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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4 포르투갈

포르투갈 여행 - 리스본 : 수제 햄버거 맛집 호노라토(Honorato) / 2014.01.30

'파티마(Fatima)'를 떠나 다시 리스본(Lisbon)으로 돌아왔다. 버스터미널에서 메트로를 타고 '바이샤-치아두(Baixa-Chiado)'역으로 향했다. 여행의 마지막이기 때문에 호스텔이 아닌 3성급 호텔에서 숙박하기로 했다. 마지막 밤이니까 조용히 쉬고 싶어서.


한편, 배가 고파서 어디서든 저녁을 해결해야 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나는 '헤스타우라도레스((Restauradores)' 지역은 가보지 못했기에 그 쪽으로 구경하기로 했다. 올라가면서 보니까 명품 매장들이 많더라. 눈이 휘둥그레져서 구경하면서 올라가다가 좀 멀리까지 가게 되었는데, 근처에 엄청 유명한 햄버거 가게가 있어 그 곳에서 햄버거를 저녁으로 먹기로 했다. 이번 포르투갈 여행에서 마지막이 될 저녁다운 저녁.



리스본에서 유명한 맛집

수제 햄버거 가게인데, 그 이름은

'호노라토 수제 햄버거(Honorato Hamburgueres Artesanais)'

아직 우리나라에는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건물 1층에 밝게 보이는 곳이 가게임



'호노라토 수제 햄버거(Honorato Hamburgueres Artesanais)'는 리스본에 있는 수제 햄버거 가게이다. 체인점까지는 아닌데, 리스본에 5개의 지점이 있다. 내가 갔던 곳은 관광지에서는 북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곳으로, '산타마타 병원(Hospital Santa Marta)' 근처에 있는 산타마타 지점이었다. 주소는 'Rua de Santa Marta 35'이고, 호시우 광장에서 걸어서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이다. 원래는 이 곳에 'Luca' 라는 레스토랑 겸 바가 있었는데, 지금은 호노라토로 바뀌었다. 그리고 다른 지점들의 주소는 다음과 같다.


1) 프린시피 헤알(Príncipe Real) 지점 : Rua da Palmeira 32

2) 산타 마타(Santa Marta) 지점 : Rua de Santa Marta 35

3) 리오(Rio) 지점 : Alameda dos Oceanos 211

4) 벨렘(Belem) 지점 : Rua de Belém 116 - 불확실

5) 리베이라(Time Out Mercado da Ribeira) 지점 : Avenida 24 de Julho 1200-481 - 불확실



인스타그램으로 담은 메뉴판

별도 메뉴판이 없고 벽에 거대한 메뉴판이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나는 가게 이름이기도한 '호노라토 버거(Honorato Burger)'를 주문하기로 했다



여기 햄버거가 맛있다고 해서 왔는데

듣던 대로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했다

옆에 있는 아이폰5과 크기 비교

엄청 맛있게 먹었다, 대박



이 곳은 약간 외져있다. 그리고 건물도 약간 낡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약간의 망설임 끝에 들어갔는데, 내가 생각했던 분위기가 아니었다.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술집에 더 가까웠다. 조명은 매우 어두웠고, 음악을 약간 크게 틀어놓았다. 게다가 서빙하는 언니들은 하나같이 섹시했다. 특히, 검은색 옷차림이 그런 느낌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이 곳은 엄연히 햄버거를 전문으로 파는 햄버거 가게다. 가게 이름이 '호노라토 수제 햄버거(Honorato Hamburgueres Artesanais)' 이니까. 원래 이 곳은 '루시(Lucy)'라는 이름의 레스토랑 겸 바(Bar)였는데, 인수하면서 인테리어를 그대로 사용한 것 같다. 아마 다른 지점은 이런 분위기가 아닐 듯 싶다.


2014년 1월 기준으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알려지지 않은 듯 하다. 네이버, 다음, 구글 검색 시 한국어 게시물이 전혀 없으므로.


서빙직원들은 출입구 앞에 모여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들은 내가 들어가자 '어서오세요~'로 추정되는 인사를 했다. 그리고 나는 눈에 보이는 테이블 중 입구와 가까운 벽 쪽에 앉았다. 잠시 후 내게 주문을 받으러 어떤 직원이 다가왔는데.. 우와, 엄청 예뻤다. 매의 눈으로 매장 전체를 살펴보니, 포니테일을 질끈 동여맨 그 언니가 직원 중에 가장 예쁘더라. 그 분이 더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내 추레한 옷차림에도 불구하고, 올 때마다 생글생글 웃으면서 친절하게, 아주 친절하게 말을 건네주었다는 것이다. (조금 전 호텔 데스크에 앉아있던 여자애 때문에 더 그럴지도)


지금은 기억조차 희미해져 버린 얼굴이지만, 그 당시에는 진짜 급 수줍어져서 얼굴도 제대로 못볼 정도로 예뻤다는. 게다가 검은색 유니폼은 그런 매력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줬다. 타이트한 하의, 상의는 검은색 셔츠였는데, 언뜻봐도 상의는 볼륨감이 꽤 있었다. 거짓말 안하고, 사진 한 번 찍어도 되겠느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나는 급수줍어진 소심한 여행자였으므로..



원래 '루시(Lucy)'라는 레스토랑 겸 바였던 이 곳은

현재는 호노라도 햄버거 가게가 되었다

다만, 햄버거 가게가 되면서 예전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사용해서

약간 술집 분위기가 나는, 햄버거 가게 치고는 매우 독특한

인테리어를 가지게 되었다

연인이나, 썸타기에 좋아 보이던 곳



정말 정말 예뻤던 언니는

저 멀리 포니테일을 하고 있는 언니였다

가게는 전체적으로 이런 분위기

(보정을 해서 밝아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어둡다)



내 맘대로 리스본에서 숨겨진 맛집이라고 이야기 한다

'호노라토 수제 햄버거(Honorato Hamburgueres Artesanais)'

조금 멀긴한데, 와서 먹어볼만한 가치가 있다

저 벽에 걸린 햄버거는 이 곳의 로고



돌아오는 길에 담은 호시우 기차역

참 배부르게 먹고 밤의 리스본을 산책했다

이제 남은 건, 내일 단 하루



내일 에보라(Evora)를 갈지, 아니면 여유롭게 리스본에 있을지 엄청 고민을 많이 했다. 포르투를 오랫동안 보니, 리스본도 오래보고 싶어진 마음 한 쪽과 멀리 가기 귀찮다는 마음, 그리고 에보라(Evora)는 지금 아니면 영영 못가볼 것 같다는 마음이 충돌하고 있었다. 결국 결론을 못내고 내일 아침에 결정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