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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들의 기록

도전! 티라미수 케이크! 하지만 절반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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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주전부리에 도전해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티라미수가 쉽다는 말에 귀가 솔깃해져서 도전해 보기로 했다. 재료는 거의 다 집에 있어서, 마스카포네 치즈와 사보이아르디만 구입하면 되었다. 사보이아르디는 쿠팡에서, 마스카포네 치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샀다. 그런데 마스카포네 치즈가 크림화가 되지 않고, 마치 콩비지처럼 유청이 분리되어 중간에 버리고, 이마트에서 새로 사왔음.


해보니까 쉬운 것 같기도 한데, 아닌 것 같기도 하다. 특히 마스카포네 치즈에서 유청이 분리될 때는 멘붕이 왔었다. 왜냐면 치즈 2통을 샀는데, 2통이 모두 그러했으니까. 그리고 새로 사온 3번째 마스카포네로 겨우 성공했으니.


그리고 레시피는 티라미수로 검색한 결과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서 했었다. 그런데, 여기에 링크를 걸려고 보니까 도저히 못찾겠다. 



오늘 티라미수를 만들기 위한 준비물

사보이아르디, 마스카포네 치즈, 계란 등

그리고 백설탕이 없어서 황설탕을 썼음



가볍게 맥주 한 잔 하고 시작해야겠다

태국 맥주, 싱하



노른자

계란에서 노른자만 골라서 담았다

원래는 예쁘게 3개를 담고 싶었으나

하나가 터져버렸다



노른자를 거품기로 거품을 내고는



물에 설탕을 넣고 젓지 않고 가열해

시럽을 만들었다



먼저 거품을 올려놓은 노른자에

설탕 시럽을 넣어 섞은 다음



체로 한 번 걸렀다

여기까지는 순조로웠음



이제 마스카포네 치즈를 크림화 할 단계

1시간 정도 상온에 둔 상태였고

저걸 쓱쓱 저어서 크림처럼 만들면 되는데



이상하게도 치즈가 콩비지처럼 되더니

물(유청)이 엄청 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실패!



마스카포네

빡이 친 나는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대형마트에 가서 마스카포네 치즈를 다시 사왔다

이번에는 브랜드를 다른 걸로 사왔더니

이렇게 크림화가 잘 되었다



크림화 된 마스카포네에 먼저 만들어 놓은

노른자+설탕물을 잘 섞어주었다



그와 동시에 생크림을 휘핑하기 시작



잘 올라와 꾸덕한 생크림을

크림과 잘 섞었다

여기까지하면 거의 끝나는 듯



이제는 사보이아르디를 적실

에스프레소를 만들 차례

나는 네스프레소 캡슐커피를 사용했다

농도가 진한 다르칸으로



사보이아르디

곱게 누워 있는

사보이 아르디



그 위에 에스프레소를 발라 과자를 적셨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훨씬 더 흠뻑 적셨어야 했다



그리고는 그 위에 아까 그 크림을 얹어주었다

이후로는 이 작업의 반복이다



크림이 상당히 많이 나와서

총 3통을 만들었다

마무리로 코코아 가루를 뿌리는 중



짜잔!

이 상태로 냉장고에

8시간 정도 두고 먹었다




오른쪽에 있는 게 처음에 산 마스카포네 치즈다

유청이 분리되어 망해서, 새로 산 게

왼쪽에 있는 '밀라(Mila)'

그러나 밀라가 훨씬 더 비쌌음



처음 만든 티라미수였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맛이었다. 하지만 찍은 사진이 없네!


아쉬웠던 점은 사보이아르디가 겉만 적셔 있던 점. 그래서 더 흠뻑 적셔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시중에 파는 제품과 달리 크림이 너무 흐물흐물 흘러 내리더라. 이건 젤라틴을 넣으면 된다고 하는데, 아직 더 만들어보진 않았다. 다음에는 완전히 성공하길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