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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4 태국

태국여행 - 인천 출발 당일, 끄라비(Krabi)에 체크인 하는 황금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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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 태국의 끄라비(Krabi)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따라서 방콕에서 비행기를 한 번 갈아타야 한다. 인천에서 방콕까지는 다양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고, 대부분이 직항 노선이라 방콕까지 가기는 쉽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오후에 출발하는 항공편이 태반이라, 반강제적으로 방콕에서 하루 숙박을 하고, 다음 날 끄라비로 뜨는 비행기를 타야하던 상황. 유럽도 아닌데, 하루를 버려야 할까? 아니다, 너무 아까웠다. 그렇게해서 찾고 찾은 최적의 루트.


2014년 8월 기준, 타이항공(TG)가 오전 07:30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TG693)을 운항하고 있었다. 그 항공편을 탄다는 전제하에, 출발 당일에 끄라비에 체크인 하는 것이 가능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오후에 끄라비행 항공편을 타는 것이 전략.



여러 루트로 인천/방콕 항공편을 구했다면, 이제는 방콕/끄라비의 항공권을 구할 차례다. 방콕-끄라비 노선은 타이항공(TG), 방콕에어웨이즈(PG), 에어아시아(AK) 등이 운항 중에 있는데, 이를 간략하게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1) 타이항공(TG) : 수완나품 공항 출발 / 1인당 왕복 20~30만원 가격대 / 비행편이 많지 않음

 2) 방콕에어웨이즈(PG) : 수완나품 공항 출발 / 1인당 왕복 10만원 가격대(Web Saver) / 오후 1시~2시 즈음 비행편이 있음

 3) 에어아시아(AK) : 돈므앙 공항 출발 / 1인당 왕복 6만원 가격대 / 시간대는 방콕에어웨이즈와 비슷함



만약 비용 절약이 최우선이라면, 돈므앙 공항에서 출발하는 에어아시아를 선택하면 된다. 수완나품공항에서 돈므앙공항까지는 무료 셔틀버스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도착시간 +2시간 이후의 항공편을 선택하면 된다.


타이항공(TG)는 허니문이라든가 경제적으로 풍족한 사람들이 선택하면 좋다. 다만 스케줄이 좋지 않아, 타이항공만을 타는 경우에는 출발 당일에 끄라비로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다.


나는 방콕에어웨이즈(PG)를 선택했는데, 모든 조건이 완벽했다. 출발공항, 가격대, 그리고 스케줄까지. 홈페이지(여기)에 들어가서 'Web Saver' 조건으로 예매하면 된다. 다만 환불이 불가하고, 여정 변경시 800THB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을 주의 할 것. 한편, 방콕에어웨이즈는 허접한 항공사 같지만, 대한항공(KE)보다도 먼저 설립된 유서깊은 항공사이다.



인천에서 타이항공 TG693편 (0730/1115)을 타서, 점심시간 즈음에 방콕 수완나품공항에 도착. 2시간 정도 쉬다가 같은 공항에서 방콕에어웨이즈 PG267편 (1415/1540)을 타는 스케줄. 오후 4시반이나 5시 경에 아오낭비치에 있는 숙소에 체크인하리라 계획했고, 차질없이 그대로 진행되었다.


방콕과 끄라비를 오갔던 항공편 스케줄을 순서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았다.


TG0693 30AUG SAT 0730/1115 ICN/BKK

PG267 30AUG SAT 1415/1540 BKK/KBV

PG262 03SEP WED 1140/1305 KBV/BKK

TG0656 07SEP SUN 2330/0655(+1) BKK/ICN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