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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re - Tr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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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The Cure의 1992년 작 'Wish'에 실려 있는 곡이다. 'Friday I'm in Love'나 'High'처럼 싱글 커트가 되었다거나 크게 인기를 끈 곡이 아니지만, 잔잔한 분위기와 차분하면서도 애잔한 로버트의 목소르기 일품인 곡이다. 그리고 실제로 공연에서도 종종 셋리스트에 오르는 모양이다. 아래 걸어놓은 비디오도 2012년에 있었던 Pinkpop 페스티벌 공연 영상 중 일부이니.


우울하고 잔잔한 느낌이다. 약간 자조적이기도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 같기도 하고. 계속 반복되는 피아노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보면, 살며시 얹어지는 로버트의 목소리. 예전에 들을 때는 그저 그런 곡이었는데, 요즘은 마음이 아파서 그런가, 이상하게 자주 듣고, 자꾸 찾아듣게 되는 곡 중 하나. 특히, 아래 공연에서는 키보드 솔로가 너무 아름답다. 원곡도 좋지만, 이 키보드 솔로를 듣고 있다보면 눈물이 날 것만 같다.


그나마 가사가 쉬운 편이라 쉽게 해석할 수가 있었다. 다른 곡들에 비하면 이 곡은 해석이나 오역이 적은 편일 듯 하다.






There is no-one left in the world

이 세상에 아무도 남지 않았어

That I can hold onto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그럴 사람이

There is really no-one left at all

정말 아무도 남아있지 않아

There is only you

그저 너 뿐이야

And if you leave me now

네가 나를 떠나려는 지금

You leave all that we were undone

우리가 하지못한 그 모든 것을 두고 그댄 떠나네

There is really no-one left

정말 아무도 남아있지 않아

You are the only one

네가 남은 단 한 명이야


And still the hardest part for you

네 다른 믿음이 흔들리지 않고 확고하듯

To put your trust in me

내게도 그런 믿음을 가져주기를

I love you more than I can say

난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널 사랑해

Why won't you just believe?

하지만 넌 그걸 믿지 못하는구나..


< From. Wish, 19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