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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7 뉴질랜드

뉴질랜드 남섬 여행 - 밀포드사운드에서 돌아오며 담은 몇 장의 사진 정리 / 2017.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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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을 기대했으나, 비가 내렸던 밀포드 사운드를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본 우리. 이번에는 테아나우를 거쳐 퀸즈타운까지 되돌아 가야 했다. 밀포드 사운드에서 퀸즈타운까지는 차로 약 5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로, 제법 먼 길이었다. 밀포트 사운드에서 테아나우로 이어지는 구간은 주변 경관이 아주 멋졌지만, 비가 내리는 날씨와 시간이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그저 눈으로 보면서 지나갈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딱 두 번 멈췄는데, 몇 장의 사진으로 아주 간단하게 정리했다.



뉴질랜드의 자연에서 꽃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차도 옆에 이렇게 영롱한 아이가

빗방울을 머금고 있어서 사진으로 담았다



높이가 얼마나 될지 가늠조차 안되는 절벽이

아니, 어쩌면 절벽같은 돌산이 우뚝 솟아 있었고

비는 마치 폭포처럼 그 위를 흘러내리고 있었다



만약에 산에 신선이 산다면

저 구름 속 위 신비로운 곳에 살 것 같은

그런 인상을 받기도 했다



윈도우 바탕화면에 나올 풍경이랄까?

안개와 산과 개울과 꽃



우리가 잠시 차를 대고 쉰 곳이다

길 건너에 있는 작은 노란 팻말에

CLEDDAU RIVER No2. 라고 쓰여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길

자동차의 크기를 보면 산이 얼마나 큰지

쉽게 이해가 갈 수 있는 사진 같다



여기는 호머 터널이다

1차선 터널이기 때문에 신호등을 잘 봐야 한다

맞은 편에서 차가 오는 중이라 차가 서있다

오른쪽 전광판을 보면 잘 보이진 않지만

6분 42초 후에 신호가 바뀔 예정이라 안내되고 있다



호머터널 주변의 모습

여기는 주변이 거의 절벽이라서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유니크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높이 1천미터가 넘는 절벽이

거의 수직으로 있는 곳

그리고 절벽의 바로 밑에서 볼 수 있는 곳



호머터널 앞 주차장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케아(Kea)'를

우연히 포착해서 담았다



뭔가를 주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야생동물에게는 먹이를 안주는 게 좋다고 한다



서둘러 움직여도 퀸즈타운에 가면

해가 질 시간이니, 부지런히 움직여야 했다

아쉬운 마음에 화각이 좁아 다 담기지도 않는

절벽을 카메라에 담아봤지만, 영 쓸모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