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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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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 스튜디오 고양 / 2017.07.28 HJ가 금요일 오후에 반차를 내어, 오랜만에 평일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 사실 나는 얼마 전에 전시회 티켓을 얼리버드로 사놓고 HJ에게 보러가자고 했었지만, HJ가 주말에 피곤하다며 3번이나 연속으로 펑크를 내는 바람에 빡이 쳐서 그 티켓을 모두 환불한 상태라 사실 좀 심드렁했다. 그래서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다. 준비해도 맥 빠지고 화가 나니까, 차라리 '뭐할까?' 라고 현장에서 묻고 그대로 하는 게 내 정신건강에 더 좋겠다 싶었다. 현대 모터 스튜디오 고양은 집에서도 가까워서 한 번 가자고 했던 곳이다. HJ에게 뭐할지 물어보니 여기를 가자고 해서, 들렀다가 근처 대형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집에 가기로 했다. 원래 사전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 곳인데, 평일이라 그런지 운이 좋게도 현장 발권이 되었다..
기아자동차 더 뉴 K9 외관 디자인 뜯어보기 - 사진 28매 / 2015.06.21 기아자동차의 더 뉴 K9 사진을 담아봤다. 업무 관계로 잠시 시승을 하게 되었는데, 이 때가 기회다 싶어서 사진을 담았다. 전문 포토그라퍼를 붙이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컨셉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내가 찍었다. 방향도 컨셉도 없었다. 일단 뭐든 찍어놓고 나중에 K9과 관련된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으면 활용하자는 생각이었다. 승차감은 굉장히 좋았다. 이 날 나는 더 뉴 K9을 타다가 쏘나타로 갈아타게 되었는데, 쏘나타를 타니 노면의 굴곡이 느껴지면서 소위 말하는 레벨의 차이가 느껴지더라. 이 차는 기아자동차 세단 중에서는 최상위 모델이니, 애초에 중형차인 쏘나타와 비교하는 게 반칙인 것 같기도 하지만.. 솔직한 생각이니까. 차량 색이 회색(플라티늄 그라파이트)였다. 사진으로 잡아내기 쉽지 않은 ..
인천 송도로 다녀온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상) / 2015.05.23 작년에 무한도전이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면서 잘 알려진 레이싱 대회가 있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이라는 도심 레이싱 대회이다. 이 레이싱 대회는 적년 7월에 인천 송도에서 열렸는데,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으나 시기만 2개월 정도 앞당겨졌다. 한편, 후원사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행사장 한 켠에서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업무 관계상 오픈 당일에 활용해야할 사진이 필요하여 동료 직원과 함께 다녀왔다. 사전에 관계자 신청을 하여 PRESS 비표를 발급받았다. 작년에는 동료 직원을 보냈고, 올해는 직접 와봤는데, 둘러보니 한 번 정도는 와봐도 괜찮을 것 같았다.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의 입구에 도착했다작년에는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작년과 똑같은 것..
베테랑 카 런(Veteran Car Run) 그리고 브라이튼 해변 산책 / 2006.11.05 일요일이었다. 영국에서 집을 구해서 산지 얼마 되지 않았을 시점이었다. 어학원도 안가고 평화로운 일요일이었는데, 문득 햇살이 너무 좋다고 생각해서 바닷가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다. 나는 브라이튼의 Upper Rock Garden(길 이름)에 살고 있었고, 걸어서 5분 거리에 브라이튼 해변이 있었으니. 코에 신선한 바람을 넣을 생각으로, 그리고 사진을 좀 담아볼까 싶은 마음으로 카메라를 들고 해변으로 나갔다. 그런데 이상하게 사람이 많아 보였다. 궁금해서 자세히 다가가니 1년에 한 번 있는 레이싱이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너무 놀랬던 건, 자동차들이 흑백사진이나 박물관에 있을만한 녀석들이었다는 거다. 소가 뒷걸음질 치다가 쥐를 잡는다는 게 이런 것이었을까, 싶었다. 클래식 카도 실컷 구경하고, 브라이튼 해변..
