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TV에서 시카고 피자를 소개하면서, 잠시 그 피자가 반짝 유행으로 떴던 적이 있었다. 높은 빵 안에 가득 차 있는 치즈, 피자 조각을 들면, 그 치즈는 피자조각을 따라 길게 늘어나던 모습을 보서는 반해버렸다. 그래서 시카고 피자를 먹고 싶어졌고, HJ에게 몇 번이나 시카고 피자에 가자고 졸랐더랬다. 한 번은 갔다가 웨이팅이 있어서, 다른 메뉴를 먹으려고 돌아섰는데.. 마땅한 곳이 없어서 다시 가보니 마감되었다고 하던 일이 있었다.
그 이후에도 시카고 피자를 먹자고 몇 번 더 졸랐지만, 그 곳이 별로라는 HJ가 대안으로 제시한 곳. 그리고 모 커뮤니티에 올라온 후기 글을 보고 HJ 본인도 가고 싶어했던 곳 같기도 한 곳. 이 곳의 이름은 코요테 살룬이다. 이 날, 우리는 홍대 CGV에서 영화 빅 히어로를 보고 저녁을 먹으러 갔었더랬다.
이 곳은 '청포도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유명하다고 한다
하프(Half)로 시켰는데도, 양이 이 정도로 꽤 많았다
카페 마마스에서 먹던 것과 달리, 리코타 치즈의 맛이
아무 맛도 안났다는 게 신기했다
정갈한 세팅 상태
물티수와 개인접시 그리고 포크 등
비록 시카고 피자는 아니지만 피자를 시켰다
4개의 치즈가 토핑으로 들어가는 피자였는데
타원형의 화덕피자 였음
처음에 보자마자 양이 좀 적은 것 같았는데
왠걸? 먹다보니, 양이 꽤 많더라
피자는 참 맛있게 먹었다
코요테 살룬에서 유명하다는
청포도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덜어내어
같이 나온 난(Naan)에 먹기 좋게 담았다
우리는 운이 좋게 창가 쪽에 앉았다
고개를 들어보니, 인테리어가 아주 특이했다
전등 대신 상자가 있을 줄이야
그리고 천장 한 켠에는 달러들이 붙어 있었다
카운터 겸 주방의 모습
가운데 계신 분이 사장님이신 듯
코요태 살룬의 위치는 홍대 상상마당 근처
이 곳은 홍대 소복이 있는 곳 2층에 있다. 가게 규모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원래는 칵테일 등을 파는 술집으로 보이나, 음식도 많이 유명해진 모양이다. 피자도 맛있다고 하고, 듣기에는 청포토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널리 알려졌다고 한다. 아쉬운 것은 홀이 좁다보니까 페이블 간의 간격이 좁은 편이었다. 그래도 음식이 나오는 속도나, 음식의 맛은 상당히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