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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날들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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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동, 카페 하코 / 2015.01.03 방화동 한 귀퉁이에 작은 카페가 생겼다. '카페 하코'라는 이름의 카페인데, 이런 퀄리티의 카페가 이 곳에 있는 게 의아할 정도로 괜찮은 곳이었다. 특히, 커피는 왠만한 프렌차이즈보다 괜찮은 것 같더라. HJ를 데리러 갔다가, 조금 늦을 것 같다고 해서 잠시 들어가서 라떼를 먹었고, 내친 김에 팬케이크까지 먹었다. HJ가 올 때쯤에 맞추어서 라떼를 한 잔 준비했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얼굴을 가린다 아쉽게도 X100T는 오막삼만큼 빠르질 않다 커피잔을 치우니이번에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 카페 하코의 커피잔 작은 가게이지만, 커피는 되게 맛있더라 한 번 더 찍으려 하니 또 얼굴을 가리고 저 위를 담으라는 손가락질 인테리어를 사진으로 담거나 하진 않았는데 RAW한 느낌이지만, 색을 잘 배합해서, 깔끔한 느낌이 ..
후지필름 X100T로 담은 무보정 JPG 스냅 몇 장 / 2014.12.29 실내에서 이번에 새로 구입한 후지필름 X100T 로 담은 무보정 JPG 스냅. (@ 광화문 투썸 플레이스.)
편지 오랜만에 편지를 썼다.두번째 편지.그리고 새로 산 카메라로 편지를 담았다. 어서 전해주고 싶다.
서울에서 가볼만한 자동차를 테마로 한 전시관 - 현대모터스튜디오 3층~ / 2014.05.09 현대모터스튜디오는 생각보다 넓지 않아서, 1층과 2층을 둘러보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3층이후부터는 실제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실내 한 켠에 차량용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 전시 차량이 종종 바뀌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혹시 기아자동차의 차량이 있을까 싶어, 둘러보기도 했지만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뿐이었다. 그러던 내 눈을 사로 잡은 건, 에르메스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은색 에쿠스였다. 그리고 이 에쿠스는 조금 특별한 아이였다명품 에르메스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었는데단 3대만 존재한다고 들었다 부드럽고 유려한 에쿠스의 엠블렘 에르메스 하면 떠오르는 주황색 가죽으로 실내가 구성되어 있었다보기에는 예뻤는데, 오래보면 금방 실증날 것 같았다 도어도 주황색..
서울에서 가볼만한 자동차를 테마로 한 전시관 - 현대모터스튜디오 1층~2층 / 2014.05.09 우연한 기회에 현대자동차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갤러리 셩격의 전시장을 오픈한다는 정보를 들었다. 전시장의 이름은 '현대모터스튜디오'라 했고, 오픈 예정일은 2014년 5월 9일이었다. 그런데 운이 좋게도 그 날, 인근에 있어서 살짝 들러봤다. 오픈 당일이라 일반인보다는 기자 등의 취재 인력과 정장을 갖추어 입은 현대자동차 직원이 많았던 것 같다. 건물 하나를 전부 사용하지만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자동차를 테마로 한 전시가 시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현대카드의 디자인 라이브러리, 트레블 라이브러리와 궤를 같이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내가 갔을 때는 무료 입장이었다. 너무 늦은 포스팅이라 아쉬울 따름. 현대모터스튜디오의 층(Floor)..
데이트의 품격을 높이고 싶다면, 이 곳으로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2014.10.19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처음 가봤다. 사실은 예전에 오픈했을 때부터 가고 싶었지만, 왠지 그 때는 사람들로 미어터질 것 같다는 생각에 미술관이 어느 정도 사람들의 삶에 녹아든 이후에 가자고 마음을 먹었더랬다. 그리고 얼마 전에 기회가 되어서 다녀왔다. 내가 다녀온 곳은 경복궁 옆에 있는 서울관이었다. 생각보다 넓은 규모에 놀랐고, 기대했던 것보다 알차고 좋은 전시에 놀랬다. 현대차에서 후원하는 이불 전시를 하고 있었고, 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가 준비 중 이었다. 그리고 그 외에도 굉장히 다양하고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작품들이 전시 중 이었다. 입장료는 4천원인데, 현대카드 블랙, 퍼플, 레드, 플래티넘 등급의 카드 사용자는 동반 1인까지 무료였다. 그리고 대학생이어도 무료였다. 그리고 아시아나 클럽 회원은..
5호선 방화역에서 찾은 프랑스 식 맛집/비스트로 - The Kitchen 11th / 2014.10.19 HJ의 집이 강서구 쪽이라 우리는 종종 방화역에 가서 뭔가를 먹곤 했다. 몰랐는데 그 곳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있었고, 작은 번화가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블럭이 있었다. 아무래도 공항 근처이다보니, 승무원들이 많이 살아서 그들을 상대로 한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잘 형성된 상권에 놀랐다. 여튼, 방화역 근처의 음식점 여러 곳을 오가는 동안에 HJ가 눈여겨 본 곳이 있었던 모양이다. 'The Kitchen 11th / 키친 11번째' 라는 곳이었는데, 독특한 색깔의 아웃테리어가 눈에 들어오던 곳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레스토랑인 줄 알았는데, 들어가보고 나서야 펍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오후 4시 30분에 영업을 시작하는 것도 모르고 찾..
포천에서 분위기 있는 맛집이나 카페를 찾는다면? - 8요일 키친(8 Days Kitchen) / 2014.10.04 포천 아트랜드를 갔다가 서울로 가는 길. 가다보니까 많이 출출해졌다. 아트랜드 근처에 이런 저런 음식점이 많았지만, 사람들도 많고 복작거려서 다른 곳에서 먹자고 이야기하고 나서는 서울로 향했다. 사실 서울로 가면서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으면 들어가려 했건만, 인터넷을 찾아봐도 딱히 끌리는 곳이 없어서, 그냥 무작정 서울로 가던 길이었다. 그러다가 대진대학교를 지나고, 건너편에 맥도날드를 봤다. 그리고는 곧 HJ가 이 곳을 발견해서 차를 세웠다. 8 Days Kitchen(8요일 키친) 이라는 이름이 뭔가 감성적이었다. 밖에서 봐도 주변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조금 생뚱맞다, 싶었다. 여기에는 이런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 어쪄먼 매장 한 쪽면에 붙어 있는 현수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