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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들의 기록

부천의 예쁜 홍차 전문점 - 달콤다정 / 201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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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운전을 하다가 앞유리로 햇빛이 너무 뜨겁게 들어온다고 생각했다. 특히 핸들을 잡고 있는 팔에 닿는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짜증이 날 정도였음. 그래서 썬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으나, 이내 마음이 약해졌다. 그렇게 며칠 고민하다가 결국 큰 마음먹고 하기로 했다.


여기저기 알아봐서 부천에 있는 업체를 찾아갔다. 가는 길에 HJ와 푸닥거리를 하긴 했지만, 훈훈하게 잘 마무리하고는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려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찾아낸 곳이 여기. 이름은 '달콤 다정'. 커피숍이라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홍차 전문점이었다. 그리고 이 날이 오픈 이틀 째였다.



여기는 홍차 전문점이었다

가격은 약간 센 편이었던 거 같은데

아아.. 모르겠다, 기억이 안난다



나는 밀크티 HJ는 홍차를 주문했다

(홍차도 종류가 많아서 정확히 뭔지 기억을 못한다)



테이블 세팅이 마무리 되었다

왼쪽 상단에 있는 건 티폿 커버이다

차가 식지 말라고 아래 사진처럼

티폿 위에 덮는 것이라는



차 주전자가 식지 말라고 덮개로 티폿을 덮었다

그리고 함께 시킨 딸기 케이크(?)를 살짝 먹었다

홍차랑 먹으니까 색다른 맛이었다



입구와 인테리어의 모습

분위기는 굉장히 차분하고 좋았다

실내 좌석도 많지 않아서 여유로웠다



HJ에게로 떠나간 내 맥북

이제는 HJ가 내 대신 쓰고 있다



HJ



길을 걷다가 창 밖으로 보이는 내부 인테리어가

괜찮아보였다고 HJ가 말했다

백열전구를 날로 달아놨을 뿐인데 왜 이렇게 예쁜거지?



사진 찍는 HJ



그리고 실내에 있던 다른 테이블

너무나도 아기자기하다



달콤다정의 주소 : 경기 부천시 원미구 조마루로85번길 11



달콤다정의 분위기는 괜찮았다. 여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셨고, 차도 좋았다. 홍차는 잘 몰라서 그냥 공차에서 밀크티를 마시는 수준이었는데, 홍차도 커피 만큼의 다양성과 내공이 있는 분야 같았다. 계산을 하고 나서 알게 되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가 오픈한지 이틀 밖에 되지 않은 날이었다고 한다. 내가 앞으로 이 쪽을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행여나 가게 되면 다시 한 번 들려서 홍차를 마셔보고 싶다.


그리고 '다정'이 처음에는 다정하다는 의미인 줄 알았는데, 한자로 茶亭. 차를 파는 집이라는 뜻도 있더라. 이름을 참 잘 지으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