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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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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카메라, 리코 FF-3D 리뷰 리코 FF-3D. 이베이를 둘러보다가 5만 원 정도에 산 카메라이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이보다 더 나중에 나온 모델인 것 같지만, 일단 가성비가 좋아서 구매했고, 얼마 전 첫 롤을 현상했다. 작동이 잘 돼서 다행이다. 실제로 받아보니 제법 큰 크기 때문인지, 첫 인상은 묵직했다. 들어보니 무게도 가벼운 편이 아니었다. 그리고 실제로 밖에서 찍어보니, 모터가 돌아가면서 필름이 감기는 소리가 상당히 컸다. 그리고 손에는, 카메라 안에서 필름이 천천히 말리고 다음 슬라이드가 천천히 들어오는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악수할 때 손바닥부터 멀어지기 시작해 이윽고 맨 마지막에 손가락이 떨어지는 그 찐득한 느낌과 비슷한. 자동카메라인지라, 필름이 제대로 교체되었는지 애매할 때가 있는데, 저 필름 램프가..
필름 카메라 라이카(Leica) C1 언젠가부터 HJ가 퇴근해서 집에 오면, 가끔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뭐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사람이 회사 내 필름 카메라 동호회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HJ가 우리집에 있는 필름 카메라에 대해 그 친구에게 이야기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본인이 필름 카메라 동호회에 들어가네, 마네 하더니, 자기는 필카가 없어서 동호회에 못들어간다고. 그러더니 대뜸 네츄라 클래시카를 달란다. 응?! 그래서 자동 필름 카메라를 하나 선물하기로 했다. 저렴하면서 괜찮은 녀석으로 골랐고, 이베이에서 구매했다. 이상하게 항상 필름 카메라는 항상 이베이에서 산다. 이게 세번째다. 선물을 줬으니, 생색내기로 기록해두는 게시물! 낡은 가죽 파우치 원래는 흠이 좀 있는데 보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