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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5 이탈리아

피렌체 싸고 맛있는 집 추천 - '카페 델리 이노첸티(Caffe degli Innocenti)' / 20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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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친퀘테레(Cinque Terre)'를 떠나 피렌체로 향해야 했다. 사무실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릴 법한 리셉션에는 처음 보는 남자 직원이 혼자 있었는데, 그에게 말을 걸어 체크아웃을 했다. 그리고 고맙게도 그는 HJ의 캐리어를 '비냐이올리 광장(Piazza Vignaioli)'을 지나 계단 아래까지 들어다 주었다. 고맙다는 말을 여러 번 전하고 리오마조레 역으로 가서 기차를 탔다.


피렌체까지는 기차를 한 번 갈아타야 했는데, 환승시간이 10분 밖에 없었다. 10분 내에 기차를 갈아타야 하는 상황에, 우리가 탄 기차는 7분 정도 딜레이되어 매우 초조했다. 하지만 환승하는 동선이 매우 짧아 다행히도 별 일 없이 잘 갈아탔다.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역에 무사히 도착했다. 기차역을 나서면서 받았던 피렌체에 대한 첫인상은 '덥다'였다. 친퀘테레도 더웠지만, 바닷가라서 선선했다는 걸 직감적으로 께달았다. 한편, 우리의 이번 숙소는 '플러스 플로렌스(Plus Florence)'라는 곳인데, 유스호스텔과 함께 있는 곳이었다. 기차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떨어진 곳이었고, 가격과 시설 모두 괜찮았다.


피렌체에서는 1박을 할 예정이었다.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1시 정도라 짐만 맡기러 들어갔다가, 운이 좋게도 체크인이 가능해서 짐을 두고 나왔다.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근처를 떠돌아 다니다가, 괜찮은 카페를 발견해서 식사를 했다. 그 곳을 정리해 두고자 한다.



숙소였던 플러스 플로렌스(Plus Folence)에서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쪽으로 가는 길에 있던 작은 시장

입구를 스쳐지나가면서 담은 사진

Via dell'Ariento



카페 이름은 '카페 델리 이노첸티(Caffe degli Innocenti)'

HJ는 저 가게를 보자마자 젤라또가 유명한 집이라며 흥분했고

나도 그런 줄 알고 있었으나, 검색해봐도 아무 것도 안나온다

아마 다른 가게를 헷갈린 게 아닌가 싶다



안에는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가 있었는데

그냥 봐도 재료가 참 신선하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가격은 왠만하면 3유로



이렇게 맛있어보이는 크로아상도

적당한 가격에 팔고



이렇게 콜드 파스타 혹은 치킨과 감자튀김도 팔고 있었다

이 음식은 맨 아래 칸에 있었는데, 음식이 매일 바뀌는 것 같았다

HJ는 저 파스타를 먹어보고 싶어했으나

다음 날에 가니 음식이 바뀌어서 결국 못먹었음



카페의 내부와 사장님

이 곳은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장님 부부와

젋은 친구들 한 두 명이 보조로 운영하는 곳이다

사장님 내외는 매우 친절했다



내가 먹은 샌드위치인데, 살라미와

모짜렐라 치즈가 어우러져 굉장히 맛있었음

빵도 신선했고, 야채도 굿굿!



여기는 젤라또도 팔고 있어서

후식까지 해결하고, 물도 하나 샀다



이 곳은 피렌체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에서 숙소로 가는 길에 발견한 카페였다. 이미 한 번 언급했다시피, HJ가 인터넷에서 본 젤라또가 맛있는 가게라며 급흥분하길래,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인터넷에 가게 이름으로 검색하면 아무 것도 뜨지 않기 때문에, 착각한 게 아닌가 싶다.


여튼 우리는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우리는 곧장 이 곳으로 왔다. 그리고는 샌드위치와 물, 그리고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커피 슬러쉬와 젤라또를 먹었다. 비록 샌드위치였지만 가격대비 훌륭한 맛을 자랑했고, 사모님도 굉장히 친절했기에 굉장히 만족했다. 그래서 1박 2일 동안 이 곳을 세 번이나 가게 된다. 숙소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왠만한 식사는 여기서 해결했다.


위치는 산타마리아 노벨라 기차역 인근이다. 맥도날드 근처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걸어서 5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