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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17 중국 - 베이징

북경 자금성, 중화전(中和殿)부터 마지막 문인 신무문(神武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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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은 생각보다 엄청 넓었다. 꼼꼼하게 다 보려면 며칠 걸린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니더라. 우리는 시간이 많지 않았으므로, 자금성의 큰 길을 따라 직진하면서 주요 건물만 구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많아서 게시물을 두 개로 나눴다. 이 게시물은 자금성의 중화전 - 보화전 - 건청문 - 건청궁.- 교태전 - 이화원 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정리한 게시물이다.



자금성 태화전 뒤에 있던 '중화전(中和殿)'

태화전에서 행사가 있을 때 황제가 옷을 갈아 입거나

외국의 사진을 만나기도 했다는 곳이라고 한다



지붕의 곡선이 우리나라와 달랐고

중앙에 마치 월드컵처럼 마감을 한 것도 특이했다

중국 명나라 때의 양식인가 보다



중화전을 지나 다다른 건물은 '보화전(保和殿)'

화목함을 지키는 건물이라는 뜻이다

황제가 성대한 연회와 파티를 열던 곳이라고



이 곳의 단청은 보수 작업이 진행되기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었다



보화전 내부는 먼저 봤던

태화전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노는 곳이니까 그런지 간소했다



자금성 보화전

지붕과 처마



보화전을 지나면 가로로 긴 광장과

문이 하나 나온다

이 문의 이름은 '건청문(乾淸門)'



나는 이 곳에 잠시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과 자금성의 모습을 담았다

가만히 있으면서 주변을 느꼈다고 할까?



보화전을 지나 건청문으로 가는 길

옛날 황제가 다녔을 것만 같은 가운데 길은

통제되어 갈 수 없었다



자금성 '건청문(乾淸門)'



건청문을 지나니 건청궁(乾清宮)이 있었다

옛날에는 황제의 침실이 있던 곳이었으나

1700년대 이후에는 조례를 여는 곳이었다고



건청궁(乾清宮) 내부의 저 '정대광명(正大光明)'은

청나라 3대 황제의 글씨라고 한다



건청궁 뒤에 있던 작은 건물을 '교태전(交泰殿)'

황후의 탄생을 축하할 때 사용했다고



교태전(交泰殿)의 편액

이제는 죽은 언어가 되다시피한

만주어가 함께 쓰여 있었다



자금성의 주황색 기와



여기는 자금성 뒤에 있는 정원

이화원(颐和园)



고사목인지 분재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던 신기한 나무



어디선가 이화원으로

가져왔을 기암괴석



오른쪽의 문을 나와

왼쪽으로 나가면 자금성 관광이 끝난다

제대로 둘러보려면 며칠 봐야 할 듯



자금성을 나오니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모여있고, 사진을 찍고,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주 보이는 산은 아래 보이는 해자를 만들면서

파낸 흙으로 인공으로 만든 것이라고



자금성을 둘러싸고 있는 해자

그 폭도 참 넓더라



중국 북경 자금성



여행 일자 : 2017년 10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