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까지 간 김에 욕심 내 다녀온 순천만 / 2017.05.22
여수 여행하다가, 갑자기 순천만이 땡겼다. 그래서 HJ에게 물어본 후, 허락을 구하고, 순천으로 방향을 잡았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평소에 한 번 꼭 가고 싶었던 곳인데, 근처에 오니 욕심이 나더라. 여수 시내에서는 차로 약 30분이 조금 넘는 거리였다. 5월 말에 갔었지만, 이미 햇살은 작렬하고 있었고, 날씨는 상당히 더웠다. 폭염 주의보가 한창인 지금 간다면 상당히 힘든 여행이 될 것 같은 느낌. 이런 곳을 상업/관광지로 만들었다면, 너무나 통탄스러운 일이었을텐데, 보호 구역으로 지정해서 잘 보존하고 있는 순천시와 순천 시민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건물을 올리고, 식당이 있는 게 관광지가 아니라, 이렇게 다른 곳에 없는 그 뭔가를 잘 가꾸고 보호하면 관광객들은 알아서 온다는 걸, 그 옛날 순천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