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삿포로에서 쿠루쿠루 버스를 타고 비에이/후라노 지역을 여행 중이었다. 몇 군데 스팟에 들러 둘러보고 이동을 반복하니 어느새 점심 시간이 되었다. 점심은 홋카이도의 명물인 '스프카레'! 걸쭉한 카레가 아닌 스프처럼 묽은 카레라고 한다.
우리가 탄 쿠루쿠루 버스는 어느 휴게소 같은 곳에 멈췄다. 1층의 상점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니 거대한 식당이 있었는데, 그 자체가 내게 볼거리였다. 테이블이 500개에서 1천개는 충분히 될 것 같았다. 스프카레는 직접 먹어보니깐 맛있었다. 묽다고 해서 싱거울 것 같은 느낌도 있었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고, 나름 깊은 맛도 느껴졌다. 통감자와 살점이 푸짐한 닭고기도 들어가 있어서 국물과 함께 떠먹으니 맛있었다.
식당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컸다
내 생전 본 식당 중 가장 컸음
홋카이도의 명물인 스프카레
단호박이 큼직하게 들어가 있었고
닭고기도 큼직하게 들어가 있었다
꼭 먹어봐야 한다는 고로케도 있었다
같이 곁들인 양배추가 푸짐하다
흰 쌀밥과
디저트로 생각되는
홋카이도의 명물, 유바리 멜론
투어 중에 제공되는 식사이지만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음식으로 장난치진 않더라
그리고는 시간이 남아
잠시 건물 앞으로 나왔다
여기도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는 곳
네잎클로버를 찾고 있는 HJ
하지만 실패
이런 풍경이었는데
실제로 보면 황량하지만은 않은
그런 풍경이었다
쿠루쿠루 버스를 타고 와서
스프카레를 먹었던 휴게소 겸 식당
아직도 네잎 클로버를 찾고 있다
관람차가 보여서 놀이 공원이 있나 싶었지만
아무리봐도 그렇게 보이진 않아서 의아했다
카미 후라노 팔경 중
'심산고개'에서 바라본 모습
우리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밥을 먹고 나와서 사진을 찍길래
우리는 살짝 비켜주었다
그리고 또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향했다
제트 코스트 로드를 타고 있다는
가이드 님이 설명이 시작되었고
잠시 후 카미 후라노 팔경 중 하나인
'파노라마 로드'를 차창 밖으로 나마
그리고 사진으로 나마 살짝 담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는 팜 도미타로 가는 길
쿠루쿠루 버스로 여행하다가
점심으로 스프카레를 먹은 곳
그리고 카미 후라노 8경 중 하나
앗 오랜만에 오셨군요. 그간 바쁘셨나봐요 :)
네잎클로버 찾으시는 HJ님 너무 귀여우셔요ㅋㅋㅋ
저도 삿포로에서 스프카레 두번이나 먹었는데 가끔 생각나요ㅠㅠㅠㅠ
전 팜 도미타 못 갔는데 다음 포스트가 궁금하네요.
맞아요. 그간 바뻤기도 하고, 여유도 없어서 오랜만에 들렀어요.
다음 포스트가 팜 도미타인데 ㅋㅋ
비수기라서 라벤더 수확이 다 끝났더라구요. ㅋㅋ
우리나라에도 스프카레 파는 곳이 드물게 있어요!
홋카이도의 그맛과 완전히 같지는 않겠지만 저도 한번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묽은 국물이면서도 진한 맛이 살아있는 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요. +_+
우리나라에 여간한데 다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으면서도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생각을 못했네요. ㅋㅋ
카레가 싱거울 거 같은데, 그렇지 않은 느낌이라면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겠어요. ^-^
정말 오랜만의 글이네요 -0-
그나저나... 카레 정말 좋아하는데 스프카레라니 맛나보여욤 ㅠ_ㅠ
한국을 잠시 다녀왔는데 가서 인스턴트 카레만 잔뜩 사왔습니다 ㅠㅠ
요즘에 바빠서 블로그를 많이 못하고 있습니다. ㅠ_ㅜ
문득 카레가 먹고 싶어지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