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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

곰소 천일염 염전 둘러보기 / 20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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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염전은 곰소에 왔으면 꼭 봐야하고, 그러기 싫어도 한 번은 지나가면서 봐야 하는 그런 곳이다. 그래서 우리도 여행의 시작을 곰소 염전으로 잡았다. 사실 염전을 걸으면서 보고 싶었으나, 날씨가 너무 더웠고, 어제 칠갑산에서 털린 체력이 회복되지 않아서 차를 타고 가다가 내리고, 가다 내리고를 반복했다.


천일염을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하나 사올까 하다가 다 못쓸 것 같아서 말았다.



곰소 염전 바로 앞에 있는

'슬지네 찐빵' 여기는 곧 명물이 될 것 같다

가오픈 3~4일이 되었을 때다



현재 염전들은 바닥에 타일을 쓰지만

옛날에는 항아리를 깨서 사용했었다

염전 주변에는 그 흔적이 많았다



염전

염전 표면에 하늘이 비쳤다

이 날도 미친듯이 더워서

밖에 서 있을 수가 없었음



곰소

곰소 천일염 염전은

약 15만 평 정도 된다고 한다



소금창고

소래포구에 있는 염전에서

봤던 소금 창고가 여기에도 있었다

일부는 낡았고, 일부는 새로 만들었다



이렇게나 넓은 염전이지만

단 9가구만이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깊이 들어가지 않고

길가 쪽에서 기웃거렸다

마침 한 염전에 소금 결정이 보였다



밭과 밭 사이에 있는 좁은 통로에는

수레와 미니 컨베이어 벨트가 있었다



그리고 소금을 저 수레에 실어

창고까지 밀고 가시더라



곰소의 천일염

현재는 약간 붉은 빛인데

약 1년간 창고에 두어 간수를 빼야 한다



곰소 소금창고



아저씨 두 분이 수레를 밀고 오시길래

쭈뼛하다가 뒷모습을 살짝 담았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이 더운 날

관광객이 와서 알짱대니, 너무 죄송했다



마치 세 형제가 염전을

바라 보고 있는 느낌



염전과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참 잘 어우러지던 풍경



우리는 비포장길을 따라

염전의 뒷편을 돌아보기로 했다



염전 뒤에는 논이 있었다

이 일대는 간척 전에는 갯펄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자염이 만들어졌을 것이고



곰소 염전 인근의 시골길

역시 포장된 길이 좋다



전라북도 부안군

곰소 염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