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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나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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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걸었던 강화나들길 4코스 강화나들길 4코스를 걸었다. '해가 지는 마을길'이라는 예쁜 이름을 가진 길이었다. 아마도 걷다 보면 노을이 예쁘게 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라 이런 이름을 갖게 된 것 같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길의 후반부는 강화도 서쪽 바닷가를 그대로 따라가더라. 날이 좋은 날, 느지막이 걸으면 예쁜 노을을 볼 수 있었을 테지. 하지만 내가 걸었던 날은 구름이 가득한 날이었다. 그래서 멋진 노을은 기대하지 않았다. 게다가 내 스케줄과도 맞지 않아서 한낮에 걸었다. 그래서 이 길의 정수를 느껴보진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적하고 편안하게 걸었다. 거리도 이전 코스에 비해 짧은 편이라 체력적으로도 덜 힘들었다. 강화나들길 3코스 종점이자4코스의 시작점 4코스의 이름은 '해가지는 마을 길'이라늦은 오후에 걸어야 제 맛일 ..
고려시대 왕릉 따라 걷는 트레킹, 강화 나들길 3코스 강화 둘레길 3코스를 걸었다. 차를 가지고 가서 온수리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네비를 검색해도 주차장이 검색되지 않아서, 조금 난감했다. 카카오맵(다음맵) 기준으로 '온수리제2공영주차장' 또는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546-34'로 검색하고 가면 된다. 주차장의 크기가 크지 않고, 버스 정류장과 함께 붙어 있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나는 한 번 지나쳐서 다시 돌아와서 주차를 했다. 주차를 하고 나니, 시작 지점의 도장을 찾지 못해서 또 한 번 헤맸다. 10분 정도 버스정류장 인근을 돌아다닌 끝에, 주차장 건너편 버스 정류장 뒷편에 도장이 든 캐비닛이 숨어있더라. 첫 사진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조선의 왕릉은 몇 번 봤고, 신라의 왕릉도 경주에서 본 적이 있다..
강화나들길 2코스 - 호국돈대길 강화나들길 2코스 '호국돈대길' 시작! 이 길은 강화도 동쪽 해변을 따라 남쪽으로 걷는 길이었다 해변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었다 초반에는 이런 길을 지나게 된다 잘 관리되어 있었음 시골 같은 풍경 '더리미'라는 이름의 포구이다 쉬고 있는 낚시배 나름 미니 크레인도 있더라 육지와 강화도 사이의 폭이 넓지 않은 바다 바다 건너는 김포시 월곶면 포내리 강화 나들길 2코스를 걷는 중인데 인적이 없는 곳으로 들어오니 서서히 관리가 잘 안되기 시작한다 버려진 해병대 초소를 지났다 관리는 하지만 사용하진 않는 것 같았다 군시절 백령도에 있던 초소랑 비슷해서 잠시 옛 생각이 났다 너무나도 시골스러운 풍경 뚝방길을 따라갔다 시멘트로 다져져 있으니 걷긴 편했지만 기분내러 일부러 풀숲길로 걸었다 장사를 하는 듯 마는 듯한 식..
강화나들길 1코스 - 심도역사문화길 강화나들길은 이 길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걸어보고 싶었다. 당시는 제주 올레를 비롯해 걷는 길이 우후죽순 생겨났을 때이고, 사람들에게 떠밀리면서 걷기는 싫었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가 되면 걷자고 생각하고 뒤로 미뤘다. 그 후로 몇 년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작년에 북한산 둘레길을 완주했고, 올해도 어딘가를 걸어보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문득 이 길이 생각났다. 서울 서쪽에 사는 나에게는 생각보다 가깝기도 했고. 그래서 강화도를 걷는 여행을 시작했다. 처음이니까 강화나들길 1코스를 걸었고,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이 길은 현재 개발로 인해 중간중간 안내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처음에 좀 많이 헤맸다. 이 부분은 나중에라도 정비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