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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들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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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핫플 '야키토리 묵' 연남동에 있는 '아키토리 묵'에 다녀왔다. HJ의 친구이자, 나도 잘 아는 친구가 셰프로 있는 가게다. 소식은 듣고 가보진 못했는데, 최근 GQ에 소개된 걸 보고, 더 늦기 전에 빨리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해, 바로 예약을 잡았다. 저녁 9시 이전에는 예약한 손님만 들어갈 수 있다. 예약 페이지는 [ 여기 클릭 ] 여태까지 내가 먹은 꼬치구이는 대부분 술을 마시기 위한 안주일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딱히 맛있다는 생각이 없었고, 그렇기에 사먹는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 '야키토리 묵'은 달랐다. 그 반대로 꼬치구이가 메인이고, 꼬치구이를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술을 찾는 그런 느낌이었다. 꼬치구이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너무 맛있어서, 가까이 두고,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그리고 ..
연남동 골목 돌아다니면서 스냅 사진 찍기 나와 HJ의 친구 중 한 명이 연남동에 가게를 오픈했다. 가게 이름은 '야키토리 묵'. 일본식 꼬치구이 전문점인데, 2019년 2월 2일 당시에는 가오픈 기간이었다. 가오픈 기간인데도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제법 유명해졌는데, 얼마 전에는 GQ에 등장했다. 지금도 자리가 없어서 가기 쉽지 않은데, 앞으로는 더 어려울 것 같아서, 조금 이른 시간에 예약을 하고 다녀왔다. 그런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연남동 일대를 슬렁슬렁 걸어다니며 스냅 사진을 담았다. 약 1시간 조금 넘게 담았는데, 사진 찍을 것들이 너무 많았고,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저녁이었는데도 흰 벽과 파란 포인트가 인상적이었던 옷 가게 창문 너머로 보이는 모습을 담았다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를 하는 HJ 연남동에 거의 처음으로 와..
파주 디저트 카페, 오누테(Onute) 하루는 HJ가 파주에 있는 카페 하나를 콕 찍어, 가보고 싶다고 했다. 카페 이름은 '오누테'. 파주에 있었다. 하지만 귀찮음과 게으름으로 바로 가진 못하고, 한 두 주 정도 지난 후에야 다녀올 수 있었다. 막상 와보니까 예전에 카페놀이 하러 왔던 곳이었다. 내부는 흰색을 메인 컬러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깔끔하고, 넓어보이고 고급스러웠다. 내부는 손님들로 거의 꽉 차 있었다. 도란도란 이야기 하기도 편했고, 디저트로 먹은 케이크며, 커피도 괜찮았다. 이날 오누테에서 우리가 주문했던 메뉴는라떼, 카푸치노, 조각 케이크 였다 위에서 보면 이런 모습보기에도 너무 예뻤음 너무 달지 않아서 괜찮았던조각 케이크 시나몬 가루가 얹힌 카푸치노(요즘 나는 카푸치노에 빠져있다) 화사한 화이트 톤의 오누테 내부머리 위..
크루아상이 존맛인 김포 베이커리 카페 - 심세정2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심세정'이 김포에 2호점을 냈다. 위치는 대략 김포한강신도시 서쪽 끄트머리이다. 김포 구도심인 우리집에서는 차로 약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으나, 대만족하고 돌아온 곳이다. 이번이 무려 세번째 방문이라는 사실! 우리가 갔던 시간은 준비한 빵의 거의 다 팔릴 정도로 늦은 시간이었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내부가 되게 조용했다.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기에도 참 좋은 환경이었다. 인테리어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했고,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넓어서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제일 중요한 건데, 크루아상이 엄청나게 맛있었다. 어쩌면 크루아상이 심세정의 시그니처 메뉴일지도 모르겠다. 내가 크루아상을 찾아다..
