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에는 굉장히 유명한 롤케이크 가게가 있다. 이름하여, 'B-Speak'. 그 인기가 어느 정도냐면, 유후인 거리를 지나다는 사람 10명 중 7~8명은 이 가게의 쇼핑백을 들고 지나갈 정도였다. 가게에는 롤케이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고,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관이 배치되어 있는 모습에 놀래기도 했다. 우리도 호기심에 이 곳에 들려, 롤케이크를 사왔다. 카메라 따위는 던져두고 먹는 데에만 집중하고 싶었으나, 그래도 천천히 음미하며 먹으면서 몇 장 사진을 담아봤다. 그래서 간단하게 개봉기로 정리해봤다.
유후인에서 유명한 롤케이크 가게인 B-Speak
진짜 사람들이 줄 서서 사가더라는
경찰관까지 배치되어 있을 정도의 인기였음
매장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다
매장의 옆면에는 다른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여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드물었다
다들 예민해져서 전투적이 되어서는
롤케이크를 달라고 했고 우리도 그랬다
케이크는 작은 게 있고, 큰 게 있는데
작은 건 금방 품절되더라
그래서 큰 롤케이크를 사서 숙소로 돌아왔다
많이 먹을 수 있으니까 나는 더 신났더랬다
B-Speak의 롤케이크는 이렇게 포장되어 있었다
골판지로 마치 비행기 격납고와 같은 모양으로
측면은 고동색의 배경에
B-Spark 의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물방울이 맺혀 있어, 의아했다
'자, 이제 뜯어볼까?' 하려다가
롤케이크와 조금만 더 썸을 타기로 했다
롤케이크 포장 상단의 모습도
역시 깔끔했다
그리고 마침내 포장을 뜯고 개봉했다
케이크의 양 옆에 종이팩에 든 드라이 아이스!
제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것 같았음
드라이 아이스를 빼내고
빵을 덮고 있는 유산지를 젖힌 모습
이것이 B-Speak 의 롤케이크!
위쪽은 부드러운 빵에 하얀 가루가
마치 눈이 내린 듯 앉아 있었다
롤케이크의 옆면
크림이 넘쳐다는 도지마롤과 달리
B-Speak의 롤케이크는 크림이 적은 편
우리는 롤케이크를 녹차와 함께 먹었는데
궁합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차를 마시고 있는 HJ
한참 롤케이크 공략 중에 한 컷
우리는 앉은 자리에서 큰 케이크 하나를 다 먹었다
B-Speak 롤케이크의 특징은 빵이 굉장히 폭신폭신한데, 목이 메이지 않고 부드러웠다는 것이다. 도지마롤이 크림에 방점을 찍었다고 비유한다면, B-Speak의 롤케이크는 빵 본연의 맛을 더 강조한 느낌이었다. 식감도 굉장히 폭신폭신해서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따뜻한 녹차와 함게 먹었는데 아주 좋았다. 그래서 롤케이크 큰 녀석을 앉은 자리에서 다 해치워버렸다.
B-Speak 롤케익 정말 맛있죠. 저희는 초코까지 샀는데 플레인만 먹으려고 개봉했다가 초코까지 절반 이상 먹고 나서야 겨우 멈추었다죠. ( http://walden3.kr/831 )
으헉, 초코도 있었단 말입니까? ㅠ_ㅜ
그걸 알았다면 초코도 샀을텐데.. 어흑..
롤케이크가 아니라 거대한 달걀말이를 보는 기분입니다. 폭신폭신촉촉..ㅋㅋ 후쿠오카에 가서 먹어봐야할게 많네요. :D
제가 빵돌이인데, 폭식폭신하니 맛있었어요.
굳이 마실게 없어도 목이 메이지 않는 게 특징이더라구요. ^-^
와~ 롤케이크 맛있겠네요~
그럼요~ 맛있었습니다~ ^-^
비행기 격납고 같다는 표현이 재밌어요^^
그리구 사진이 이뻐요...
카메라 뽐뿌가 또 막 밀려옵니다^^
이 카메라는 잘 나오긴 하는데
너무 크고 무겁고 귀찮아서, 집어 던져 버리고 싶어져요, 항상.
하지만 너무 비싸서 그러질 못하니, 여행 중에 후회를 엄청합니다..
잘 생각하셔요. ㅋㅋ
저는 이런 케잌류를 잘 못먹어서 그런지
맛있는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 부럽습니다
맛있어 보이는만큼 맛이 좋았다니 짱인듯욤 +_+
단걸 잘 못 드시는 군요.
저는 초딩입맛이라, 과자 등을 엄청 좋아하고 잘먹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저를 '자기 자식 과자도 뺏어먹을 놈' 이라고 묘사하시지요. ㅋ
저는 정말 잘 못먹습니다 ㄷㄷㄷㄷ
과자도 아주아주 가끔? ... 티라미스 같은경우 좀 먹어보긴 하는데요
너무 단건 잘 못먹습니다 -_ㅜ
쌉쌀한 초콜릿류를 좋아해서 본의 아니게 변태소리 가끔 듣습니다 -_-
아아, 저랑은 반대시네요. ^-^
롤케익에 드라이아이스가?
역시 일본은 참 기발해요.
한국에도 슬슬 일본케잌점들이 몰려오던데
본토의 맛은 어떨지 궁금해요
역시 일본답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드라이 아이스를 놓기 위해 빵 아래에 얕은 받침대가 있고
그 위에 빵을 얹어 놓았습니다. (빵을 고정시키기 위함일 수도 있지만요)
본토의 맛은 뭐라고 표현을 할 수가 없네요. ㅠ_ㅜ
크..제가 먹었던 그아이에요!!!!! 입안에서 쵹쵹히 녹아내리던 그 롤케잌!! 진짜 우유나 기타 음료없이도 충분히 먹을수 있던 그 롤 *_*
네네, 저도 그 소문을 듣고 먹어봤더랬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