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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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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디저트 카페, 오누테(Onute) 하루는 HJ가 파주에 있는 카페 하나를 콕 찍어, 가보고 싶다고 했다. 카페 이름은 '오누테'. 파주에 있었다. 하지만 귀찮음과 게으름으로 바로 가진 못하고, 한 두 주 정도 지난 후에야 다녀올 수 있었다. 막상 와보니까 예전에 카페놀이 하러 왔던 곳이었다. 내부는 흰색을 메인 컬러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깔끔하고, 넓어보이고 고급스러웠다. 내부는 손님들로 거의 꽉 차 있었다.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도 편했고, 디저트로 먹은 케이크며, 커피도 괜찮았다. 이날 오누테에서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는라떼, 카푸치노, 조각 케이크 였다 위에서 보면 이런 모습보기에도 너무 예뻤음 너무 달지 않아서 괜찮았던조각 케이크 시나몬 가루가 얹힌 카푸치노(요즘 나는 카푸치노에 빠져있다) 화사한 화이트 톤의 오누테 내부머리 위..
크루아상이 존맛인 김포 베이커리 카페 - 심세정2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심세정'이 김포에 2호점을 냈다. 위치는 대략 김포한강신도시 서쪽 끄트머리이다. 김포 구도심인 우리집에서는 차로 약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으나, 대만족하고 돌아온 곳이다. 이번이 무려 세번째 방문이라는 사실! 우리가 갔던 시간은 준비한 빵의 거의 다 팔릴 정도로 늦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내부가 되게 조용했다.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기에도 참 좋은 환경이었다. 인테리어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넓어서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제일 중요한 건데, 크루아상이 엄청나게 맛있었다. 어쩌면 크루아상이 심세정의 시그니처 메뉴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크루아상을 찾아다..
일산에서 카페놀이 하기 - '카페 언프레임(Unframe)' 얼마 전에 HJ가 이번 주말에 카페를 가자며 말을 걸었다. HJ가 굉장한 집순이라는 걸 결혼 후에야 알게 된 나는, 이 말을 그냥 흘려들었다. 결혼 후 밖으로 나가서 놀자고 약속해 놓고, 당일 오전에 깨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로 나갔다. 이게 얼마만의 일인지! 오후 느즈막히 가서 책도 읽고, 블로그도 하고, 게임도 하고, 오랜만에 사진도 담았다. 나름대로 알차게 놀다왔다. 우리가 갔던 곳은 일산의 카페 '언프레임(Unframe)'이라는 곳인데, 오픈한지 1달 즈음 된 카페라고 했다. 머리 묶는 HJ카메라를 들이대니 쌩얼이라며 촬영 거부! 플랫화이트와트리플치즈 스콘 그걸 촬영하고 있는 HJ 잔이 심플한데, 그 곡선이 참 아름다웠다우리는 조촐한 커피타임을..
영종도 카페 도우도우 / 2017.09.18 친절한 민수씨님의 블로그에서 사진을 보고선, 드라이브 할 겸 나들이 삼아 영종도에 있는 카페를 다녀왔다. 그 카페 이름은 '도우도우'. 첫인상은 그저 놀라움 뿐이었다. 왜냐하면 별 것 없으리라 생각했던 영종도 한 켠에서 6층인가 7층짜리 건물을 통으로 쓰고 있었기 때문. 그래서 그런지 건물 앞 주차장은 차로 꽉꽉 들어차 있었고, 주차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으나, 다행히도 우리가 주차장에 들어가자마자 자리가 생겨 쉽게 주차할 수 있었다. 솔직히 커피맛이 좋진 않았고, 가격 또한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위로 올라가보니 테이블의 회전율이 낮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 비싼 가격은 수긍이 갔다. 여기서는 편한 자세로 늘어져 있거나 꾸벅꾸벅 졸거나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우리도 그랬다. 그리고 분위기가 참 ..
