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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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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 여행 - 와나카에서 테아나우로 - '크라운 레인지 서밋(Crown Range Summit)' 그리고 또 다른 풍경들 / 2017.01.14 '와나카(Wanaka)'에서 1박을 한 우리는 아쉬운 마음을 안고, 다음 목적지인 '테아나우(Te Anau)'로 향했다. 생각보다 긴 거리여서, 자동차로 약 4시간이 조금 넘게 운전해야 했다. 뉴질랜드의 시외 도로는 다니는 차가 별로 없는데다가, 다들 젠틀하게 운전을 하기 때문에, 운전이피곤하다거나 하진 않았다. 게다가 HJ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지루함도 그닥 느끼지 못했다. 우리는 여정동안 차를 몇 번 세웠다. 크게 나누자면, 그 중 하나가 '크라운 레인지 로드(Crown Range Road)'의 고갯마루였고, 다른 하나는 '황야 연구 보전지역(Wilderness Scientific Reserve)'이었다. 두 곳 모두 너무 인상적이어서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한다. 게시물을 따로 쓸까..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와나카(Wanaka)' 짧은 트레킹, '아이언 산(Mt. Iron)' / 2017.01.13 숙소인 와나카 알파인 롯지에 체크인을 마친 우리는 뭔가를 하러 나섰다. 와나카에서는 하루만 묵고, 내일 떠나기 때문에, 오늘 뭔가를 꼭 해야 했다. 시내 구경은 이미 하고 들어왔으니까, 퍼즐링 월드를 한 번 가볼까 했는데, HJ가 별로 일 것 같다고 해서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사실 트레킹도 HJ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마침 체크인 할 때, 숙소 사장님이 지도를 꺼내면서 이 길을 추천해 주셨다. 숙소에서 차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입구가 있어, 금방 다녀올 수 있었다. 산 정상을 찍고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코스인데, 넉넉하게 총 1시간 반 정도 잡으면 될 듯 싶었다. 산 자체가 250미터 정도 되는 낮은 산이라 난이도는 낮은 편이었다. 숨이 살짝 차는 정도? 아이언 산 시닉 리저브 입구 M..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와나카 알파인 롯지(Wanaka Alpine Lodge)' 특별한 추억이 있는 와나카 숙소 / 2017.01.13 여행을 준비하면서 '와나카(Wanaka)'에 마땅한 숙소가 없어 고민이 많았다. 와나카를 포기하고 다른 곳으로 갈까 생각도 해봤지만, 결국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B&B를 예약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시내에서 떨어져봤자 차로 5분 정도 거리였고, 와나카의 명소 중 하나인 '퍼즐링 월드(Puzzling World)'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곳이었다.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매우 오랜만에 B&B(Bed & Breakfast)에 묵는 날이 되었다. 이 곳은 퇴역 군인인 마이크 할아버지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그런데 사장님 차가 아우디 A7과 마쯔다 CX-5라는 것만 봐도, 그리고 집의 외관만 봐도 상당히 잘 사는 집인 걸 단숨에 알 수 있었다. 숙소는 때타기 쉬운 흰색을 메인 컬러로 인테리어가 되어..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와나카(Wanaka)' 시내 구경하기 / 2017.01.13 테카포를 떠난 우리는 푸카키 호수에 잠시 들려 호수를 바라본 뒤, 서쪽으로 여정을 계속했다. 린디스 계곡을 넘는 린디스 패스를 지날 때는 주변 풍경에 감탄해, 고갯마루에 있는 전망대에서 잠시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그렇게 출발한지 3시간이 채 안되어 와나카에 도착했다. 그간 워낙 시골에서만 있었더니, 와나카 같은 작은 도시마저 메트로폴리탄 같은 대도시로 착각할 지경이었다. 작은 도시라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차가 많고, 사람도 많았다. 