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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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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게장 맛집, '꽃돌게장 1번가' + 꽃게와 돌게의 차이 우리는 2박 3일간의 여수 여행 중에 게장정식을 두 번 먹었다. 한 번은 여기, '꽃돌게장 1번가'에서. 그리고 다른 한 번은 삼대천왕에 나온 '맛나게장'에서. 개인적으로는 꽃돌게장 1번가에서 먹었던 식사가 여러모로 만족감이 더 높았다. 우리는 금요일 식사 시간이 아닌 어정쩡한 시간에 갔는데,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직원들이 아주 친절했다. 그리고 전용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했다. 음식을 비교해보자면, 나는 여기가 더 깔끔했던 것 같다. 게장 정식의 메인인 게장도 여기가 더 양이 많고, 맛이 더 깊었다. 양이 많아서 나중에는 밥은 정말 조금 먹고, 게장만 먹었는데도 하마트면 남길 뻔 했다. 여수를 여행한다면, 여기는 꼭 가보라고 일러주고 싶다.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하고 음식 기다리는 중 전체적..
여수 여행 - 향일암 / 2017.05.19 2박 3일 일정으로 여수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는 비행기를 타고 가려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과소비 같아서 차를 가지고 갔다. 지난 번에는 자동차로 거제도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는 여수라니. 그래서 다음 여행은 가까운 곳으로 가자고 HJ에게 말했다. 보통 여행을 할 때, 사전에 가볼만한 곳이나 맛집을 파악하기 위해 검색이라도 하는 성의를 보였었는데, 이번 여행은 그 조차도 없이 빈 머리로 출발했다. 내가 운전을 하고 있었기에, 여행정보를 찾는 역할은 자연스레 HJ의 몫이었다. 분명 검색을 하는 것 같은데, 곁눈으로 보면 엉뚱한 걸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목적지를 짚어줬다. 향일암이 괜찮아 보인다고, 사람들이 많이 간다고 했다. 향일암은 여수 시내에 있는 우리의 숙소..
제주 올레 2코스, 광치기 - 온평 올레 / 2017.03.29 혼자서 제주 올레 1코스를 걸었던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올레 2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걷다보니, 2코스는 몇 년 전에 HK와 걸었던 적이 있다는 걸 깨닫고, 잠시 옛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었다. 시간의 힘은 마치 흐르는 물과 같아서, 모난 옛 기억들을 둥글게 다듬어 준다는 걸 새삼 다시 느꼈다. 내 옛 기억에, 원래 올레 2코스의 초반에는 '내수면 둑방길' 이라 하여, 마치 여러 호수가 있는 곳을 구불구불 걸어서 지나갔었다. 그 때의 느낌이 좋았었는지, 그 기억이 제법 또렷하게 남아있었고, 다시 걷게 될 그 길은 이번에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설레기도 했었다. 하지만 AI 때문에, 그 길에 통행 제한이 걸려 있었고, 나는 우회로를 따라 마을을 걸을 수 밖에 없었다. 너무 아쉬웠지만, 마을에는 예..
제주 올레 1코스, 시흥 - 광치기 올레 / 2017.03.28 지난 3월 말에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이번에는 HJ 없이 혼자였다. 제주에 갔던 건, 제주 올레를 돌아보기 위한 것. 그래서 2일 동안 하루에 한 코스 씩 두 코스를 걸었다. 그 중 첫번째 코스인 '시흥-광치기 올레'를 걸으며 담은 사진을 정리했다. 혼자 걸으니 사진 찍는 순간이 많아졌는지, 집에 와서 사진을 확인해보니, 올레 1코스를 걸으면서 찍은 사진만 100장이 넘었다. 아쉽게도 티스토리는 최대 50장까지만 올라가기 때문에 많은 사진이 심사(?)에서 탈락했다. 사진이 많기 때문에, 텍스트는 생략. 그냥 사진으로만 정리했다. 기회가 되면 북한산 둘레길을 완주했던 것처럼, 올레길도 완주하고 싶다.
