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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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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맥주 박물관 견학, 그리고 맥주 시음까지! / 2017.10.01 우리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둘러보고 맥주 시음을 했지만, 사실은 대참사가 일어났던 일정이었다. 왜냐하면,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 있고, 삿포로 맥주 공장이 있는데, 나는 이 둘을 혼동해 맥주 공장 예약을 하고는 박물관으로 갔던 것. 나는 박물관과 공장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투어 시간이 다 되어서야 잘못 들어간 박물관에 있는 직원이 말해줘서야 알게 되었다. 멘탈이 깨졌으나, 어찌저찌 꿩대신 닭이라고 박물관을 둘러보고 시음까지 하고 왔더랬다. 햇살이 예쁘게 들던 어느 가게그리고 좁은 골목길과자전거를 타고 가는 아저씨 보인다! 옛 삿포로 맥주의 공장이! 옛날에 삿포로 맥주 공장이었던 곳이현재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이 되었다맥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곳이라제사보다 제삿밥에 더 관심이 갔다 홋카이도 구 본청사와 마..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짧게 정리한 크라이스트처치 '켄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 / 2017.01.10 헤글리 공원을 나온 우리는 목적지가 없었다. 우리는 공원 내의 큰 호수인 빅토리아 호가 있는 북쪽 출구를 통해 공원을 나왔고, 출구를 등진 상태에서 직진을 하지 않은 채, 바로 우측으로 꺾어 걸었다. 그렇게 걸었던 길의 이름은 '롤스턴 에비뉴(Rolleston Ave.)'. 이 길에는 '크라이스트 콜리지(Christ's College)'와 '켄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 그리고 '아트 센터(Arts Centre)'가 있다. 이 글은 그 중 '켄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간략하게 정리한 이유는 내가 갑자기 몸 상태가 안좋아져서 빨리 밖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크라이스트 콜리지는 학교라 딱히 구경할 게 없을 것도 같지만, 관광객 출입 금..
핀란드 여행 - 탐페레에 갔으면 한 번쯤 가볼만한 곳 : '바프리키(Vapriikki)' / 2016.04.20 핀란드 '탐페레(Tampere)'에 들린 우리는 시내 구경을 했다. 핀란드를 여행하기 전의 여행지는 작년에 갔던 이탈리아였는데, 그 이탈리아에 비하면 볼 수 있는 것들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시내를 둘러보다가 춥고 힘들어져서 실내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고, 마침 근처에 박물관이 있어서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 박물관이 이 바프리키(Vapriikki)이다. 이 박물관은 여러 박물관이 연합으로 구성된 것과 같은 짜임새가 특징이다. 그래서 3개의 게시물로 정리하고 있는 중이고, 이 글이 그 마지막 게시물. 우리는 자연사 박물관으로 시작해 핀란드 내전을 기록한 'Tampere 1918' 을 지나, 정말 실감가는 모형 동물들이 있는 전시관을 둘러봤다. 이 부분은 지난 글들에 정리되어 있다. 그..
핀란드 탐페레 여행 - 박물관 '바프리키(Vapriikki)' 둘러보기 - 2016.04.20 이 날, 우리는 탐페레 시내를 걸어다녔다. 핀레이슨 건물을 살짝 둘러보고서는 바로 근처에 있는 '바프리키(Vaprriikki)'로 향했다. 시내 구경은 할만큼 했고, 날도 제법 쌀쌀해서 실내로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기에는 바프리키가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7개 이상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은 규모의 박물관이 함께 연합하여 있는 형태라서, 뭔가 질리지 않게 돌아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 여행을 정리하면서 그 때를 돌아보니, 역시 그 생각은 틀리지 않았던 것 같다. 우리는 바프리키에 입장해 자연사 박물관과 광물 박물관을 둘러봤다. 그리고 아래의 내용은 이 이후에 우리가 돌아본 곳들. 핀란드 탐페레의 1901년 모습이 담긴 사진우스펜스키 성당과 지금과는 많이 다른모습의 목..
핀란드 여행 - 탐페레 가볼만한 곳, 박물관 '바프리키(Vapriikki)' / 2016.04.20 추운 날씨에 탐페레 시내를 제법 오래 돌아다닌 우리는 추위를 타기 시작했다. 그래서 실내 어딘가를 구경하려 했고, 마침 '바프리키(Vapriikki)'가 인근에 있어서 그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가 바프리키 앞에 도착 했을 때는 박물관 앞은 매우 조용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영업을 안하는 것 같았다. 출입문에 가까이 다가가서야 유리창 너머로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였다. 영업을 하는 걸 확인하니 안도감이 들었다. 들어가자마자 1시 방향에 매표소가 있었다.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저씨는 매우 친절했다. 입장권을 사고 뒤를 돌아보니, 두꺼운 점퍼를 걸어놓을 수 있는 행거들이 있었고, 그 뒤로 사물함이 있었다. 행거들은 마치 옷걸이처럼 그냥 있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잠금장치가 전혀 없었다는 것. '..
세계 3대 박물관인 대만의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과 지선원(至善園) / 2014.12.02 개인적으로 박물관 둘러보는 것을 좋아해서, 여행을 가면 종종 둘러보곤 했다. 대만에도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이라는 박물관이 있는데, 이게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라는 걸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 응? 대만의 박물관이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그런데 그걸 내가 여태 몰랐다고? 처음에는 듣고도 안믿었다. 영국의 대영미술관이나 프랑스의 루브르박물관은 알아도 국립고궁박물원은 처음 듣는 이름이었는데, 알고보니 장개석이 중국에서 공산당에 패하고 대만으로 물러날 때, 중국의 가치있는 문화재들을 모조리 긁어왔다고 한다. 그 가짓수만 75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하루에 한 개의 유물을 본다면 2천년을 넘게 볼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듣기로는 박물원 뒤에 있는 산과 그 지하가 모두 문화재 저장소라..
포르투갈 여행 - 포르투 : 도우루강(Rio Douro)을 거슬러 걸어보기 /2014.01.27 나는 '도우루강(Rio Douro)'과 대서양이 만나는 지점에 있었다. 하루종일 강한 바람과 함께 흐렸다가 개기를 반복하고 있던 날씨. 가끔은 비를 흩뿌리기도 했다. 오전부터 걷길 시작했는데, 해가 기우려 할 때까지 걷고 있었다. 힘들었다. 그리고 다리도 아팠다. 게다가 하루종일 먹은 것도 없어서 배도 고팠다. 오늘 오전에 일정을 시작하면서 리베르다드 광장에 들렸었다. 그리고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도우루강 투어를 몇 시까지 하는 지를 물었더니, 6시까지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시계를 보니, 서둘러 걸어가면 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 같기도 했다. 그래서 이 이후의 일정은 도우루 강 투어로 잡았다, 즉흥적으로. 대서양의 끝에서 도우루 강을 거슬러 올라가 포르투 시내로 향했다. 여긴 현지어로 '이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