베트남 다낭 여행 - 복잡한 콩카페의 훌륭한 대안이었던 '덴다 커피(Denda Coffee)' / 2017.07.02 다낭 대성당을 둘러보고 나온 우리는 해가 질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위에 진이 살짝 빠졌다. 그래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자고 합의를 봤고, 마침 지도를 보니 콩카페가 근처에 있어서 그리 가기로 했다. 성당에서 큰 길로 나가기 전, 우연히 이 카페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아웃테리어가 괜찮아보여서 안으로 들어갔다. 들어가니까 한적하고 시원하고 참 좋았다. 콩카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 곳은 공간도 넓직넓직하고, 조용하고 여유로워서 더 마음에 들었다. 커피 맛은 주관적으로는 그냥 비슷비슷하게 느껴졌다. 시원한 아이스 커피가 나왔다독특한 베트남 커피의 향이 더해져엄청 차가웠고 맛있게 먹었다 카페 덴다의 내부는 굉장히 넓었다2층이 있어야 할 자리의 일부에는계단을 뜯어낸 ..
베트남 호이안 여행 - 시끄러운 호이안 속 조용한 카페, '리칭 아웃 티하우스 (Reaching Out Teahouse)' /2017.07.01 호이안 골목을 여기저기 걷다가 다리도 살살 아파오고, 덥기도 하고 해서, 그리고 식사를 하고 난 후이기도 했으니까 우리는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호이안의 골목에는 음식점 만큼이나 카페도 많아서, 어디를 들어갈지 정하기가 참 어려웠다. 그러다 우리는 '리칭 아웃 티하우스(Reaching Out Teahouse)' 이라는 카페 혹은 찻집으로 들어갔다. 이 곳이 매력적인 이유는 호이안의 시끌벅적함에서 벗어나 잠시 쉴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카페는 매우 어둡고, 직원들이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도 조용히 이야기 하게 되어 내부가 상당히 조용하다. 카페 바깥은 복잡하고. 시끄러운 관광지라 이런 대비가 더 잘 다가왔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조용히, 잠시 쉬고 싶다면, 여기만한 곳도 없을 듯 싶..
뉴질랜드 북섬 여행 - 오클랜드 카페 '미스터스(Misters)' / 2017.01.20 우리는 거리를 걷다가 커피를 마시고 싶어져서, 카페를 찾았다. 이런 경우, 나는 보통 HJ의 촉에 따른다. "맛집 레이다를 돌려봐봐" 라고 HJ에게 이야기를 하면, 마치 사냥을 위해 훈련된 웰시코기처럼 HJ가 두리번거리면서 카페나 음식집을 찾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해서 찾은 곳에 들어가면 95% 이상의 확률로 만족감을 얻었었다. 음식이 맛있거나, 분위기가 좋거나, 직원이 친절하거나. 오클랜드에서 찾은 이 카페, '미스터스(Misters)' 도 그렇게 해서 찾은 카페였고, 상당히 괜찮았다. 일단은 분위기가 자연주의를 표방하면서도 고급진 편이었고, 직원이 아주 인상적일 정도로 친절했다. 우리는 커피 두 잔을 테이크 아웃 해서 나와서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여러 요소들을 보아 판단하건대, 괜..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퀸즈타운 카페 '헤일로 포비든 바이트(Halo Forbidden Bite)' / 2017.01.19 우리가 퀸즈타운에 머무는 3일간, 숙소였던 시닉 스위트 퀸즈타운에서 시내로 가는 길에 몇 번이나 지나쳤던 카페가 있었다. 아니, 언뜻 보면 마치 고급스러운 술집처럼 보이기도 했던 곳이기도 했다. 그 곳의 이름은 '헤일로(Halo)'. 지나칠 때마다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그 분위기가 나같은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고급스러움(?)이 있어서, 그냥 지나쳐 갔었다. 오늘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시내로 가던 길에, HJ가 그곳을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들렀다. 마침 아침 식사를 메뉴에 두고 팔고 있더라. 음식의 모양이나 퀄리티는 상당히 높지만, 그만큼 가격도 다른 곳에 비해 살짝 높은 편. 오늘 우리가 아침을 먹으러 향한 곳은'헤일로 포비든 바이트(Halo Forbidden Bite)'라는카페 겸 술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