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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들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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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동 빨간책방에서 색칠놀이를 했던 하루 / 2015.04.15 이 날은 차 없이 홍대에서 만났다. 먼저, HJ가 홍대에서 찾은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다. 본의 아니게 광화문에 있던 미용실에서 이쪽으로 옮겨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아주 잘 되어 흡족했다. 앞으로 광화문은 안가도 되겠다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잘 되었다. 그리고는 조용한 카페를 찾고자 했으나 쉽지 않았다. 대부분 시끄럽거나, 혹은 카페가 너무 작아서 오래 있기가 미안한 곳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가 우리는 합정에 있는 빨간책방까지 걸었다. 처음에는 2층인가 3층에 올라가 비좁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가, HJ가 전화로 1층에 굉장히 좋은 자리가 있다고 하여 낼름 짐을 챙겨서 내려왔다. 나는 HJ의 강요(?)로 모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엽서같은 것에 색칠을 해야 했다. 빨간 책방에..
날이 맑았던 초봄의 3월, 소소했던 남산 데이트 / 2015.03.15 개인적으로 운전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보통 HJ와 데이트를 하면 10번 중 9번은 차를 가지고 나가는 편이다. 차가 있으면 편하기도 하지만, 그게 또 반복되면 무료함이 되어버리는지라, 이 날은 차없이 데이트를 했다. 가끔은 HJ도 차없는 데이트를 하길 원했던 것 같기도 하다. 이 날은 남산에 가기로 했는데, 서울 시내에 차를 가지고 가는 게 현명한 게 아닐 뿐더러, 남산은 주차할 곳이 딱히 없다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서 대중교통을 타고 남산으로 갔다. 우선은 버스를 탄 다음에 남산도서관 앞에서 내렸다. 버스를 타고 남산 도서관 근처에서 내렸다남산으로 올라가는 길 HJ의 징징거림(?)을 한 귀로 흘려들으면서이야기를 하며 장난을 치며 산 위로 올라오니탈을 쓴 장승이 유쾌하게 웃고 있었다 오랜만에 HJ의 사..
인천 송도로 다녀온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하) / 2015.05.23 행사장에 입장 후 오른쪽부터 둘러본 다음에 중앙에 있는 전시 차량을 훑어본 후, 왼쪽으로 향했다. 행사장 오른쪽이 후원사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와 관련된 것들이었다면, 그 반대편은 다른 협력사들의 부스가 있었다. 예를 들면, 현대모비스나 바로 아래에 언급된 타미야 같은 회사들. 그리고 이 부스들을 정면으로 본 상태에서 우측으로는 먹거리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별도로 사진을 찍거나 하진 않았다. 앞서 작성했던 글(http://lifephobia.tistory.com/398)의 뒷 이야기. 여기 저기 둘러보다가 예쁜 벨로스터를 발견했다보통 레이싱 차량이나 튜닝 차량은 비호감이었는데이 아이는 엄청 귀여웠음 이 차는 '인디고(Indigo)' 레이싱팀에 소속된 차량 같았다한국 타미야가 벨로스터 R/C카 출시를 기..
인천 송도로 다녀온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상) / 2015.05.23 작년에 무한도전이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면서 잘 알려진 레이싱 대회가 있다.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이라는 도심 레이싱 대회이다. 이 레이싱 대회는 적년 7월에 인천 송도에서 열렸는데,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열렸으나 시기만 2개월 정도 앞당겨졌다. 한편, 후원사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행사장 한 켠에서 전시/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업무 관계상 오픈 당일에 활용해야할 사진이 필요하여 동료 직원과 함께 다녀왔다. 사전에 관계자 신청을 하여 PRESS 비표를 발급받았다. 작년에는 동료 직원을 보냈고, 올해는 직접 와봤는데, 둘러보니 한 번 정도는 와봐도 괜찮을 것 같았다.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의 입구에 도착했다작년에는 사진으로만 봤었는데, 작년과 똑같은 것..
