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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6 일본 - 오키나와

오키나와 신혼 여행 - 호텔 마하이나 웰니스 리조트 오키나와 / 201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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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잔파곶을 출발한 우리는 이번에는 곧장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츄라우미 수족관 바로 앞에 있는 '호텔 마하이나 웰니스 리조트 오키나와' 였다. 사실 신혼 여행이기도 하니까, 더 좋고 비싼 곳으로 예약을 해놨었는데, HJ가 우리가 여행 처음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평범하고 가성비 좋은 곳으로 바꾸라는 Order를 내리셔서, 이 곳으로 바꿨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츄라우미 수족관이 엎어지면 코 닿을만한 거리에 있다는 것. 시설도 엄청 고급스러운 브랜드 호텔과 비교할 것만 아니라면 그냥 합리적인 가격에 지낼만 했다. 스텝도 친절했고, 조식도 나쁘지 않았다. 우리는 8월 한여름에 여행을 갔기 때문에, 수영장에서 놀기도 하고, 나름 괜찮게 지내다가 왔다.



화장실에 있던 욕조는 깔끔했다

화장실이 현관문 옆에 있어서 부득이하게

화장실 사진을 먼저 찍어버리게 되었다



욕조 바깥에는 이런 세면대가 있었다

일반적인 세면대와 달리 돌출형이었는데

이런 세면대를 처음 봐서 고급지게 느껴졌다



마하이나 웰니스 리조트

어매니티는 브랜드 제품은 아니었다

(내가 모르는 브랜드는 아니겠지)



창호문이 연상되던 화장실의 문

깔끔한 내부에는 비데도 설치되어 있었다



객실 사진을 찍는 HJ

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이었다



마하이나 웰니스 리조트

우리가 머문 방은 이렇게 생겼고

흰 커튼 뒤로 테라스가 있었다



이 작은 테이블은 우리가

편의점 음식으로 저녁을 먹을 때면

유용한 식탁이 되어주었다



TV와 수납장

그리고 화장대를 겸한 책상



우리가 머문 방의 창문 너머 바다가 보였다

그런데 종종 오는 태풍 때문인지 창문이

엄청나게 무거워서 처음에는 고정된 건 줄 알았다

테라스 미닫이 창문 무게만 한 20Kg 되는 듯



마하이나 웰니스 리조트

그다지 굉장한 풍경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래에서 물놀이 하며 꼬물대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도 있었다



테라스에서 HJ와 바깥을 구경하다가

옆 테라스와는 가릴듯 보일듯 했다

벽이 있었으나 중간중간 구멍이 있었음



테라스에는 테이블이 있었지만

너무 더워서 활용한 시간은 얼마 안되었다

그리고 오른쪽의 문은 굉장히 무거웠다



우리는 편의점 음식으로 저녁을 먹기로 하고

근처에 있는 편의점으로 차를 몰고 갔다

편의점은 10분 정도 떨어져 있었음



한자나 일본어를 잘 몰라서

그냥 고른 라면인데 그저 그랬음



HJ가 고른 라면은 맛있었다

우리는 이걸 병아리 라면이라 불렀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제법 많이 사왔다



편의점에서 파는 닭꼬치였지만

그 퀄리티가 아주 괜찮았다



함께 먹었던 김밥과

유부초밥도 마찬가지



디저트로 먹은 푸딩

역시 식후에는 달달한 것이 최고!



이렇게 오키나와 나하에서 렌터카를 빌리면서 시작한 하루는 아메리칸 빌리지 / 해중도로 / 이케이 해변 / 잔파곶을 지나, 숙소인 마하이나 웰니스 리조트에서 마무리가 되었다. 내일은 숙소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츄라우미 수족관에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