담았더라
일광욕 중인 뚱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