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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

칠갑산 근처, 천장호 출렁다리 / 2017.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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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갑산 솔바람길 2코스를 걸은 우리는 코스 끝에 있는 장곡사에 들렀었다. 그리고는 개천에서 물놀이를 한 후, '칠갑산골'이라는 음식점에서 참게 매운탕을 먹었다. 그리고 나서 온 곳이 바로 여기, '천장호 출렁다리' 이다. 옛날에 1박 2일의 오프닝을 이 다리 위에서 했었는데, 나는 아직도 그 TV화면의 기억이 남아 있다.



천장호 주차장에 차를 대고

출렁다리 쪽으로 걸어가보기로 했다



마치 '라바'가 생각하는 듯한 조형물

청양 특산물인 고추를 만들어놓았다



콩밭 메는 아낙네 상과 졸부

장승공원 인근에 있던 것과 달리

이 아낙네는 땀을 닦고 있었다



천장호

이 천장호는 농업용 저수지로

1972년부터 약 9년 동안 조성한 것이라 한다



소금쟁이 고개에 대한 전설

호랑이를 만난 소금장수 이야기 인데

호랑이는 소금에 놀라 달아나고

소금장수는 오줌을 지렸다는 이야기



천장호 출렁다리에는

거대한 붉은 고추가 달려있었다

아무리 고추가 여기 특산물이라 해도

뭔가 언발란스 한 느낌이 들었다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 한다

그래, 그래서 뭐가 어떻다는 건가?



천장호, 출렁다리

천장호의 출렁다리를 걸었다

생각보다 많이 출렁이지는 않아서

약간 실망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천장호, 출렁다리

다리 끝에는 붉은 점 같은 게 있다

그건 구기자라고 하더라

역시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함



다리를 건너면 호랑이와 황룡이 있다

하늘로 올라가기 위해 1천 년을 기다린 황룡이

물에 빠질 어린아이를 구해줬으나

1천 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되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호랑이가 영물이 되어

이 지역을 수호한다는 전설이 있다



천장호, 출렁다리

천장호 출렁다리



가뭄이 심할 때였지만

다리위에서는 호수가 제법 크더라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부탁해

기념 사진도 한 장 찍었다



그리고는 다시

콩밭매는 아낙에게 되돌아 왔다



충청북도 청양군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