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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써 본 리뷰

베트남 여행의 기념품 - 사향 족제비 똥에서 커피콩을 골라 만든 '위즐 커피(Weasel Coffee)'

이번 다낭 여행의 기념품으로 베트남 커피를 사왔다. 사실은 커피보다는 커피 내리는 도구가 더 마음에 들어서 이 녀석으로 샀다. 살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그냥 샀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베트냠 사향 족제비 커피라고 한다. 인도네시아에서 사향 고양이에 커피를 먹여서 만든 루왁 커피와 같은.


이 아이의 이름은 '위즐 커피(Weasel Coffee)' 라고 한다. 위즐 커피는 활용하는 동물만 다를 뿐, 루왁 커피와 만드는 방법이 동일하다. 사향 족제비에서 커피콩을 먹인 후, 똥에서 소화 안 된 커피콩을 찾아 로스팅을 한다고. 으음..


커피향이 굉장히 짙고 좋았다. 집에서 애용하는 네스프레소는 장난감으로 생각될 만큼. 그리고 커피향과 함께 헤이즐넛향도 같이 나더라. 집에 연유가 없어서 그냥 아메리카노로 마셨는데, 묘한 풍미가 있어 좋았다. 



'위즐(Weasel)'이라 쓰인 것처럼

이 커피는 베트남 사향 족제비에게 커피를 먹이고

똥으로 나온 커피콩을 씻어

로스팅을 한 것이다, 마치 루왁 커피처럼



사실 처음에 이 커피를 살 때는

그런 커피인 줄 모르고, 그냥 포장이 예쁘고

커피를 내리는 도구가 튼튼해보여서

샀을 뿐인데, 그렇게 고급 커피였을 줄이야



사실 커피 보다도 이 커피 내리는 도구가

더 마음에 들어서 샀다



가격은 33.5만동

우리나라 돈으로 약 1만 5천원 정도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었음



뒷면에는 어떻게 커피를 내리는지

그 방법이 그림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었다



아래 쪽에는 회사 정보 같은 것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음



뚜껑을 열었더니

사향 족제비가 또 노려보고 있다



원두는 분쇄된 상태였고, 포장을 뜯지 않았는데도

진한 커피향이 스물스물 기어올라왔다



커피 내리는 도구랑 원두랑 같이

세워놓고 사진을 담아봤다



원두는 약 250g 으로 많은 건 아니었다

나중에 보니까 10번 정도 먹을 양이더라

얼마 못먹는다니, 충격이었음



커피 내리는 도구를

한 번 깨끗하게 씻은 다음



컵에 얹어뒀다



원두 약 20g을 계량하여 넣고

(커피향이 미친듯이 났음)



누르개로 가볍게 눌러

표면을 평평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널고

드립 시작!



온 집안에 기분좋은 커피 냄새와 함께

커피가 다 내려졌다



더운 여름에 뜨거운 커피를 먹기가

쉽지 않아서, 얼음을 넣어 아이스로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