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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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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 리스본 : 호시우 광장과 바이후 알투 지역을 걷다 / 2014.01.24 어제 피곤한 상태에서 잠들어서 그런지 몸이 많이 피곤했다. 하지만 그에 비하면 정신은 괜찮았다. 몸을 움직이는 게 너무 귀찮아서 알람을 끄지 않고 스누즈를 서너 번인가를 하다가는, 같은 방에서 자고 있던 여행자들에게 미안해져서 정신을 차리고 씻고 2층에 있는 식당으로 움직였다. 식당에는 너댓 명이 되는 사람들이 앉아서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하고 있었다. 호스텔(Golden Tram 242 Hostel)을 예약할 때 봤던 몇 장의 사진을 여기서 담았음을 알아볼 수 있었다. 바(Bar) 뒤에는 70이 넘어 보이는 할머니가 계셨는데, 영어로 이야기를 하신다. 그것도 단어 몇 개를 던지는 게 아니라 완전한 문장으로. 저렇게 어르신도 영어를 잘 하시는 걸 보고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한편, 아침식사는 호스텔이 ..
사라예보 여행 - 걸어서 시내 둘러보기 (국립극장에서 박물관까지) / 2013.09.17 사라예보 아트 갤러리를 나왔다. 아트 갤러리는 관광지로서의 사라예보의 거의 끄트머리에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아트 갤러리를 기점으로 동쪽과 서쪽의 풍경이 사뭇 다르게 보였다. 동쪽이 관광지라면, 서쪽은 포장되지 않은 모습으로. 어쩌면 잠시 지나가는 여행자였던 내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물론, 그 순간에도 내 손의 지도는 아트 갤러리의 서쪽에도 볼만한 곳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바쉬차르쉬야 거리보다는 그 흥미나 관심이 떨어지는 곳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사라예보에서 이제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은 서쪽 뿐이었기에 서서히 발걸음을 옮겼다. 지도에서 본 서쪽 끄트머리에 있는 박물관. 그 박물관을 봐야겠다, 싶었다. 그리고는 박물관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