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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나와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맥주 때문에 배가 불러서 배도 꺼트리고, 술도 깰 겸 해서 걸었다. 니조시장까지 제법 긴 거리였다. 그렇게 걸으니 솔도 좀 깨고, 배도 상당히 고파졌다. 역시 시장이 반찬! 우리의 목표는 카이센동! 한국말로 해산물 덮밥!
우리가 갔던 곳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곳이었는데, 메뉴는 30~40가지가 넘을 정도로 아주 많았고, 메뉴판에는 친절하게도 사진과 영어가 함께 쓰여 있어서 쉽게 주문할 수 있었다.
우리가 니조 시장에 갔을 때
해는 졌지만 그렇게 늦은 시간은 아니었다
그런데 가게들이 다 문을 닫았더라
이 집 오히소는 원나잇 푸트트립에 나왔다고
하고 블로그에도 워낙 많아서 안갈려고 했는데
다 문을 닫아서 대안이 없었다
그래서 드냥 들어갔음
이건 내가 시킨 메뉴
성게 + 연어알 + 킹크랩 + 연어
무려 2,850엔 짜리다 덜덜덜
이건 HJ가 시킨 메뉴
연어와 잘게 찢은 게살
1,300엔 짜리
배를 두드리며 나와 숙소까지 또 걸었다
이런 음식을 처음 먹어봤고, 맛있었지만,
첫 경험에 대한 비용을 빼면 가성비가 좋지 않아
또 먹으라고 하면 고민할 것 같다
걷다보니 앞쪽에 거대한 아케이드가!
딱 구경하기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케이드가 어찌나 긴지 끝이 안보였다
우리는 숙소로 가기 위해 중간에
이 아케이드를 빠져나와야 할 정도였음
애견 샵에 있던 댕댕이
그리고 디저트로 크레페를 사먹었다
이건 내꺼!
홋카이도 삿포로
니조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