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2코스, 광치기 - 온평 올레 / 2017.03.29
혼자서 제주 올레 1코스를 걸었던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올레 2코스를 걷기 시작했다. 걷다보니, 2코스는 몇 년 전에 HK와 걸었던 적이 있다는 걸 깨닫고, 잠시 옛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었다. 시간의 힘은 마치 흐르는 물과 같아서, 모난 옛 기억들을 둥글게 다듬어 준다는 걸 새삼 다시 느꼈다. 내 옛 기억에, 원래 올레 2코스의 초반에는 '내수면 둑방길' 이라 하여, 마치 여러 호수가 있는 곳을 구불구불 걸어서 지나갔었다. 그 때의 느낌이 좋았었는지, 그 기억이 제법 또렷하게 남아있었고, 다시 걷게 될 그 길은 이번에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설레기도 했었다. 하지만 AI 때문에, 그 길에 통행 제한이 걸려 있었고, 나는 우회로를 따라 마을을 걸을 수 밖에 없었다. 너무 아쉬웠지만, 마을에는 예..
부산 여행 스냅 - 국제시장, 피프광장, 밀면전문점, 스타벅스, 해운대 등 / 2017.03.11-12
부산을 돌아다니면서 스냅처럼 담은 사진을 모았다.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 개별 게시물로 정리하기에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하나의 게시물로 정리했다. 사진 속의 장소는 국제시장, 피프광장, 밀면전문점, 스타벅스, 해운대 등이다. 부산의 국제시장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옷가게 뿐이라 아쉬웠다 그리고 나는 좁은 공간에 사람이 많이 있으면 힘들어 하는 경향이 있어서 많이 둘러보지 못하고 서둘러 나왔다 그나마 길이 트인 곳으로 나오니까 조금 괜찮아졌다 피프(PIFF)광장에서 우리는 호떡을 사먹으려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패스 했다 사람이 너무 많고 정신 없어서 내가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이자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드는 하이에나 한 마리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중 숙소에 체크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