현대자동차 아슬란 / 2015.04.06 얼마 전 업무상으로 현대자동차의 아슬란을 잠깐 시승해 볼 기회가 있었다. 그리고 취미가 사진인지라, 잠깐 사진을 담아봤다. 사실 작가를 통해 자동차 사진을 담아서 업무상으로 활용하고 싶었는데, 접촉한 작가들로부터 자동차 사진은 아무나 찍는 게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 아무래도 자동차라는 소재가 매우 특수해서, 결과물에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아 찍는 사람이 계속 찍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는 뭐 그냥 스냅으로 담아본 거니까. 다른 차는 잘 안타봐서 모르겠다. 일단, 내 차는 아반떼 MD 인데, 아슬란을 타보니까 비싼 차는 다르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가장 크게 와 닿았던 것은 승차감과 소음. 내 아반떼는 노면의 거친 느낌이 그대로 전해지는데, 아슬란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승차감이 참 좋았다. 가속..
뉴질랜드 여행 - 경이로운 후카 폭포와 광활한 타우포 호수를 보다 / 2012.09.03 로토루아에서 폴리네시안 스파에서 휴식을 가진 후, 나른해진 몸으로 맥스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식사를 했다. 원래 계획은 곤돌라를 타고 산 위로 올라간 다음, 루지(Rouge)를 타는 것이었다. 하지만 날씨 때문인지 곤돌라가 영업을 하지 않더라. 결국,우리는 갈 곳이 없어서 잠시 방황하게 된다. 주차장에서 잠시 논의한 끝에, 우리는 야외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차로 어디론가 이동하기로 했다. 그리고 목적지는 후카폭포로 정했다. 로토루아에서 약 1시간 반을 남쪽으로 이동해야 했다. 우리는 로토루아를 떠나 남쪽에 있는 후카폭포를 향해 이동했다그러나 빗방울은 더 굵어져 폭우 수준이 되어 있었다그나마 가는 길 풍경이 멋있어서, 감상에 젖어서 갔더랬다 뉴질랜드의 고속도로는 이렇게 2차선이고 차가 많지 않았다하지만..
뉴질랜드 여행 - 오클랜드에서 로토루아 폴리네시안 스파로 이동하기 / 2012.09.03 오클랜드에서 로토루아까지는 약 3시간. 그곳을 당일로 다녀와야 했다. 여유가 있으면 1박을 해도 좋으련만, 내일 새벽에 퀀즈타운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어떨 수가 없었다. 그리고 폴리네시안 스파는 원래 우리의 목적지가 아니었다. 원래는 루지를 타려고 했으나 비가 많이 와서 어쩔 수 없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다가, '세계 10대 스파'라는 문구에 홀려서 즉흥적으로 가게 된 곳이다. 로토루아로 이동하는 길의 풍경은 너무 목가적이었고, 일부는 차예서 내릴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굉장했다. 아울러 폴리네시안 스파는 우연히 가게 되었지만, 너무나도 만족했다. 한 번만 갔던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대만족이었다. 비가 온다고 숙소에 콕 박혀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어쨌든 우리는 새벽 5시반에 일..
서울에서 가볼만한 자동차를 테마로 한 전시관 - 현대모터스튜디오 1층~2층 / 2014.05.09 우연한 기회에 현대자동차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갤러리 셩격의 전시장을 오픈한다는 정보를 들었다. 전시장의 이름은 '현대모터스튜디오'라 했고, 오픈 예정일은 2014년 5월 9일이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그 날, 인근에 있어서 살짝 들러봤다. 오픈 당일이라 일반인보다는 기자 등의 취재 인력과 정장을 갖추어 입은 현대자동차 직원이 많았던 것 같다. 건물 하나를 전부 사용하지만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자동차를 테마로 한 전시가 시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현대카드의 디자인 라이브러리, 트레블 라이브러리와 궤를 같이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내가 갔을 때는 무료 입장이었다. 너무 늦은 포스팅이라 아쉬울 따름. 현대모터스튜디오의 층(Flo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