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살았던 '브라이언(Brian)'의 집

2018.08.08 21:32

어학연수 당시 3번째이자, 가장 오래 살았던 집의 사진이다. 나는 이 집에서 연수가 끝날 때까지 살았다. 원래 SW가 쓰던 방을 이어 받았고, 매월 약 200파운드(당시 약 40만원)의 방 값을 냈다. 이 집의 Landroad는 '브라이언'과 '준준'이라는 게이 커플이었다. 이들은 함께 산지 20년이 넘었고, 아이가 없었다. 그래서 2개의 방 중에 하나는 어학연수로 온 학생들에게 세를 주면서 적적함을 달래는 것 같았다. SW가 방을 쓰기 전에는 어떤 흑인 친구가 있었다고 했다.


이 집의 주소는 18 Eaton Hall, Eaton Gardens, Hove, East Sussex, UK 이다. 현재는 브라이언 준준 커플이 떠나고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사진은 2007년 1월 18일에 담았다.



당시 살았던 집의 주방

오른쪽 하단에 있는 건 드럼 세탁기



우측 벽에 보일러가 있고

그 아래 토스트기와 밥솥이 있다

12년 전 영국의 오븐 + 인덕션



여기는 당시 살았던 집의 거실이다

낡은 쇼파와 낡은 브라이언의 노트북

그리고 낡은 작은 TV



거실 한 켠에 있는 책장에는

책 몇 권과 브라이언과 준준 커플의

젊은 시절의 사진이 있는 액자가 있었다



출입구에서 살짝 들어와 바라 본 모습

정면은 주방, 오른쪽 문은 거실

왼쪽의 열린 문은 화장실 겸 샤워실

내 방은 사진 뒤쪽 바깥의 오른쪽에 있었고

브라이언 커플의 방은 사진 뒤쪽 정면에 있었다



내가 버리려고 내다놓은 책과

브라이언 커플이 키우던 강아지 체스터

당시 17살이던 이 강아지는

백내장이 있었고, 이빨도 모두 빠졌으며

관절염이 있어 잘 걷지도 못했다

하루의 대부분을 자던 아이



당시 살던 집의 현관문

벨, 잠금 장치와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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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ifepho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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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9 18:22 신고

      무더위가 심합니다.
      드래곤 포토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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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09 11:44 신고

    오래됐지만 잘 정돈된 느낌의 집이네요.
    그리고 개님은 처음에 치어리딩용 술인 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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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9 18:23 신고

      제가 영국에 살면서 몇 개의 집을 들어가봤는데
      그 중에 가장 깔끔하고 현대적인 집이었어요.
      체스터는 당시에는 저기 있는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 보니, 밖에 나간 주인 기다리는 거였어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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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8 22:12 신고

    집이 좀 좁은 듯 하지만,
    조명을 따뜻한 걸 써서 그런지
    더 아늑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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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9 18:24 신고

      이제는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공간이라 저도 아득합니다. 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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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20 02:11 신고

    요런 일상적인 사진 남겨두면 추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더라구요.
    매월 40만원의 월세라니 제가 살던 브리즈번보다는 조금 비싸고 (홈스테이 가격)
    시드니랑 비슷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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