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여행/'17 뉴질랜드

(65)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테카포 별보기 투어 - Earth & Sky / 2017.01.11 뉴질랜드의 테카포 마을이 있는 지역은 개발이 거의 되지 않았다. 도시라고 할 수 있는 건, 인구 400명 정도의 테카포 마을 정도다. 그 외에 뭔가 있다면 작은 군부대 정도. 그 외에는 자연 상태 그대로이기 때문에 수십 평방 킬로미터에 걸쳐 인간의 문명으로 인한 불빛이 거의 없다. 그래서 이 지역은 세계에서 별을 보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한다. 그래서 테카포 호수를 마주보고 왼쪽에 있는 '마운틴 존(Mt. John)' 꼭대기에 '켄터베리 대학교 부설 마운틴 존 천문대(University of Canterbury Mt John Observatory)'가 있다. 1965년에 설립된 이 천문대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손꼽히는 천문대이자,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지름 1.8미터 짜리 천체 망원경(MO..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테카포에서 본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중 하나 - 착한 양치기의 교회(선한 목자의 교회) / 2017.01.11 테카포 호수를 둘러보고, 오늘 저녁에 할 투어를 별보기 투어(Earth & Sky)를 예약하고 나서, 우리는 테카포의 유일한 명소라고 할 수 있는 '착한 양치기의 교회(Church of the Good Shepherd)'로 향했다. 이 교회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한다. 다행히도 테카포 호숫가에 있는데다가, 숙소나 시내에서도 차로 5~10분 정도 걸릴 정도로 아주 가까웠다. 1935년 1월에 세워져, 현재까지도 실제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입장료는 없지만, 출입문이 닫혀 있어 들어갈 수는 없었다. 예배 시간을 일요일 오후 4시와 6시인데, 이 때보면 문이 열린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여기는 육지 내륙 지방인데 이상하게도 갈매기가 있었다 "얌마, 여기는 바다가 아니야!..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테카포 호수(Lake Tekapo)' / 2017.01.11 우리는 테카포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신변 정리를 했다. 그리고는 바로 테카포 호수를 구경하러 나왔다. 사실 이 곳은 호수를 구경하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다. 그래서 아주 여유롭게 그리고 천천히 다녔다. 뭔가를 후다닥 둘러보고, 시간이 남아버리면 그것 또한 낭패라고 생각해서. 우리는 마운틴 쿡에서 트래킹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크리스마스 이후가 여행 최성수기라 우리가 여행할 1월 초에는 숙소가 없더라.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잡은 게, 차로 1시간 떨어져 있는 여기, 테카포였다. 우리는 그래서 여기에 머물렀지만, 일반적으로는 지나가면서 호수 구경만 해도 좋은 곳이다. '테카포 호수(Lake Tekapo)' 물의 색이 청록색이라고 해야 하나? 굉장히 신비로운 색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색이 나..
뉴질랜드 남섬 여행 - '레이크 테카포 홀리데이 홈(Lake Tekapo Holiday Home)' 숙소 둘러보기 / 2017.01.11 오늘 우리는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를 떠나 '테카포 호수(Lake Tekepo)'로 향한다. 원래는 '마운틴 쿡(Mt. Cook)' 바로 앞에 있는 숙소를 잡고 싶었지만, 우리가 가는 일정에는 방이 하나도 없었다. 그렇지만 마운틴 쿡에서 트래킹을 꼭 하고 싶었기에, 할 수 없이 그나마 가까운 테카포에 숙소를 잡았다. 숙소 이름은 '레이크 테카포 홀리데이 홈(Lake Tekapo Holiday Home)'. 테카포는 아주 작은 마을이다. 그래서 숙박시설도 많지 않고 비싸다. 우리가 여행을 준비하던 때도 딱 2곳의 숙소만 남아있었고, 반경 50km 안에서는 전부 매진이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방이 4개나 있는 큰 집(4베드룸 하우스)을 빌리게 되었다. 나중에 체크인을 할 때 보니까 여기..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크라이스트처치 리스타트에서 먹은 '소블라키(Souvlaki)', 그리고 똠얌 / 2017.01.10 켄터베리 박물관을 나오면 보이는 아트센터 내가 몸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걷다보니 리스타트를 다시 지나게 되었다 여기서 유명한 맛집이라는 곳을 지나게 되니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왠지 컨디션도 괜찮아 진 것 같았다 ^-^ 이름은 '소블라키(Souvlaki)' 그리스 음식이라고 한다 메뉴와 가격은 사진 속에 있는 대로 운영은 나이가 제법 있으신 부부가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오후 5시 정도에 문을 닫는다 소블라키를 받아보니, 엄청 양이 많고 묵직했다 케밥 같기도 하고, 햄버거 같은 그런 음식이었는데 그릭 요커트도 올라가 있어서 건강한 느낌도 났다 되게 맛있게 먹었고, 가성비도 좋았다 우리는 소블라키를 들고 리스타트 안에 있는 테이블에 앉았는데, HJ가 갑자기 만두가 먹..
