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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drow - Monkey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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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비했던 밴드 중 하나인 Skid Row 의 1991년 작 Slave To The Grind 에 첫 트랙으로 수록된 곳이다. 아주 오랜만에 이 친구들의 베스트 앨범을 듣다가 바하의 몰아치는 목소리에 문득 꽂혀버렸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그 김에 가사를 가져와 해석해봤는데, 매우 어렵다. 내가 원어민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를 아주 잘 하는 것도 아니라서, 이해에 한계가 있다.

 

'Monkey Business' 는 '술이나 마약처럼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것들을 파는 장사' 또는 '얼간이를 대상으로 장난삼아 하는 장사' 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확실하지는 않다. 더구나 가사 중간중간에 있는 은유적인 부분(Cartoon Killer, Kangaroo Lady, Blind Man 등) 때문에 이해하기가 더 어려웠다. 어쩔 수 없이 의역이 많아질 수 밖에. 어건 어디가지나 재미로 하는 내맘대로 해석! 


뮤비를 오랜만에 보는데, 젊은 시절의 바하는 노래도 잘부르고, 잘생기기까지 했다는 사실이 새삼스레 떠올랐다. 여자로 착각할 수 있을 정도의 꽃미남인데도 노래 하나는 기가 막히게 잘 부른다. 듣고 있으면 속이 뻥 뚫릴 것처럼 시원하다. 




Outside my window there's a whole lot of trouble comin'

골치아픈 문제들이 끊임없이 튀어나오는 구멍이 있는데

The cartoon killers and the rag cover clones

시사풍자만화(Cartoon)를 핍박하는 쓰레기같은 신문(Rag)들이

그 구멍을 덮어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해


Stack heals kickin' rhythm of social circumcision

구두중독 된장녀가 낭비벽을 고친다면서 겉으로는 설쳐대지만

Can't close the closet on a shoe box full of bones

뒤로는 구두상자에 가득 찬 돈(Bones)을 멀리하지 못하고


Kangaroo lady with her bourbon in a pouch

주머니에 버번 위스키를 넣고 다니며 항상 쩔어있는 알콜중독자

Can't afford the rental on a bamboo couch

싸구려 소파 조차 빌릴 여력이 없는데도

Collecting back her favors 'cause her well is running dry

자기만의 우물이 말라간다며, 주머니 속 술통을 다시 채우네

I know her act is terminal but she ain't gonna die

그녀의 행동이 막장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죽진 않을거야

 

Slim Intoxicado drinkin' dime store hooch

한 잔에 취해버리는 가짜 술을 파는 싸구려 가게는

Is always in a circle with his part-time pooch

개같은 알바 녀석이 단골에게만 술을 팔아

Little creepy's playing dollies on the New York rain

싸게 취할 수 있는 한 잔 술 때문에 알바에게 비굴해지는 건

뉴욕에서 비를 맞으며 수레를 끌며 살아가는 사람들 뿐

Thinkin' Bowie's just a knife

보위 나이프(Bowie Knife)로 그 알바놈을 찌른다고 생각해봐


Ooh the pain

아, 머리가 어질어질해

I ain't seen the sun since I don't know when

시간감각도 잃어버린 데다가, 해가 어디 있는지 도통 모르겠네

The freaks come out at nine and it's twenty to ten

약쟁이라는 놈은 9시에 나타났는데, 22시를 20분 남겨두고 있어

What's this funk that you call junk?

네가 쓰레기(Junk)라 부르는 이 담배연기(Funk)는 뭐지?

To me it's just monkey business

그냥, 너 같은 놈한테나 하는 장사야, 라고 내게 말하네


Blind man in the box that will probably die

너 같은 놈이란, 이용만 당하다가 죽어도 모를, 상자 속에 갇힌 장님

The village kids laugh as they walk by

심지어 아이들도 지나가면서 비웃어댈거야

A psycho is on the edge of this human garbage dump

한 장님이 정신줄을 놓고 인간쓰레기 더미의 가장자리에 서 있는데

And the vultures in the sewers are telling him to jump

저 나락의 끝에서 사기꾼이 이 아래로 뛰어들라며 꼬시고 있어

 Into the fire from the frying pan

'그 위가 달궈진 후라이팬이라면, 여긴 더 뜨거운 불' 이라는 말로.

Tripping on his tongue for a cool place to stand

눈 먼 장님은 저 아래가 더 좋다는 말에, 홀딱 속아 넘어가버려

Where's this shade that you've got it made?

네가 저지른 이딴 짓을 숨길 곳이나 있는 줄 알아?, 라는 질문에

To me it's just monkey business

그냥, 너 같은 놈한테나 하는 장사야, 라고 답하네

 

[ Repeat ]

Monkey business

'너 같은 놈한테나 하는 장사'래

Slippin' on the track

멀쩡한 사람이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Monkey business

'너 같은 놈한테나 하는 장사'래

Jungle in black

시커먼 정글처럼 음침해

Ain't your business

절대, 그딴 장사가 되진 않겠지

If I got no monkey on my back

만약 내가 어리버리하지 않는다면 말야

 

[ Repeat ]


The Vaseline gypsies and the silicone souls dressed to the society

은밀한 곳에 바셀린을 바르고 실리콘으로 가슴을 해 넣은 집시창녀 같은 네놈들이

정장으로 수백번 옷을 빼입으며 점잖은 척 해도

Hypocrite heartbeat and cheap alibis can't get you by that monkey

사기꾼의 심장과 그딴 싸구려 알리바이로는

네가 '원숭이'라 비하하는 이들을 속여먹고 살아가는 게 쉽진 않을거야

 

[ Repeat ]


< From. Slave To The Grind, 19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