청계천에 두둥실 떠있던 연등을 구경했던 금요일 밤 / 2015.05.15 금요일이었다. 퇴근을 일찍 하려했으나, 일을 하다보니 늦게까지 남아있게 되었다. HJ도 함께 남아서 각자 일을 하다가 적절한 수준에서 마무리를 하고 걸어나왔다. 그리고 잠시 걸어서 청계천을 갔었다. 아무 생각없이 간 것이었는데, 연등이 있어서 깜짝 놀랬다. 왜하는지도 몰랐고, 자세한 것도 아는 게 전혀 없었으나, 좋았다. 마침 큰 카메라를 가져간 터라, 아무 생각없이 걸으며 사진을 몇 장 담아봤다. 청계천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이었는데 딴 세상에 온 거 같아서 놀랬다 개인적으로 이런 걸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왔는데 복 받았다고 HJ와 엄청 재잘거렸더랬다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와서 그런지 연꽃(?)과 합장하는 손이 있었다 나무 관세음보살 이 자전거를 탄 소녀를 보고서야 이 모든 게 단지 ..
대학내일 사진 22매 / 2015.05.15 내부 요청으로 회사 사진을 담아봤다. 이런 사진을 잘 찍지 않아서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예쁘게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어려웠다. 옛 사옥에 있을 때는 그냥 대충 담아도 예쁜 그림들이 많았는데, 그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 앞으로는 여행사진 외에도 이런 사진들도 잘 봐둬야겠다. 그리고 예전에 진에어 다닐 때, 취항 행사를 담은 사진들이 있는데, 그 사진도 언젠가 정리해서 올려봐야겠다. 대학내일은 2015년에 사옥을 이전했다 원래는 신문로에 있었지만 새로 이전한 사옥은 원남동 사거리에 있다 건물 전체를 쓰는 건 아니고 일부를 사용하나, 가장 많은 층을 사용한다 1층에는 카페가 있다 카페 이름은 'Studio-N' 인데 원래 이 이름은 신문로 사옥의 이름이었다 Studio-N 내부는 아늑..
진해에서 점심으로 먹었던 냉면 - 동심 / 2015.03.08 진해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도장을 찍었다.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아침 겸 점심으로 뭔가를 먹어야 했다. 어디서 뭘 먹을까 둘러봤지만, 마땅치 않았다. 그렇게 얼마인가를 해메다가 냉면집을 찾았다. '동심'이라는 이름의 냉면집이었는데, 분위기도 특이하고, 음식맛도 좋아서 사진 몇 장과 함께 기록으로 남겨둔다. 진해에서 식사를 해야한다면 들려도 좋을 곳이다. 진해에 있는 '동심'이라는 이름의 냉면집건물 1시 방향에는 큰 노상주차장이 있어서주차 걱정이 없는 것도 좋았다외관은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이었다 내부는 2층 이상으로 복층으로 쓰는 것 같았는데손님이 없어서 그런지 2층은 스텐션으로 막아놓았다창가에는 사람이 있어서 1층 안쪽으로 들어왔다자리에 앉아 출입구를 바라본 모습 특이하게도 배트남식 만두를 팔고 있었다이름..
현대자동차 아슬란 내부 / 2015.04.06 외장은 어느 정도 찍었으니, 이제 내장을 담아 볼 차례. 서울에서 임진각까지 운전을 해보니까 내부는 가죽으로 마감된 부분이 많아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충분했다. 하지만 갈색의 나무 느낌나는 마감재 때문에 40대 이후의 연령대가 좋아할 느낌이 들었다. 뭐라해도 내가 지금타고 있는 내 차보다는 좋았다. 공간도 넓었고, 순정 네비게이션도 쓰기 편했다. 내가 전문 리뷰어나 전문 포토그래퍼가 아니라서, 상세한 내용이나, 멋진 사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차를 또 언제 타볼까 싶어 기록으로 남겨본다. 기회가 되면 현대차 말고 다른 차들도 타보면 좋겠다. 아슬란 앞좌석의 내부 모습 다른 차들을 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내 차인 아반떼MD 보다는 넓었다 제네시스처럼 운전석 도어 발판에는 '아슬란(Aslan)'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