카메라를 들고 이케아 고양점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이케아 구경을 했다. 옛날에는 광명까지 가야해서 힘들었는데, 고양시에 이케아 2호점이 있어서 우리집에서는 가기 편해졌다. 우리는 저녁 느즈막히 갔는데,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서, 밥부터 먹었다. 마지막으로 왔을 때보다 음식 가격이 많이 올라가 있었다. 아마도 프로모션이 끝나고 현실화 시킨 것이었을테지. 이상하게 여기서 먹는 미트볼은 맛있다. 딸기잼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스프레드와 함께 임에도 불구하고. 11월 끝자락이라 그런지 쇼룸에는 크리스마스 느낌이 가득했다. 볼 때마다 너무 예쁜 쇼룸. 그리고 우리집도 저렇게 예쁘면 좋겠다는 생각. 그리고 저 쇼룸을 디자인 한 이케아 직원의 집은 어떨까, 같은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졌다. 여튼, 오랜만에 둘러보니 재미있었다. 예전에는 저녁 11시가지 했..
멜론빵 전문점, '카멜리온'에서 사 온 멜론빵과 그 친구들 카멜리온 님의 멜론빵 전문점을 다녀왔다. 카멜리온 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즉흥적으로 가보고 싶어져서, HJ에게 말하고 같이 다녀왔다. 위치는 서울시 양천구 신정동. 우리 부모님이 사시는 집(결혼 전에 내가 살던 집)과 상당히 가까워서 거리가 부담스럽진 않았다. 어디선가 출발한 우리는 오후 7시 즈음 가게에 도착했다. 늦은 시간이 아닌데도 빵이 다 팔리고 남아있는 아이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 몇 개의 빵을 고르고 구매 하려는데, 사장님이 우리의 정체를 알아채시고는 이것저것 더 얹어주셨다. 빵에 대해 설명도 막 해주시고 그러셨는데, 정체를 들킨 나는 갑자기 부끄러워졌다. 하하! 그래서 묵직한 빵 봉지를 들고, 사장님께 인사를 하고 종종 걸음으로 가게 문을 나섰다. 그래서 빵 이름을 하나도 모름.. ㅠ_ㅜ 집에..
일산에서 카페놀이 하기 - '카페 언프레임(Unframe)' 얼마 전에 HJ가 이번 주말에 카페를 가자며 말을 걸었다. HJ가 굉장한 집순이라는 걸 결혼 후에야 알게 된 나는, 이 말을 그냥 흘려들었다. 결혼 후 밖으로 나가서 놀자고 약속해 놓고, 당일 오전에 깨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진짜로 나갔다. 이게 얼마만의 일인지! 오후 느즈막히 가서 책도 읽고, 블로그도 하고, 게임도 하고, 오랜만에 사진도 담았다. 나름대로 알차게 놀다왔다. 우리가 갔던 곳은 일산의 카페 '언프레임(Unframe)'이라는 곳인데, 오픈한지 1달 즈음 된 카페라고 했다. 머리 묶는 HJ카메라를 들이대니 쌩얼이라며 촬영 거부! 플랫화이트와트리플치즈 스콘 그걸 촬영하고 있는 HJ 잔이 심플한데, 그 곡선이 참 아름다웠다우리는 조촐한 커피타임을..
나를 살찌게 만든 먹부림 세상에서 가장 바쁜 게 백수라고, 한시적 가정 주부가 요즘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블로그에 글을 많이 못쓰고 있다. 그래서 마음 한 켠이 무거운 상태. 오늘은 오밤 중에 잠들지 못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잠시 일(?)을 하다가, 그동안 집에서 해먹었던 음식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첩을 뒤졌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귀찮아도 사진을 많이 찍어둘 걸. 음식 별로 한 장이라도 찍어 놓을 걸. 약 1년 간 집에서 직접 해먹은 음식들을 간단히 정리했다. 사진을 찍지 않은 음식이 더 많아서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레시피는 첼시님의 블로그에 있다. 직사각형 사진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고, 정사각형 사진은 휴대폰으로 찍었다. 그리고 사진 순서는 아무런 의미 없음. 조금 탔지만 '내가 오븐을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