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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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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여행 - 부드바 시타델, 그리고 두브로브니크로 되돌아 오는 길 / 2013.09.21 부드바 시내는 생각보다 매우 작았다. 사실 지금의 부드바는 제법 크지만, 관광지로서의 옛 부드바의 크기는 얼마되지 않더라. 동서가 약 150미터, 남북이 약 250미터 정도되는 작은 성채였다. 사실, 우리 넷 중에 이 곳을 자세하게 공부하고 온 사람은 없어서, 다들 그냥 둥둥 떠 다니듯 걸어다니면서 구경했다. 날씨가 좋았지만, 무더웠다. 그러다가 우리는 시타델(Citadel)이라는 곳을 발견했다. 결론적으로는 두브로브니크의 로브리예나츠 요새랑 비슷하기도 한 것 같았던 곳. 몬테네그로로 하루짜리 짧은 여행을 왔지만 다들 많이 알아보고 온 게 아니라서, 그냥 걸어 다니다가 마침 뭔가 범상치 않은 건물이 보여 들어가 보기로 했다 이 곳은 시타델(Citadel)이라고 한다 부드바 성 내에서 본진/본부 역할을 수..
몬테네그로 여행 - 스베티 스테판과 부드바 시내 둘러보기 / 2013.09.21 허겁지겁 둘러본 코토르를 뒤로하고, 우리는 몬테네그로의 다른 도시로 여정을 시작했다. 다음으로 예정된 도시는 부드바(Budva)라는 이름의 도시였다. 부드바는 아드리아해 연안의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로, 약 2,500년 전부터 사람이 살았다고 한다. 지금은 마치 우리나라의 제주도처럼 몬테네그로의 관광산업을 이끌어가는 도시 중 하나가 되었다. 옛날에는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그 후 비잔틴 제국의 영향력 하에 있었다. 중세에는 약 400년 동안 베네치아 공국의 지배를 받았다. 현재 남아있는 성벽은 그 당시 오스만 투르크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것이 남아 있는 것이다. 그 이후로는 조금 복잡해지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소유로 넘어갔다가 나폴레옹에 의해 프랑스 영토가 되었다. 그리고는 오스트..
몬테네그로 여행 - 데일리 투어로 허겁지겁 둘러본, 코토르 / 2013.09.21 몬테네그로 코토르에 도착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였다. 코토르 자체가 작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선택을 해야했다. 세인트 존 산 능선에 세워져 있는 세인트 존 요새에 올라가 코토르의 전망을 내려다 볼 것이냐, 아니면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코토르(Kotor)의 건물들과 골목골목을 둘러볼 것이냐. 그리고 우리는 전자를 택했다. 우리는 원래 세 명이었다. 한국에서 혼자 여행 온 나, 그리고 홍콩에서 혼자 여행 온 남자 제이슨(Jason), 그리고 홍콩에서 혼자 여행와서 대만 친구를 만나 이 투어를 함께 했지만, 대만 친구가 국경을 통과할 수 없어서 졸지에 혼자가 된 남자 예스퍼(Jesper), 이렇게 세 명. 그러나 코토르 성 안 무기광장((Square of Arms)에서 ..
몬테네그로 여행 - 몬테네그로 데일리 투어의 시작, '코토르(Kotor)' / 2013.09.21 오늘 데일리 투어의 목적지는 크로아티아의 옆 나라인 '몬테네그로(Montenegro)'. 그 중에서도 먼저 들린 곳은 '코토르(Koror)' 라는 이름의 도시였다. '두브로브니크(Dubrovnik)' 처럼 도시가 성벽으로 둘러쌓여 있는 곳인데, 도시 뒷편에 있는 '세인트 존 산(St. Jhon Mountain)'의 능선을 따라 성벽과 요새를 건설해 놓아, 바다보다는 산의 이미지가 더 강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우연히 본 한 장의 코토르 사진이 이 곳으로 나를 이끌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투어는 필레 게이트 바깥의 밀레니엄 힐튼 호텔의 주차장 입구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고, 내 경우도 그러하였다. 아침에 그 곳에서 대기하던 중 홍콩에서 온 '제이슨(Jason)'을 만나 친구가 되었다. 우리..