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직접 써 본 리뷰

네스프레소, 대박!! 삶의 질이 올라간 것 같아!

반응형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의 예전에, 네스프레소를 살까 말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 그 때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직구를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말았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도 아니고, 밖에서 사먹으면 되지,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다가 약 한 달 전 쯤인가? 뉴질랜드 다녀와서 인터넷을 보다가 무심코 다시 네스프레소를 보게 되었는데, 가격이 많이 내려갔더라. 그리고 캡슐도 하나에 1,500원 하던 것이 600원 선으로 많이 내려갔다. 그래서 구매해봤는데, 대박!!! 나처럼 커피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커피 맛이 예상보다 너무 괜찮았다. 이걸 왜 이제야 샀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대만족이고, 지금까지도 만족하고 있다.


내가 살아오면서 구매한 물건 중에 만족도, 활용도, 가성비 모두 최고인 것 같다. 이거 만든 사람 정말 존경스러워..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갔다가 사온

네스프레소 픽시와 에어로치노 3

행사기간이라서 낼름 업어왔다



써보니까 너무 만족스럽고

삶의 질이 확 올라간 느낌이 들어서

살짝 정리해보기로 했다



네스프레소 머신은 이니시아, 유, 픽시, 시티즈, 프로디지오, 라티시마 등으로 나뉘는데, 가장 중요한 기능인 커피를 추출하는 압력은 19바로 모두 같다. 혹은 큰 차이가 없다. 그래서 가격이 나뉘는 건 캡슐 자동 추출 같은 편의 기능과 디자인의 차이에 거의 기인하는 것 같다. 특히 디자인 같은 경우 비쌀 수록 크롬이 많이 쓰이는데, 이니시아 / 픽시 / 시티즈를 비교해보면 확실하게 구분이 된다. 하지만 '픽시'와 가격이 비슷하지만, 캡슐 자동 추출을 갖춘 '유'의 경우에는 크롬이 거의 쓰이지 않는다.



픽시의 크롬은 위아래로 오가는 손잡이와



하단의 물받침 정도만 사용되었다



주황색의 알루미늄 옆면은 산뜻한 느낌을 준다

이 판넬이 교체 가능한 제품들이 따로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늘 커피를 내려 먹을 잔은

며칠 전 르쿠르제에서 세일하길래 업어온 아이로



네스프레소 머신을 주문하고 첫 주문을 하면

사은품을 주는데, 캡슐 통으로 요긴하게 쓰고 있다

이미 캡슐을 거의 다 써서 매장에서 한 번 사왔다



이 아이들이 새로 사온 녀석들 중에서

뜯지 않은 새 것들



이 아이들은 뜯어서 위에 찍어놓은

투명 캡슐 통으로 들어간 것들



2014 한정판도 있어서 한 번 사봤다

보통 한정판이 별로라는 이야기가 많던데

그래도 안먹어봤으니까 먹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안뜯었음



매부가 호주에서 가져온 호환 캡슐을 주셔서

다르칸 옆에 한 번 세워봤다

이 아이들은 기회가 되면 사진을 찍어보기로



오늘 마실 커피는 '부킬라 카 에티오피아'

캡슐을 넣고 크롬 손잡이를 앞으로 내린다

(돼지족발 같은 내 손)



그리고 에스프레소 버튼을 누르면

마치 카페처럼 에스프레소가 쪼로록



커피를 내릴 때 향이 참 좋더라

이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올라가는 기분



됐다, 에스프레소

나는 카푸치노를 먹을꺼니까



에어로치노의 등장



안에는 거품기가 있고

두 개의 맥스가 있는데



카푸니노니까 아래쪽 맥스에 맞췄다

실제로는 맥스보다 조금 아래에



완성된 쫀득한 거품을

완성된 에스프레소에 넣으려는 찰나!



컵의 대부분을 우유거품으로 채워버렸다

사진이 밝으니까 거품의 디테일이 사라져서

부득이하게 약간 어둡게 조정했다

그리고 냠냠냠!!



우리집은 섬과 같은 곳이다. 아파트 주변으로 죄다 공사장이라 아무 것도 없다. 카페도 없고, 음식점도 없고, 부동산 빼고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그나마 아파트 상가에 들어와 있는 파리X게트와 편의점 정도가 전부이다. 그래서 행여 커피를 먹고 싶으면 차를 타고 10분이나 15분이나 나가야 했다.


그런데 네스프레소를 구매하고 나서는 그냥 집에서 만들어 먹으니, 그렇게 편하고 좋을 수가 없다. 심지어 맛도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나같은 사람에게는 다 똑같게 느껴질 정도로. 삶의 질이 올라간다는 게 이런 건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