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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4 태국

태국여행 - 끄라비 4섬 투어 중 네번째 코스 - 라일레이 비치 / 201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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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다 아일랜드의 아름다운 풍경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났다. 네번째 목적지이자 마지막 목적지인 그 곳은 '라일레이 비치(Railay Beach)'. 혹자는 이 곳의 아름다움이 사람들을 불러모아 끄라비를 관광지로 만들었다고 말하더라. 그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었고, 여행을 떠나기 전에 찾아봤던 여행기에서도 워낙 좋은 말들이 많았기에 자연스레 기대를 하면서 갔다.


비로소 내가 휴양지 여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의 여행과 스타일이 달라서 헤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적응하더라.



라일레이 비치는 육지 쪽에 있어서 되돌아가야했다

돌아가는 길에 저 멀리 바다를 가르는

롱테일 보트가 보여 담았다



잠시 후 도착한 라일레이 비치

그리고 한 척의 롱테일 보트가 만들어낸 그림

너무 예뻤다



포다 아일랜드도 예뻤지만

이 곳은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우리는 바다를 등진 상태에서 왼쪽 절벽 끝에 정박했다

해변을 걸어 중앙 쪽으로 걷다가

뒤돌아서 한 컷 담았다



저 멀리 보이는 반대쪽 절벽

이 곳은 암벽 등반으로 매우 유명하고

저 절벽 아래에는 남근이 되게 많은 신전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저 배들 중에는 매점도 있다고 한다



HJ



A Big Hello!



우리는 배에서 내려 조금 걷다가

그냥 물놀이를 하고 놀기로 했다

물은 따뜻하고 수심이 얕았으나

모래는 약간 알이 굵었다

4섬투어의 마지막 일정



그리고는 카메라를 가방 속에 넣고, 가방을 해변가에 두고 물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 곳은 엄밀히 말하면 섬은 아니다. 육지의 일부분인데, 해변이 높은 절벽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육지에서 이 해변으로 오는 것은 불가능 하다. 마치 섬과 같은 곳. 그래서 배로 이동을 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햇빛이 굉장히 뜨거웠고, 그 때문인지 물도 따뜻했다. 수심은 얕고 물은 아주 깨끗했다. 모래는 고운 편이었다. 아주 고운 편은 아니고, 중간중간 알이 굵은 모래가 섞여 있었다. 아무런 생각없이 물놀이에 집중했고, 너무나도 즐겁게 놀았다.


해변 뒤쪽으로는 숲이 있었다. 가이드가 말하길, 숲에 들어가도 괜찮긴 한데 원숭이들이 소지품을 낚아채가니 주의하라고 했다. 특히 가방 안에 먹을 것이 있으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달려든다고도 했다.


라일레이 비치에서 즐겁게 논 이후부터,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기까지는 사진을 담지 않았다.



라일레이 비치를 출발한 우리 배는

출발지였던 노파랏타랏 비치에 도착했다

출발 때보다 훨씬 많은 배들이 정박해있었다

이제는 잠을 잘 시간



그리고 우리가 타고 다녔던 고물트럭

나는 정겹고 좋았지만, HJ는 싫었다고 했다



가이드인 뱅과는 해변에서 헤어지고

배의 선장이 픽업트럭까지 운전하더라

숙소까지 데려다주더라는



'끄라비(Krabi)'는 바다를 접한 태국의 행정구역이다.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와 섬 때문에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외국에는 잘 알려진 곳이지만,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에 신혼여행을 비롯하여, 여행오는 한국인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끄라비의 해변 중 하나인 '아오낭 비치(Aonang Beach)'나 '노파랏타랏 비치(Nopparat Thara Beach)' 인근에서 대부분의 투어가 출발한다. 대표적인 것이 피피섬 투어. 대개 피피섬을 푸켓에서 들어가지만, 사실 끄라비에서 가는 것이 더 가깝다. 그리고 4섬 투어나 홍섬 투어, 정글 투어 등이 있는데, 이 중에 우리는 4섬 투어를 했고, 아주아주 만족했다.


이렇게 끄라비 4섬 투어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