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 여행 - 오클랜드 카페 '미스터스(Misters)' / 2017.01.20
우리는 거리를 걷다가 커피를 마시고 싶어져서, 카페를 찾았다. 이런 경우, 나는 보통 HJ의 촉에 따른다. "맛집 레이다를 돌려봐봐" 라고 HJ에게 이야기를 하면, 마치 사냥을 위해 훈련된 웰시코기처럼 HJ가 두리번거리면서 카페나 음식집을 찾는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해서 찾은 곳에 들어가면 95% 이상의 확률로 만족감을 얻었었다. 음식이 맛있거나, 분위기가 좋거나, 직원이 친절하거나. 오클랜드에서 찾은 이 카페, '미스터스(Misters)' 도 그렇게 해서 찾은 카페였고, 상당히 괜찮았다. 일단은 분위기가 자연주의를 표방하면서도 고급진 편이었고, 직원이 아주 인상적일 정도로 친절했다. 우리는 커피 두 잔을 테이크 아웃 해서 나와서 다른 메뉴는 먹어보지 못했지만, 여러 요소들을 보아 판단하건대,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