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오르골 박물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에 찾아간 홋카이도 오타루, 그리고 오르골 박물관 / 2017.10.02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HJ는 분명 늦잠을 잘 것이고, 그로 인해 일정이 늘어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예상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우리는 숙소에서 느즈막히 나왔다. 점심시간이 다 되었거나 아마 그 즈음이었을 것이다. 미리 예상하고 있었던터라 초조하다거나 그러진 않았다. 오늘의 일정은 오타루를 구경한 다음 삿포로로 돌아와 어딘가에서 저녁을 먹으면 끝난다. 오타루에서 뭘 할 것인지도 잡지 않아서, 그냥 발 가는대로 돌아다니면 되었다. 어렸을 때 여행할 때는 빡빡하게 일정을 짰었는데, 나이도 들고 반려자도 생기니 여행 스타일이 바뀌는 것 같다. 어쩌면 반은 바뀌고 반은 HJ에게 맞춘다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우리는 미나미 오타루 역에서 내린다음오타루 시내로 걸어갔다 내가 코스모스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