부산 여행 스냅 - 국제시장, 피프광장, 밀면전문점, 스타벅스, 해운대 등 / 2017.03.11-12 부산을 돌아다니면서 스냅처럼 담은 사진을 모았다.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 개별 게시물로 정리하기에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하나의 게시물로 정리했다. 사진 속의 장소는 국제시장, 피프광장, 밀면전문점, 스타벅스, 해운대 등이다. 부산의 국제시장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옷가게 뿐이라 아쉬웠다 그리고 나는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이 있으면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어서 많이 둘러보지 못하고 서둘러 나왔다 그나마 길이 트인 곳으로 나오니까 조금 괜찮아졌다 피프(PIFF)광장에서 우리는 호떡을 사먹으려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패스 했다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 없어서 내가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이자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드는 하이에나 한 마리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중 숙소에 체크인을..
부산 여행 - 해운대 동백섬, 그리고 누리마루 / 2017.03.12 오늘은 1박 2일 부산 여행에서 두 번째 날. 사실, 부산 여행을 이렇게 다녀올 수 있었던 건, 비행기를 이용했기 때문. 우리집은 서쪽에 있는지라, KTX를 타고 서울역에 가는 것보다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는 게 더 빨랐다. 가격도 KTX와 거의 비슷해서 비행기를 탔었더랬다. 봉하마을까지는 그린카를 빌려서 다녀오고, 그 이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우리는 해운데에 묵게 되었는데, 동백섬이랑 누리마루가 바로 앞에 있어서 가기 편하더라. 살살 섬을 한 바퀴 둘러봤던 날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였던이비스 버젯 앰버서더 해운대는동백섬 바로 앞이라, 그냥 걸어갔다 이 동백섬은 두어번 들린 적이 있었으나마땅히 사진을 찍지 못했었는데이번에는 사진을 조금 담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동백꽃이 거의 없었다어쩌다..
부산 여행 숙소, '이비스 버젯 앰버서더 해운대(Ibis Budget Ambassador Haeundae)' 지난 3월에 다녀왔던 1박 2일 부산 여행 중에 묵었던 숙소는 '이비스 버젯 앰버서더 해운대(Ibis Budget Ambassador Haeundae)' 였다. 해운대 근처의 이름있는 호텔에 묵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주말이라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저렴한 숙박을 찾아보다가 이비스 버젯에 묵게 되었다. 비록 방은 많이 비좁았지만, 어차피 잠만 자면 되었기에 별 상관은 없었다. 간촐한 아침 식사도 과하지 않고 나쁘진 않았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대신에 해운대 해변이나 동백섬은 바로 코 앞에 있어 기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였다. 어차피 갈 거, 미리 걷는다고 생각하니 , 그 아쉬움도 많이 사라지더라. 이비스 버젯 앰버서더 해운대 Ibis Budget..
영흥도 옆에 있는 선재도 옆에 있는 작은 섬, 측도 한 바퀴 / 2017.04.14 측도는 영흥도를 들어가기 전에 있는 섬인 선재도 옆에 있는 작은 섬이다. 우리는 영흥도를 나와 선재도에서 자전거를 한 번 더 타려 했으나, 비가 와서 차로 한 바퀴 돌았다. 그리고 나서 측도를 잠시 구경했다. 측도는 아주 작았고, 펜션이 여럿 있었지만, 딱히 뭔가 볼만한 게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섬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측도 둘레를 한바퀴 걸어보기로 했다. 이 곳은 원래 각진 곳에 마을이 있어'각진말'이라 했다가 '갑진말'이 되었다고 한다현재는 여러 사업으로 본 모습이 사라진 상태 이게 원래 길이 이렇게 있는 건지아니면 물이 빠져서 길이 드러난건지어쨋든 바다 사이를 달려 측도로 들어갔다 측도에서 바라본 선재도측도는 선재도를 모섬으로 두고 있는 섬 우리는 측도 입구에 차를 대고섬을 걸어서 한 바퀴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