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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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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푸들 견생 6개월, 중성화 수술을 하다 토리의 생일은 2018년 11월 1일이다. 그리고 지난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기도 하지만, 토리가 태어난 지 6개월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정확하게 태어난 지 6개월이 되는 그날에, 토리는 중성화 수술을 했다. 이로써 토리는 수컷에서 그냥 컷이 되었다. 4월 둘째 주 즈음되었던 것 같다. 토리랑 산책을 나간 어느 날, 왼쪽 다리를 살살 들면서 마킹을 하길래 중성화 수술을 서둘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수컷은 다리 들기 전에 중성화 수술을 하면, 커서도 앉아서 소변을 본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딘가에 대고 허리를 앞 뒤로 움직이는 '마운팅'도 점점 더 심해졌다. 수술 일을 빨리 잡는다고 했는데, 늦었다. 이미 토리의 왼쪽 다리는 나이키 로고 마냥 하늘 높이 치솟았으니까. 수요일에 수술하고, ..
서투른 봄 산책 2019년 3월 17일. 토리랑 산책을 나서면서 카메라를 들고 나갔다. 사진을 많이 찍어보려 했는데, 토리가 산책이 어색하고 서툴러서 컨트롤이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사진은 초반에 찍은 다섯 장이 전부. TV에서 보던 강아지와의 산책은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었다. 아직 배냇미용을 하기 전이라 털이 북실북실하고 정리가 잘 안되어 있지만, 그래도 실버푸들이라고 검은 털 사이로 조금씩 은색이 올라오고 있었다. 3개월 정도 된 상태. 그리고 사진에 필름 느낌을 살짝 얹어봤다.
집에 온 지 1주일 된 토리 2019년 2월 12일, 퇴근 후 늦은 시간. 내 주먹보다 조금 더 큰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리고 옷 방으로 쓰이는 방 한 켠에 이 녀석의 공간을 마련해줬다. 가만히 녀석을 보고 있자니, 꼬물 거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그리고 나와 HJ의 인기척이 나면 울타리에 기대어 두 발로 서 있는 모습은 너무 신기했다. 다음 날. 출근을 해야 하는데 이 녀석을 혼자 두고 어떻게 갈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었다. 출근을 한 다음에도 마음은 집에 있었다. 녀석이 혼자 잘 있을지, 짖지는 않을지, 오만가지 상상을 하다가, 결국 오후 반차를 써서 일찍 퇴근해 집에 왔다. 헝클어진 배변 패드, 바닥에 굴러다니는 응가, 바닥에 지려놓은 쉬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현타가 왔다. 그 이후로 약 1~2주 동안은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