관광안내소 격인 i-Site 앞에 그어진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려보니, 제한 시간이 30분이라, I-Site 에 들어가 지도만 가지고 다시 나왔다. 그리고는 오래 주차할 수 있는 다른 주차 구역을 찾아 잠시 돌아다녔다. 마침, '펨브룩 공원(Pembroke P..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와나카(Wanaka)' 카페, '카이 파카파이(Kai Whakapai)' / 2017.01.13 와나카(Wanaka) 시내를 둘러보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대략 30분이면 시내 구경을 다 하겠더라. 걷다보니 우리는 i-Site로 되돌아왔고, 잠시 앉아서 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바로 앞에 사람이 아주 많은 카페가 있어, 들어가 보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가 못찾은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이 카페 말고 딱히 갈만한 다른 곳도 보이지 않았다. 간단하게 정리한 짧은 글. 와나카 시내 한가운데에 있는'카이 파카파이(Kai Whakapai)' 해변을 바라보고 정말 좋은 명당에 있다그리고 건물도 어둑한 녹색이라아주 쉽게 시선을 끌기도 하고 우리는 커피를 마시러 들어갔다'비엔나 커피'가 있는 카페는 거의 보질 못했는데여기는 메뉴판에 비엔나가 있어서, 주문을 했다그런데 직원이 비엔나 커피를 몰라서옆에..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테카포에서 '린디스 패스(Lindis Pass)'를 따라 '와나카(Wanaka)'로 / 2017.01.13 이날 우리는 '테카포(Tekapo)'를 떠났다. 출발하고 오래지 않아 '푸카키 호수(Lake Pukaki)'에 잠깐 들렸었고, 다시 출발해서는 와나카(Wanaka)' 라는 작은 도시로 향했다. 그리고 와나카에서 1박을 할 예정이었다. 사실 조그마한 시골인 와나카보다는 그 지척에 있는 관광도시이자 대도시인 '퀸즈타운(Queenstown)'에 머무는 게 통상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행의 끝을 퀸즈타운에서 내기 때문에, 그 대안을 찾은 게 와나카였다. 테카포에서 와나카 까지는 약 200km. 자동차로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와나카에 거의 다 온 시점에 어느 순간부터 너른 평야가 아닌 산과 산 사이의 계곡을 가게 되는데, 이를 인지하게 되면, '린디스 계곡(Lindis Valley)'에 접어든 것이다..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테카포를 떠나 잠시 들린 '푸카키 호수(Lake Pukaki)' / 2017.01.13 뉴질랜드에는 호수가 참 많다. 그런게 신기한 건 그 호수들이 하나같이 상당한 절경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이 게시물에 정리한 호수는 남섬의 '푸카키(Pukaki)' 라는 이름을 가진 호수인데, 이 호수 또한 살벌하게 아름다웠다. 특히, 다른 물 색깔이 다른 호수를 압살할 만큼 영롱하고 신비로웠다. 뉴질랜드의 자연을 담은 사진은 모두 그렇지만, 이 곳의 사진도 내공 부족으로 실제 느낌의 1/1000 정도 밖에 안되는 것 같다. 푸카키 호수는 테카포에서 서쪽으로 가다가 마운틴 쿡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에 위치해 있다. 우리는 '퀸즈타운(Queenstown)'에 인접한 작은 소도시인 '와나카(Wanaka)'로 가는 길에 잠시 멈춰 푸카키 호수를 둘러봤다. 이 근처에는 이름난 연어 양식장이 있고, 거기서 싱싱한 연어..
영흥도 옆에 있는 선재도 옆에 있는 작은 섬, 측도 한 바퀴 / 2017.04.14 측도는 영흥도를 들어가기 전에 있는 섬인 선재도 옆에 있는 작은 섬이다. 우리는 영흥도를 나와 선재도에서 자전거를 한 번 더 타려 했으나, 비가 와서 차로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나서 측도를 잠시 구경했다. 측도는 아주 작았고, 펜션이 여럿 있었지만, 딱히 뭔가 볼만한 게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섬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측도 둘레를 한바퀴 걸어보기로 했다. 이 곳은 원래 각진 곳에 마을이 있어'각진말'이라 했다가 '갑진말'이 되었다고 한다현재는 여러 사업으로 본 모습이 사라진 상태 이게 원래 길이 이렇게 있는 건지아니면 물이 빠져서 길이 드러난건지어쨋든 바다 사이를 달려 측도로 들어갔다 측도에서 바라본 선재도측도는 선재도를 모섬으로 두고 있는 섬 우리는 측도 입구에 차를 대고섬을 걸어서 한 바퀴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