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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사진

필름, 열 다섯번째 롤 : 후지 네츄라 클래시카(Fuji Natura Classica) - 네츄라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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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열 다섯번째 롤 이다.


역시 시간의 힘은 대단하다. 한롤한롤 찍고, 정리해서 올리는 데, 벌써 열 하고 다섯 번째라니 지금 필름을 넣어둔 카메라도 두 방 남았는데, 어서 찍고 현상하고 싶다.


사진 속에 있는 곳은 카페 비라티오, 카페 진정성, 청남대, 장곡 볼링장, 아라뱃길 자전거 도로, 서울대학교 병원, 광화문, 영등포 인근, 여의도 인근, 여의도 진주집, 관악산, 경복궁, 백운동천 답사 후 되돌아가는 길의 청운동과 통의동, 광화문의 위치스 테이블 이다.


카메라 : 후지 네츄라 클래시카 / Fuji Natura Classica

필름 : 네츄라 1600 / Natura 1600

현상 및 스캔 : 홍포토



HJ에게 선물한 라이카 C1

요즘도 열일하고 있다



HJ와 장모님이 운동하는 동안

나는 카페에서 기다렸다



창 밖에는 쿠팡이



김포 하성읍에 있는 카페, 진정성

늦은 밤에 찾아가니 참 한적했다



HJ



청남대 초입



김영삼 대통령 길을 걸었다

평탄하게 잘 다져놔서 좋더라



옛날에는 전두환 같은 놈들이

여기서 골프를 치고 그랬을 것이다



청남대가 끼고 있는 대청호



잠시 쉬고 있는 두 여자



붕어 싸만코

싸만코의 뜻은 '싸고 많고'



볼링 치시는 장모님



아라뱃길과 한강의 합수부



자전거를 탄 HJ



>_<



긴장되는 마음으로 병원에

검사하러 갔던 날



잠시 신호대기 중에 담아본

광화문 광장 북쪽 인근



자동차 엔진오일을 갈면서

바로 그 옆의 골목을 담았다

여기는 영등포



콩국수로 유명한 여의도의 진주집

혼자 가서 먹었는데, 초점이 나갔다



HJ와 함께 회사 업무 지원 차

관악산을 등반했던 날



옛날에는 자전거 만드는 회사였지만

조용히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한 삼천리

회사 이름이 영어가 아니라 정이 간다



약간 흔들렸지만

여의도 직장인들



날씨 좋은 날 경복궁



청계천의 발원지인

백운동천을 보고 돌아가던

허탈한 마음



정권이 바뀌고 이제는 더이상

위압적이지 않은 경찰



어디 갈지 실랑이를 벌이던 커플

뒷모습을 찍으려는데 돌아봐서 깜놀



위치스 테이블



밤의 광화문



네츄라의 장점은 전용 필름을 쓰면

플래시를 터트려도 자연스럽다는 것



점프점프!



사진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손각대 필카로 밤을 담기가

말처럼 쉬운 일이더냐



세상은 참 바쁘게 돌아간다

잠시 멈춰 쉬고 있는 나는 그 속도를

볼 때마다 흠칫흠칫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