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여행/'17 뉴질랜드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와나카(Wanaka)' 짧은 트레킹, '아이언 산(Mt. Iron)' / 2017.01.13

반응형

숙소인 와나카 알파인 롯지에 체크인을 마친 우리는 뭔가를 하러 나섰다. 와나카에서는 하루만 묵고, 내일 떠나기 때문에, 오늘 뭔가를 꼭 해야 했다. 시내 구경은 이미 하고 들어왔으니까, 퍼즐링 월드를 한 번 가볼까 했는데, HJ가 별로 일 것 같다고 해서 트레킹을 하기로 했다. 사실 트레킹도 HJ가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말이다.


마침 체크인 할 때, 숙소 사장님이 지도를 꺼내면서 이 길을 추천해 주셨다. 숙소에서 차로 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입구가 있어, 금방 다녀올 수 있었다. 산 정상을 찍고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코스인데, 넉넉하게 총 1시간 반 정도 잡으면 될 듯 싶었다. 산 자체가 250미터 정도 되는 낮은 산이라 난이도는 낮은 편이었다. 숨이 살짝 차는 정도?



Mt. Iron Scenic Reserve

아이언 산 시닉 리저브 입구

Mt. Iron Scenic Reserve



Mt. Iron Scenic Reserve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와나카에서

유명한 산인 '아이언 산(Mt. Iron)'

꼭대기까지는 약 50분 정도가 소요된다



사실 와나카 사람들에게는

남산같은 산일지도 모르겠는데

여튼 트레일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사실 그 높이가 250미터 밖에 되지 않는

얕은 산이지만, 경사가 제법 가파르게 보였고

실제로 숨이 차서 헉헉댈 정도였음



저 멀리 있는 양을 본 HJ가

어린아이마냥 호기심에 최대한 다가가

사진을 찍는 모습



와나카

와나카에 있는 집들의 지붕이 보였다

살살 트레킹 시동을 거는 중이다



'힘두렁'



'Aㅏ.. 남편 잘못 만나서

내가 지금 뭐하는거여..'



Mt. Iron, 아이언산, 이론산

어느 정도 올라오니

굉장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저 멀리 비행기도 날아가고



이제 포기한 듯

터덜터덜 걷는 HJ



와나카, wanaka

아이언 산 정상에 오르지도 않았는데

'와나카(Wanaka)'와 와나카 호수가

한 번에 내려다 보이던 모습



꽃길 같은 돌길



여기서부터는 능선을 타는 듯한

느낌이 들어, 거의 다왔다 싶었다



Mt. Iron, 아이언산, 이론산

Mt. Iron, 아이언산, 이론산

Mt. Iron, 아이언산, 이론산

아니나 다를까

이내 이런 풍경이 주위를 압도했다



지친 다리를 쉬이며

잠시 숨을 고르고 있는 HJ



솔직히 여기를 오르면서 큰 기대가 없었는데

올라와보니 감탄이 나올 정도로 절경이었다

이대로 보존만 되어도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다



Mt. Iron, 아이언산, 이론산

잠시 휴식 후

다시 길을 걷기 시작했다



Mt. Iron, 아이언산, 이론산

어차피 능선이라 한 쪽에는

산과 호수와 들이 만들어 낸 풍경을

끼고 걷는 호사스러움도 누릴 수 있었다



꺄아 >_<



필사적인 점프



wanaka, 와나카

호수 변에 있는 작은 도시 '와나카(Wanaka)'

작다고 했지만, 이렇게 보니 더 작았다

호숫가에만 사람이 사는 듯한 모습



아마도 이것이 아이언산의

정상표지석이 아닐까 싶었음



산 뒤쪽으로 보이던 너른 땅들은

거의 목초지처럼 보이긴 했는데

혹여 아닐 수도 있다



HJ의 인증사진

바람이 불어 머리카락이 얼굴을 가렸다

하지만 사진이 이것 뿐이므로



이제 내려가볼까?



HJ



사실 내려오면서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

이 사진은 다 내려와서 주차장 가는 길

아까보다는 날씨가 제법 흐려졌다



조금 전까지 우리가 있었던

아이언 산 꼭대기



차에 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사진으로 담았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