뉴질랜드 남섬 여행 - 짧게 정리한 크라이스트처치 '켄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 / 2017.01.10 헤글리 공원을 나온 우리는 목적지가 없었다. 우리는 공원 내의 큰 호수인 빅토리아 호가 있는 북쪽 출구를 통해 공원을 나왔고, 출구를 등진 상태에서 직진을 하지 않은 채, 바로 우측으로 꺾어 걸었다. 그렇게 걸었던 길의 이름은 '롤스턴 에비뉴(Rolleston Ave.)'. 이 길에는 '크라이스트 콜리지(Christ's College)'와 '켄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 그리고 '아트 센터(Arts Centre)'가 있다. 이 글은 그 중 '켄터베리 박물관(Canterbury Museum)'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간략하게 정리한 이유는 내가 갑자기 몸 상태가 안좋아져서 빨리 밖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크라이스트 콜리지는 학교라 딱히 구경할 게 없을 것도 같지만, 관광객 출입 금..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크라이스트처치 '해글리 공원(Hagley Park)' / 2017.01.10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해글리 공원(Hagley Park)'는 굉장히 크다. 공원의 크기로 따지자면 세계에서 손꼽힌다고 한다. 우리는 그냥 명소라고 하니까 갔었지만, 덕분에 공원 산책을 할 수 있었다. 매우 조용했고, 고즈넉했다. 공원을 걸어 다니면서 생각이나 명상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가 둘러본 부분은 공원의 일부분이다. 정말 작은 일부분. 그리고 공원의 다른 부분에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더 멋진 모습과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해글리 공원으로 들어갔다수목이 울창해서 약간 위압감이 느껴졌다 HJ가 좋아하는 수국!그런데 이런 보라색은 처음 본 것 같아 마치 영화에 나올 법한 큰 나무 둥치에살포시 앉아 있는 HJ를 담았다한편 저 나무가 가지를 움직이며우리에게 말을 걸 것 같은 상상을 했었..
뉴질랜드 남섬 여행 - 크라이스트처치 에이번 강에서 카약 타기 - '안티구아 보트 쉐드(Antigua Boat Sheds)' / 2017.01.10 크라이스트처치 한가운데에는 작은 강이 흐른다. 이 강의 이름은 '에이번 강(River Avon)'. 그런데 이 에이번 강에는 녹색과 하얀 세로 줄무늬가 있는 오래된 보이는 건물이 있다. 가까이 다가가서 간판을 보니, '안티구아 보트 쉐드(Antigua Boat Sheds)' 라고 쓰여 있었고, 1882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여기서는 영국식 뱃놀이인 '펀팅(Punting)'을 하거나 1인, 2인, 혹은 4인짜리 배를 타고 뱃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심지어는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다. 우리는 강가를 걸어가다가 뱃놀이를 하는 사람들을 보고, '한 번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어 각자 1인용 카약을 타고 잠시 뱃놀이를 했다. 코스는 단순하다. 출발지에서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가 4번째 다리에서 유턴해 되돌아오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